@기적의 하나님
한 목사님이 교회 찬양대 지휘자 부부에게 저녁식사를 대접을 받았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아이들이 몇 명이냐, 아이들 이름이 뭐냐고 질문한 후 아이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해주겠다고 했더니, 부인집사님이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흐느껴 울더랍니다. 당황한 목사님은 무엇인가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집사님이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들은 결혼 15년차 부부인데 지금껏 기도하면서 모든 의학적 노력을 다 동원해 보았지만 하나님이 아이를 안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목사님이 아이들이 몇 명이냐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들려줄 이름이 없어서 슬퍼서 운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그 부부집사에게 사과한 후, 이 부부에게 아이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놀랍게도 1년 뒤 이 부부에게 아이를 주셨습니다.
태문이 닫힌 사라에게 90세에 이삭을 주신 하나님, 아기가 없던 한나에게 사무엘을 주신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며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세상에 기적이 아닌 것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호흡하는 삶 자체가 기적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힘차게 걷는 것은 ‘보통 기적’입니다. 누워있는 중풍환자가 자리를 차고 일어나 걷는 것은 ‘특별 기적’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기적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