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일시 : 2023. 5. 24 ~ 25
◇ 장소 : 서해 최북단 백령도
◇ 코스 :
5. 24(수) 심청각 -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 두무진 - 유람선 - 중화동교회 - 모래 비행장 - 사자바위
- 서해 최북단 백령도비
5. 25(목) 콩돌해안 - 사곶해변 - 용기포 등대해변
☆백령도
장산곶 남쪽 38°선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191.4㎞ 떨어져 있다. 남한의 서해 최북단의 땅으로 남한 본토보다 북한 내륙에 가깝다. 면적 46.3㎢, 해안선 길이 52.4㎞이다. 현재 인구는 약 5,000명이고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사곶천연비행장을 비롯하여 두무진·콩돌해안 등이 있는데, 두무진은 1997년 12월 30일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사곶사빈(천연비행장)은 쳔연기념물 제391호로, 콩돌해안은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같은 해에 지정되었다.
명칭 유래
옛날 황해도 어느 고을에 한 선비가 사또의 딸을 사모하여 둘이 장래를 약속하였다. 이를 안 사또가 딸을 외딴 섬으로 보내버리자 선비는 사또의 딸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어느 날 하얀 학이 흰 종이를 물어다주고 가는 꿈을 꾸어 놀라 깨어보니 정말 종이에 주소가 적혀 있었다. 선비는 주소대로 장산곶에서 배를 타고 이곳까지 와서 사또의 딸을 찾아 회포를 풀며 단란하게 살았다는 전설인데, 그 섬을 백학(白鶴)이 알려주었다 하여 백학도라 하였고 오늘날 백령도로 불린다.
☆백령도를 가는 방법
●인천 여객터미널에서 소청도와 대청도를 경유하는 배를 타야한다.
●백령도 가는 고속훼리는 코리아 프라이드, 코리아 프린세스호가 있는데, 공휴일이나 성수기 및 주말에는
증편하여 운항하는 경우도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인천항에서 백령도는 하루에 오전, 오후 두 번 출발하며 백령도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에서 4시간이
소요되나 출발 당일 기상상태 등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로 백령도에서 대청도, 소청도를 경유하여 인천항으로 배가 도착하는데 백령도에서
대청도, 대청도에서 소청도까지는 약 15분에서 25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배의 종류, 배의 좌석 등급, 인천 시민(도서민), 중고생, 경로, 서해 5도 지역 관광객에 따라 요금이
달리 적용된다. 단체할인도 있다.
※서해 5도 50% 할인이란 백령도를 포함한 연평도, 대청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배편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것을 말하는데 1박 2일에서 4박 5일 기간 한정이며 인천시민과 도서주민은 제외된다.
●차량은 훼리호로는 불가하고 화물선사로 문의하여야 한다.
☆심청각
심청전의 배경무대인 백령도는 심청전 중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가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있다.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심청각을 건립하여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함과 아울러 ‘효’사상을 함향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망향의 아픔을 가진 실향민에게 고향을 그리는 대책사업으로 심청이 환생장면 등을 전시하며, 심청전에 관련된 판소리, 영화대본, 고서 등이 전시되어 있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역에서 경비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해군의 천안함이 수중폭발로 침몰하였다. 104명의 승조원 중 58명은 구조되었으나 46용사는 주검으로, 장렬한 산화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4개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은 검증작업을 펼쳤고, 민간어선이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북한제 어뢰추진체를 발견, 수거함으로써 ‘북한제 감응어뢰’의 수중폭발에 의해 일어난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 군은 북한의 만행을 기억하고, 천안함 46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그들의 고귀한 정신을 후세에 귀감으로 삼고자 천안함 피격사건 현장이 바라다 보이는 이곳에 위령탑을 세웠다.
☆두무진
명승 제8호. 두무진은 백령도 북서쪽 약 4㎞에 걸친 해안선에 따라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높이 50여m 내외의 규암절벽을 일컫는 이름이다.
두무진이라는 명칭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김새가 머리털 같이 생겼다’하여 두모진(頭毛鎭)이라 칭하였다가 뒤에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두무진(頭武鎭)이라 개칭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두무진에 솟아 있는 바위들은 그 모양에 따라 코끼리바위·장군바위·신선대·선대암·팔각정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이 지역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직접 받은 곳이어서 해식작용이 극렬하게 일어나며 높이 50m에 달하는 해식애(海蝕崖)가 연장 4㎞의 기암절벽을 이룬다. 그리고 선대암 남쪽 약 80m 지점에 있는 만입부의 파식대에는 밀물 때 바다물 거품이 작은 만입부에서 불어 오르는 돌개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솟아올라 함박눈처럼 내리는 현상이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점박이 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
백령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점박이물범의 국대 최대의 서식지이다.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인천광역시 깃대종으로 선종되었고 점박이 물범 서식지 일대는 환경부로부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중화동 교회
한국 기독교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이다.
1898년 백령도 진의 첨사 자문역으로 참사 벼슬을 지냈던 복음의 씨앗을 받고 그곳에 유배되어온 김성진, 황학성, 장지영 등과 함께 한학 서당에 중화동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사곶해변
백령도 사곶 사빈은 백령도 용기포 부두의 남서쪽과 남동쪽의 해안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언뜻 보면 모래로 이루어진 듯 하나 사실은 규암가루가 두껍게 쌓여 이루어진 해안으로 썰물 때면 길이 2㎞, 폭 200m의 사빈이 나타난다. 사곶 사빈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것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단 두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지형 및 지질상을 가지고 있다. 6.25전쟁때 부터 최근까지 군사비행장으로 사용했으며, 1989년 초까지 군사 통제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출입통제가 해제되어 하계 휴양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어 지금은 해수욕장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사자바위
사자바위는 서쪽하늘을 바라보며 포효하고 있는 용맹한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사자바위는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 및 침식작용에 의해 깍여 만들어진 씨스텍으로 북쪽에서 밀려오는 강한 파도를 막아주고 있어 옛날부터 진촌리는 피항지로 이용되어 고봉포구의 수호신 역할을 해 왔다.
☆콩돌해변
콩알만한 자갈들이 바닷가에 널려있어 콩돌해안이라 불리우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해안의 길이는 800m, 폭은 30m 정도이며, 콩돌들은 백령도 지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부서지고 해안 파도에 의해서 닳고 닳아서 만들어진 해안으로 콩돌을 만들어 낸 투명한 자갈이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는 자갈찜질을 체험할 수 있다. 해안경사가 급해 갑자기 깊은 곳이 있으며, 물이 빠진 간조시간에는 해안 끝 절벽에 움푹 파인 곳이 생긴다.
☆용기포 등대해변
등대해변(원산해변)은 규암이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생긴 다양한 지질(해식동물, 시아치 등) 구조를 볼 수 있는 곳이며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정되었다.
첫댓글 멋진곳 다녀 오셨네
그런데 사진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움.
누구든 한번쯤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지요.
나는 1984년 5월 1일부터 1985년 4월 30일까지
딱 1년간 백령도 공군 기상파견대장 임무를 했던곳이지요
그때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용기포항까지 11시간 배를 타고 다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