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언론사의 기사 제목이 '폭우의 시대'였습니다. 특히 시간당 50mm의 집중적인 비를 쏟아내리는 '야행성 폭우'를 언급했습니다. 깊은 밤에 몇 시간 그런 비가 쏟아져내린다면, 그야말로 무서운 재난이 닥칠 것이 뻔합니다. 중국에서 연례 행사처럼 벌어지는 물난리는 그 재난의 재앙적인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지요. 한 마을, 한 도시를 집어삼키는 홍수의 재난을 지금도 우리는 목격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겁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전쟁은 가장 피하고 싶은 난리이고 그 외로는 물난리, 대형 화재, 급발진 등의 교통 사고들 입니다. 또한 코로나19같은 대유행 전염병이지요.
어느 것 하나 인간의 힘으로 막기 어려운, 아니,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재난들입니다. 올 여름의 물난리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인명 피해, 재산 피해, 자연 피해 등등 폭우로 인한 막대한 손실이 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집중 호우는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지요. 2013년 - 2022년 동안에 연평균 8.5%씩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그렇다는 말이지요. '더 많은 비가 더 짧은 시간에 내림', 이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손 쓸 겨룰도 없이 물이 들이닥치고 모든 것을 휩쓸어 갈수 있는 것이니까요.
인류는 자연 앞에 겸허해야하고 그 자연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구름, 바람, 비를 구성하는 기상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그 사실을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욥의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관을 제대로 정립시키려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그만큼 하나님께서 욥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누가 폭우를 위하여 길을 내었으며 우뢰의 번개 길을 내었으며"(욥기38:25).
폭우가 쏟아지는 집중 호우는 그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그 현상을 만드신 분이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그 분이 바로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스스로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욥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비가 아비가 있느냐 이슬 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욥기38:28,29).
하나님께서는 비, 얼음, 서리, 바람, 이슬같은 자연 현상을 의인화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이슬이 출생하고 비가 출생하듯이 말입니다. 이 말은 곧 모든 자연 만물, 현상을 만드신 분이 있다는 것인데, 그 분이 바로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시라는 뜻이지요.
이 지구 상에 아무리 많은 비가 내린다하여도 지구가 잠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에 내리셨던 홍수 심판을 더 이상은 내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노아와 약속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창세기9:11).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은 온 땅이 물로 뒤덮혔습니다. 40일 동안을 밤낮으로 쉬지 않고 물이 쏟아져 내리고 나왔지요. 하늘에서만 내린 것이 아니고 지구의 모든 지하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세기7:11).
하나님께서 노아의 여덟 가족을 제외한 인류 전체를 지구 상에서 홍수로 멸하신 까닭은 인류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온 세상에 죄악이 가득했기 때문이엇지요.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세기6:5).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창세기6:7).
이제 남은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은 물의 심판이 아니라 불의 심판입니다. 행성이 부딪히든지 아니면 용암이 다 쏟아져 나오든지 하늘에서 불이 비오듯이 쏟아져 내리든지 또한 아니면 이 지구 상의 모든 핵폭탄이 터져서 지구가 불바다가 되든지 그 방식은 하나님께 달려있는 것이지요.아마도 하나님의 계획에 의하여 자연적인 현상을 통해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요.
사도 베드로는 심판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고 나서 지구는 그 표면이 모두 불로 녹아질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베드로후서3:10).
세상 끝, 즉 세상 종말을 준비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천국에 들어갈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복락을 누리며 살아갈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심판을 면하게 된 것은 그 여덟명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안에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값을 그 흘리신 피로 대신 갚아주신 그 은혜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세기6;8).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救贖)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에베소서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