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3일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운테스버그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나연이와 함께 호텔 주변을 산책하였는데 그 자연경관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호텔 뒤로 우뚝 서 있는 알프스산은 든든하고 장엄한 모습이었다. 아침 성당 종소리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수목장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아침 산책 후 우아하게 조식을 먹고 본격적인 잘츠부르그 여행을 시작하였다.
잘츠는 소금, 부르그는 성이라는 뜻으로 잘츠부르그는 소금성이라고 한다.
먼저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미라벨 정원으로 갔다. 세계문화유산 정원이라고 한다. 잘 가꾸어진 꽃과 잔디, 분수대 등을 거닐며 마리아가 폰 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에게 도레미송을 가르치며 교감하는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다.
잘자르강(소금강)을 중심으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누어졌다. 모짜르트 집안은 가족들이 모두 음악에 재능이 있는 집안으로 6살때 쇤부른 궁전에 초대를 받아 연주할 정도였다고 한다. 모차르트는 25살에 비엔나로 가서 음악가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모차르트는 35세에 단명하였다는 이야기 등을 들으며 모짜르트가 즐겨 찾았다는 카페, 모짜르트 생가, 모짜르트가 살았던 곳을 관람하였다.
푸니쿨라를 타고 호엔 잘츠부르그성 전망대에 올라가니 삼각형 모양 지붕의 집들과 청록색의 첨탑들이 한 눈에 다 들어와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잘츠부르그에서 슈니첼이라는 오스트리아의 음식인 튀긴 돼지고기 요리를 먹고 1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할슈타트로 이동하였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 할슈타트 마을을 걸으며 자연경관에 저절로 힐링이 되고 사진을 찍는 곳마다 인생샷이었다.
할슈타트에서 버스로 4시간 정도 이동하여 비엔나로 향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초원 위에 삼각형 지붕의 목조 주택, 굴뚝이 있는 오두막집들이 인상적이었다.
란탁잘에서 비엔나 슈프림 콘서트 공연을 보았다. 모차르트곡, 슈베르트곡, 요한스트라우스곡의 연주에 우아한 왈츠, 상쾌한 폴카, 솔리스트들의 낭만적인 아리아와 듀엣까지 정말 눈과 귀가 호강을 한 느낌이었다.
근처에 모차르트 동상이 있다고 하여 얼른 가서 사진만 찍고, 트램을 타고 이동하여 늦은 저녁식사로 한식 도시락을 먹었다.
3일차에는 2만보 가까이 걸을 정도로 많이 걸었고, 우리들은 비엔나의 이벤트호텔 피라미드에서 휴식을 취했다.
첫댓글 이쁘고 아름다웠던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는 두고두고 기억이 날듯^^ 언제 시간나면 사운드 오브 뮤직영화를 다시 봐야지 맘먹고있단다^^ ㅎ 좋은시간이였어~ 글 고마워^^ 꼼꼼하게 잘썼어요~~^^
같은곳을 갔어도 각자 기억에 남는 장면은 서로 다른듯ᆢ사진 선택도 좋구나! 아침마다 아니 식사때마다 하나ㆍ둘을 외치며 열심히 우리의 모습을 남기던 현분이~
비오는 미라벨 정원에서 우산을 쓰고 도레미송을 불렀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네. 모짤트 생가 앞 바로 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지...^^
잠깐 상상했어~예쁜 정원에서 도레미송 부르는거~~~역시 즐거운 추억이구나!
비엔나슈프림오케스트라의 CD를 차에서 내가 잘듣고 있지.
대부분 아는곡이라 잘듣고 있는데
영어가 아니라 곡명을 잘모르고 듣는것도..
희영이는 벌써 들었었구나. 공연이 클래식 공연의 진지함만 있는게 아니고, 중간중간 꽁트같이 재밌는것도 함께 구성되어 웃고 즐기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드라구^^
@최태은(2반) 지희가 선물해줘서리.. ㅎ
@정희영1반 지희 CD 샀구나? 몰랐네~좋은 선물이다. 현지에서 그 감동 너랑 같이 느끼고 싶었나보다.
와!!! 젊은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추억을 소환하는 곳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았던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
멋지게 펼쳐지는 알프스의 아름다움
좋은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