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반갑습니다 몹시 바쁜생활이시군요
그런데 지금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에대한 답을 드리겠는데 누가 뭐라해도 제가 드리는 말씀이 정답이될것입니다
결혼 상대자(배필)를 구하는데 몇살 몇살 자리는 되고 않되고 라는말들은 속설(俗說)입니다 역리학문에는 전혀 근거없는 말입니다
가령 님과같이 호랑이띠는 여섯살위인 잔나비띠가 상충하는 까닭으로 좋지않다고는 하겠으나 그것만 가지고 않된다는 단정은 할수없습니다 사주는 팔자(여덟글자)로 구성되어있는데 띠만 가지고 전체를논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8분의1에 해당하는 예상에 불가할뿐입니다 그래서 위와같은 논리는 조금도 가치를 부여할만한 근거는없다고하겠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말들이 전래해 왔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겁니다 옛날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의 양반계층에서는 사서삼경을 공부하면 주역과 역학분야를 알게되고 따라서 암암리에 역리학으로 운세를 살피기도 했으나 천민의경우에는 감히 근접도 할수없는 실정이 였었죠 그래서 양반의 종들을 짝을 지어줄때에 어떤띠 끼리는 괜찮아... 이같은 실예가 비일비재 했다는것입니다 따라서 구전으로 전래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데 어떻게보면 세속문화라고 해야할지 생각해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차제에 궁합보는 중요사항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궁합이란 남녀의 사주를 비교분석 함인데 첫째는 부부의 생사이별로서 어느 한쪽에서 이별수가 있다면 않됩니다 다음은 상호간의 상합관계 인데 사주끼리 좋게 합의성을 갖었는가 라는것을 검토합니다 여기에서 부부애를 점검하고 다음으로는 자식관게를 살핍니다 그다음이 재물운세 그리고 남편의 명예운 등을 검토하게됩니다 그리고 양가의 화친여부 가 포함됩니다 끝으로 부부의 각기 운세의 흐름을 주시해서 한쪽이 약한운세라면 반대쪽의 운세가 강한편으로 가는것을 가장 이상적으로 평가하게됩니다 이와같이 한가정의 미래를 위해 세심히 검토하지않으면 않되는 그야말로 중차대한 사항이라 아니할수가 없죠.
그런데 궁합을 보고 결혼을 했는데 왜 이별을 했는가 라는 말들을 듣게됩니다 역학자로서 매우 부끄럽고 죄송함을 금할바 없습니다
저는 이자리에서 어떤 변명으로 체면을 유지하려는 졸속한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궁합을 보는 역학자가 좀더 세심하게 검토해서 결정을 내렸다면 이별수니 뭐니 하는 사례는 절대 없었을것이라고 단정 합니다
지금까지 드린 말씀으로 답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만 오늘은 이만실례 할까합니다. 안녕히.... 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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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내일이 처서인데도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태풍이 일본으로 비껴가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그렇잖아도 민심이 흉흉한데...
요즘 전 그전에 충고해주신대로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내년에 있을 공무원시험을 꾸준히(그렇게 열심히는 아니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뭐라도 해야될 것 같아서...지금 병원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는데, 적성에는 맞는 것 같은데 시간이 나질 않아서 대학원에 가기가 아직은 무리수라 공무원이 되면 시간이 조금 많아지지 않을까라는 나름대로의 잔머리를 굴려서 내린 해답인데...그래도 뭐~ 걸려야 말이죠...그래도 다 뿌린만큼 거둔다고 꾸준히 하면 결실은 있겠죠. 제가 잘 선택한 것 맞죠?^^
그리고 저도 여잔데...결혼이란게 정말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하고 있습니다. 정말 최후의 선택이있습니다.
이젠 정말 다신 실패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어머니께선 되도록이면 4살위나 8살위 남성을 만나야만하고 것도 1,2,3월 생은 아니된다고 하시는데...그냥 사람만나는 것도 힘든데 이런 조건까지 하시니 당사자로서는 정말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정말 일리가 있는 말인지도 그렇고...혼기 꽉찬 딸자식 잘되라고 그러시는거 이해는 하지만...정말 그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