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문을 사면서 지불하는 돈으로는 신문 제작비와 인쇄비를 감당하지 못한다. 신문 관리와 기사작성, 편집, 배달은 모두 광고에 의해 충당된다. 경제학 관점에서 볼 때, 유일하게 올바른 것은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얘기조차 들어본 적 없다고는 말하지 말라.
착각2 :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
사실2 : 종이신문들은 온라인 광고시장에 관심 없다
지금까지는 신문광고가 온라인 광고보다 훨씬 비쌌지만, 상황이 바뀌고 있다. 미국신문연합의 최근 수치를 보면 종이신문 광고 시장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06년의 경우 2005년보다 1.7%가 떨어진 466억달러였다. 이에 반해 온라인뉴스 사이트의 광고 규모는 2006년에 31.5%나 상승한 27억달러를 기록했다. 종이신문은 지금이라도 온라인 광고담당자를 고용해 광고 유치에 뛰어들고, 고객들에게 온라인 광고의 목적은 클릭이 아니라 보여지는 것 자체에 있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단, 팝업 광고는 절대 하지 마라. 이용자들을 화나게 할 뿐이다.
착각3 : 신문의 온·오프라인 아이덴티티는 달라야 한다
사실3 : 신문에 필요한 아이덴티티는 하나다
종이신문과 온라인 사이트에 각기 다른 브랜드를 창조하려는 멍청한 생각의 브랜드 컨설턴트라면 몽둥이로 흠씬 맞아야 한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온라인'이나 '.com', '.co.kr', 기타 공식 브랜드와 무관한 군더더기를 붙이지 말라. <뉴욕타임즈>가 모범사례다.
착각4 : 신문 아카이브는 폐쇄적이어야 한다
사실4 : 폐쇄된 아카이브는 접속을 방해한다
정밀한 아카이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했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트래픽을 잃었는가. 종이신문들은 아카이브를 열어젖힐 필요가 있다. 기사들끼리 링크를 걸어 구글이 가능한 한 많은 인덱스를 수집하도록 해야 한다. 예전 콘텐츠에도 광고를 넣어라.
착각5 : 신문의 온라인 페이지는 뭔가 다른 장치들로 채워져야 한다
사실5 : 독자들은 보기 좋은 정보를 원한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지의 관점에서 지면과 온라인 페이지는 다른 게 사실이지만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동일하다. 신문들은 기존 종이신문에서는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던 각종 장치들을 온라인에서 꽉꽉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종이신문에서 다루던 걸 온라인 디자인에도 똑같이 적용하라. 브랜딩이나 정보 디자인, 광고를 고려해서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늘 자신에게 물어보라. "내가 종이신문에서도 이렇게 하는 것을 허용할 것인가?"
착각6 : 사람들은 어리석고, 저널리스트들은 똑똑하다
사실6 : 군중은 당신보다 똑똑하다
누가 저런 생각을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사람들은 종종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다. 집단을 형성할 경우 어떤 저널리스트보다 훨씬 뛰어나다. 아는 체하며 거드름을 피우느니, 리더십을 발휘해 집단지성을 적절히 활용하는 편이 훨씬 낫다.
착각7 : 저널리스트=프로페셔널, 블로거=비방꾼
사실7 : 블로거는 저널리스트다
이건 사실이다. 제빙업자의 얼음은 냉장고 얼음보다 훨씬 차고 맛있다. 블로거들은 저널리스트들이다. 어떤 이는 비판하고, 또 어떤 이는 칭찬한다. 소셜 미디어는 신문들에게 보다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요한다. 따라서 이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착각8 : 웹은 트렌드일 뿐이다. 당황하거나 우왕좌왕할 필요는 없다
사실8 :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
그래? 전보가 다시 나오고 e메일같은 어리석은 트렌드는 끝나겠지. 내 알려줄까. 당신이 조만간 적응하지 않는다면, 인터넷 이후에 올 것은 당신의 비즈니스에 훨씬 더 치명적인 것이 될 거야. 적응이 무슨 뜻인고 하니, 가독성과 검색효율, 이용성을 증대시키란 얘기야.
착각9 : 종이신문이 없으면 저널리즘과 민주주의는 죽는다
사실9 : 소셜 뉴스가 곧 민주적인 뉴스다
내가 공상가라고 말할 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단 한 번도 지금의 저널리스트들처럼 군 적이 없다. 시장과 정치의 민주화는 이뤄지고 있다. 낡은 미디어는 사라진다. 그들은 권위주의자인데다 프로퍼간다와 미신을 퍼뜨리는 도구로 왜곡되이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저널리스트들은 죽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정보를 많이 확보할수록 지식 거름망이 더 많이 필요하다. 신문은 통합돼야 한다.
착각10 : 신문은 사회적 네트워크가 되어야 한다
사실10 : 신문은 위키가 되어야 한다
신문 독자들은 친구가 아니다. 좋은 독자들은 서로 비판하긴 해도 뒤통수를 치지는 않는다. 나는 신문들이 이야기의 교차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각 이야기들은 서로 링크를 걸고 상호 참조를 걸어줘야 한다. 이용자들이 기사를 쓰고 실수를 집단 교정하도록 허락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만큼은 정확해져야 한다. 그렇다. 신문들은 위키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 앞단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다만 콘텐츠 생산과 교정 모델은 거의 완벽히 일치해야 한다.
사진출처=인포메이션 아키텍츠
출처:http://www.bloter.net/_news/8df42cccd181a9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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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가 앞으로 e메일 용량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업체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야후는 오는 5월부터 개인당 1기가바이트(Gb)로 제한돼 있는 메일 용량을 무제한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야후가 e메일 저장 공간을 무한대로 늘리기로 한 것은 최근 들어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첨부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용량 부족 현상이 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데이비드 파일로 야후 공동 창업자는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래된 e메일들을 삭제해야 할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야후가 e메일 용량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MS, 구글 등 경쟁업체들에게 시선이 쏠리게 됐다. 현재 MS는 2GB 용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의 G메일은 2.8GB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야후의 e메일 저장 공간 무제한 제공 방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야후 재팬은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되어 있으며 야후는 소액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도 알리바바가 야후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지금 당장 영향을 미치기는 힘든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