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11/28/일)에서 소방공무원의 순직에 대해서 나왔습니다.
천미선씨남편분과, 존함은 모르지만 낙하훈련받으시다가 순직하신 분의 유가족도 취재 파일에서 함께 뵐수 있었습니다.
취재파일을 보면서, 다시한번 소방공무원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목숨을 담보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일하는지 알수가 있더군요. 제일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순직후 최소한의 처우도 못받고 있었습니다.
순직후 보상금은 정말 너무나 터무니 없는 금액이었습니다.
부인은 당장 생계를 위해서 일터로 나가야 하는것이었습니다.
처지가 이러할진대 사고현장에서 내 목숨을 담보로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에는 너무나 모순된것같습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방공무원의 아내이긴하지만, 국민으로서 굳굳이 사명과 책임을 다하신 모든 소방공무원께 다시한번 정말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천미선씨와, 낙하훈련하시다가 순직하신 부인과 아들과딸 그리고 나이드신 노모의 눈물을 취재파일에서 뵈었는데 정말 마음이 정말 아프더군요. ㅠㅠ '
이분들은 사랑하는 남편, 아빠, 자식을 잃은것도 청천벽력같은데
거기다가 당장 생계걱정을 해야하는 최전방에 몰려있었습니다. 이러한 슬픔을 앉고있는 유가족들에게 과연 국가와 국민들은 단순히 힘내란 말로, 단순히 이것만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싶더군요
그러나 선진국중 가까운 일본만 하여도 소방공무원에 대한 순직후 처우는 우리나라와는 너무나 다르더군요. 미국은 말할것도 없었습니다. 나의 남편에게도 매일매일 안전잊지마세요 라고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마음처럼 소방공무원의 아내들의 마음도 저와 틀릴것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다음날 아침 남편을 보고 나서야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취침전에 남편의 안전을 위해서 매일매일 기도합니다. 기도를 안하면 마음을 졸이게 될정도 ..정말 대단한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순직후,,
미국소방관이 순직하면 42억이 지급되고 일본소방관이 순직하면 순직보상금6억원과 퇴직금2억원 유족들은 유족연금 4천만원을 매년 유족 사망시 까지 지급한답니다.
대한민국 소방관은 채 1억원도 되지않습니다! 그나마 1억원도 사회성금과 소방동료직원의 조의금을 합친 금액이랍니다. 그리고 제일 위험일을 한다하여 보험회사에서도 인수를 기피합답니다. ㅜㅜ
예를 들어서 길가는 사람을 보고 물어보십시요. 사천만원~일억 줄테니 저사람 대신 죽으라고 하면 어떤 사람이 죽겠습니까? 아마도 선듯 나설수 없을것입니다. 이것이 현실아닌가요? 남의 일이라고 동네불구경하듯하는 국가와 국민들도 싫고 나도 싫어지네요.
그러면서 남의 일같지가 않네요. (조금 흥분했습니다. ㅡㅡ)
소방공무원의 가족들은 이러한 불의한 사고가 부디 내가 아니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가슴졸이며 살고 있다는것을...국가가 좀더 알아주셨음 하는맘 다시한번 간절해지네요. 환경처우개선없이 일선에서 일하는 소방공무원의 순직후 모든책임을 니들 알아서 해라 식의 처우에 다시 한번 사기가 떨어짐은 물론이요 사명감만을 강요하는 국가의 정책이 한없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
첫댓글 노무현대통령게서 이글을 보셨으면 합니다.인권대통령 이십니다.인귄 사각지대가 여기에도 있었군요...마음이 아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