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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서울’ 전시장 가이드
[미술여행=윤상길의 중계석] 임인식(1920~1998) 작가의 사진전이 <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그때 그 서울>이란 이름으로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에서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종군기자 시절의 임인식 작가
임인식 사진가는 종군기자 출신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록 사진가이다. 1950년 6월 25일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방부는 당시 정훈국 소속이었던 중위(육사 8기) 임인식을 전쟁터로 급파한다.
총 대신 카메라를 들고 임인식 중위는 전쟁의 참혹함과 용맹한 국군의 용맹한 활약, 그리고 동족상잔의 참상을 렌즈에 담았다.
전쟁으로 불탄 종로 화신백화점. 현 종로타워 자리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임인식 다큐 사진가는 20대부터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이 많았고 1944년 서울 가회동에 살면서 삼각지에 ‘한미사진기’라는 카메라 가게를 차리고, 이때부터 서울 곳곳을 사진으로 담았고, 그 사진들이 기록사진이 되어서 그 시절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아이를 업고 피난 열차에 오르는 어머니
그 사진들을 2013년 임인식 사진가의 아들인 임정의 작가가 서울시에 기증한다. 모두 1003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서울 역사박물관이 기증자의 높은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폐허로 변한 명동 일대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증받은 사진 중 종군기자로서 촬영한 기록사진 외에도 서울의 거리와 분주한 시장, 고궁과 한강에서 여흥을 즐기는 사람들, 골목을 놀이터 삼아 뛰어노는 아이들 등 1945년부터 1965년까지 격동기 서울의 모습과 사람들의 삶, 애환을 담은 140여 점이 공개되고 있다.
서울 북촌 한옥 항공 사진 1954년
서울역사박물관 전시 담당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임인식 작가의 사진에 담긴 서울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여러분과 나누고 공감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한다.
사진출처=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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