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데이디지털.20220711.애플워치 1세대(애플공식센터에서 수리 포기한 제품), 패널본체 분리 내부구경 및 간단수리
: 윈드보스
오랫동안 사용하던 애플워치 1세대가 몇년전쯤에 패널부분이 들려서,
본체와 분리되기 시작하더니,
몇일 전 고향에 갔다가, 백팩 매면서 그만 케이스가 떨어져 나가면서,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 1세대의 패널이 본체에서 완전히 떨어지고 말았다.
애플공식센터를 찾았더니, 수리비가 24만원인가 든다고???? 쩝~~~
(그 가격이면 중고로 더 나은 제품 구입 가능 가격 아닌가?)
가로수길 애플센터를 찾아서 확인해 보니,
9만9천원에 배터리 수리 가격으로 수리가능할 것 같다고 하더니,
그마저도 애플에서 애플워치 1세대는 지원이 완전 중단됐다고 해서,
모든 수리 가능성을 잃은 채 그냥 집으로 왔었다.
그냥 탁상용 시계로 쓰기에도 무리가 있어,
예전 장만해 두었던 소형전자제품 수리키트를 활용하여,
분해를 해 보기로 했다.
내부구경이나 하자는 심정으로,,, ㅋㅋ
어렵사리 패널과 본체에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더니,
역시나 배터리가 많이 부풀어 올라 있는 상태였다.
더이상은 할게 없어서,
배터리 옆에 붙어 있는 테이프를 자르고,
부푼 배터리의 중앙부분을 살~살~사알살~ 양 옆으로 밀듯이 눌렀더니,
조금은 편평해지길래,
패널을 덮어보니 의외로 틈새가 어느 정도 메꿔졌다.
순간접착제를 조금 부어서 접착시도를 해보니,
중간에 밀봉(물의 침투 막는 고무? 실리콘?)을 위해 있는 고무가
경화(단단해짐)되면서, 순간접착제가 흘러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
예전에도 다른 전자제품 접착제 쓸 때,
순간접착제가 스위치 부분에 들어가서 수리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에폭시 본드(EPOXY Glue)를 써서,
붙일 부분을 살~살~ 돌아가면서 전체적으로 밀봉 고무 위에 발라줬다.
에폭시 본드는 4분이면 마른다고 했지만,
혹시나 해서 느긋하게 오랫동안 저렇게 밀착시켜 놔두었더니,
본딩된 부분이 좀 너덜너덜하긴 한데, 그런대로 차고 다니면서 손씻을 때 정도는 괜찮은 밀봉이 된 듯하다.
이대로라면, 당분간은 이걸로 버텨보는 걸로,,,,ㅋㅋ
사실 동생이 주고간 AndroidOS 스마트워치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애플워치가 아이폰과 연동이나 기타 활용성(건강 상태 체크 등)이
좀 더 낫기에 어쩔 수 없이 좀 더 애플워치로 버텨보고자 한다. ㅎㅎ
다행히 수리결과도 괜찮고 해서,,,
오늘 기분이 무척 좋다!
https://youtu.be/IktqaNZcL3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