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쓰러져 일어날 기미가 없던 할미가
봄기운 받고 일어나셨습니다.
할미 외로울까봐 제비가 같이 있어주네요
나도 첨에 무스카라로 외워졌던 무스카리
며칠 전 무수리같이 찌질하게 핀다고 핀잔 줬더니
쇠뜨기보다 더 커졌습니다 ㅎㅎ
작년 여름 갖고 있던 금낭화 씨앗을
매화꽃님 조언 받아 파종을 했는데 한 달 뒤엔가 발아하여
고민케 하더니..결국 겨울 골방서 지내던 발아애기는 다 죽고
그 화분 꺼내어 해 안 비치는 곳에 두고 가끔 물을 줬더니
두툼하게 흙에 덮혀 있던 씨앗들이 다시 바글바글하게 나옵니다
얘네들 특성상 지금 말고 손가락 크기정도로 키워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포트로 옮겨 키우다가 노지에 심어야겠습니다
(금낭화는 무조껀 !! 노지 파종 강추 ㅎㅎ)
수국님이 주신 사초...미ㅊㄴ 머리 풀어 헤친 모습을
머리끄댕이 잡아 가위로 한방에 싹뚝..잘라 줬더니 깔끔..
이상한 건 이틀뒤부턴가 뭐가 급속도로 올라오길래 자세히 보니 아래 솜털 달은 새 줄기들을 올렷네요
21년도 꽃향기님의 목단 씨앗 10개를 파종
이리저리 옮기는 통에 2개 죽고 현재 8개 생존..
지금이 딱 만 3년인디 올해 꽃 보여줄라나 ...
조금 떨어진 곳에는
작년에 매화꽃님이 주신 작약이 목단크기와 비슷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귀한 꽃고비 씨앗을 어느분이 주셔서 7월에 파종
노지에 심고서 패트병 보온 받고 잘 살아준 후 현재 성장중에 있습니다
아래는 미스터리
병꽃류가 겨울 노지월동이 짱 잘되는 수종이라
의심않고 노지에 심어 겨울을 보냈고..
거기에 황금병꽃에는 패트병 잘라서 보온을 해 줬는디도
싹 다 죽어버렸네요.
이유를 알려고 해 봐도 알 길이 없습니다 ㅎㅎ
바로 옆에 같은 시기에 삽목한 삼색병꽃은 다 살아서 한참 잎을 올리고 있는데요
대체 이유가 뭔지...뿌랭이도 확실하게 났던 넘들인데 말이죠 ^^;;
매화꽃님의 땅두릅소식에 산 쪽에 심어놓은 곳에 가 보니
헐...우리집에도 촉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보름여 뒤에 맛 볼 수 있겠어요 ^^
땅두릅 옆에는 눈개승마 발아 시킨 것 보내 드리면서
트레이 딱 한 구멍을 빼 놓아 심어 놨거든요.
어떤 식으로 자라는가 볼라고 ㅎㅎㅎ
죽지는 않았지만 자라지도 않고 있네요.
아마도 열 개 정도가 뭉쳐 있어 그런가 봅니다.
오후에 캐서 분주,,다시 심어놔야겠습니다
마지막은 황짱님이 질문하신
달래파도 부추처럼 잘라 먹는건가요? 란 답변 드리기 위해
그때 바로 작은덩이 잘라 먹고 오늘 모습입니다.
답은 네..달래파도 자르니 그리 늦지않게 또 자랍니다
이번 주 내내 더울 정도의 기온이 올라가네요.
손길들이 바빠지실 거라 보여집니다.
이꽃 저 꽃 좀 덜 이뻐 보여도 좋으니까
막 옮기지 말고 있던 그대로들 두시고
어지간한 잡초는 개무시 하고 적당히 공존하는 생각으로
손목을 보호 하자구요 ㅎㅎ
첫댓글 오메..사초 잘라주니 이쁘네용.
나도 따라해야지~~~ㅎ
네 좋아 보이는 것은 따라합시당 ㅎㅎ
무스카라 ㅋ
저도 이름 잘 헷갈려서 머리에 바르는 무스 생각했었어여 ㅋㅋ
판매사진보고 사서 실제러 보고 실망한 것 중 하나가 무스카리 ㅜ 이파리는 완전 대품일거 같은데 어째 꽃은 땅딸막한지 ㅠㅠㅋ
와 근데 이거 글 하나로 묶긴 넘 아깝네여ㅜㅋㅋ 길어서 좋긴 한데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댓글을 다나 한참 고민 ㅎㅎㅎ
무스카리는 잎은 정말 보기 추해요 ㅎㅎ
@자연애(경기) 쉿. 무스카리가 들어요.
이 잎이 있어서 내 귀여운 꽃들이 만들어 졌어요.
너무 구박하지 말아요. 이러지 않을까요?
실은 저도 잎보다 꽃을 훨씬 백배나 좋아하지만.
@병아리(광주) 쉿 !! ㅋㅋㅋ
자연애님 목단 꽃에 축하와 부러움을 띄워보냅니다.
씨앗도 모종도 자연애님 손길이 닿으면 무럭무럭.
금손으로 인정.
그런데 왜 금손이신 자연애님 손길아래서 황금병꽃은 어디로 간기여.
연구를 좀 해보아야할 것 같은디요.
황금병꽃은 미스터리입니다 ㅎㅎ
5주가 다 전멸이네요
분홍병꽃도 막 잘라서 어미곁에 꼽아 놔 불면 살아불고
무늬병꽃도 마찬가지..삼색병꽃도 말 헐것도 없이 미친 듯 자라구만
왜 빨강꽃이 없어 보내주신 황금병꽃만 그러냐고요 ㅎ
많이도 보내 주셨는데..이드니님께 죄송하구만요 ^^;;
봄되니 풍성하게 올라와서 어우러지기 시작하는군요~ 히말라야바위취가 처음보게 많이 피어서 이뻐요^.^
꽃이 제법 오래갈 듯 보입니다..
다 만개하니 이쁘네요..첨엔 뭐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볼수록 이뻐요 ㅎㅎ
@자연애(경기) 우린 거의 졌어요. 이쁜 바위취~
금낭화 파종 비법이 있나보네요~^^
와글 바글 보기좋습니다
무스카리 잎사귀는 일찌기 잘라주긴 합니다~ㅎ
감사합니다.
달래파 조금 구해 심었어요.
히말라야바위취 사진이 안 보여요~~~
종류가 참 많습니다.
자연애님이 주신 올라야는 작년 노지 직파했는데 한 개도 안 나왔어요ㅠㅠ
오늘은 쉬는 날이라 마당 일을 종일 했더니 삭신이 쑤시네요.
오매매 어째야쓰까잉...
올라야처럼 자연발아 잘되는 애는 드물건디요
늦지 않았으니 지금에라도 다시 보내드려요?
씨앗 많이 있어요..
정말 발아끝판왕인데...이상하네요.
올라야가 온집안 곳곳에 여기저기서 싹이 나와서 막 밟고 댕기고 있어요 ㅎ
택배비 아까우니 그거 뽑아서 보내드릴 순 없고...ㅎㅎ
자연발아 잘 되는 걸로 봐서 직파할 때 복토 안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뿌리기 머하시면 모래랑 섞어서 흩뿌리면 되는데.....
씨앗 원하시면 콜 하세요...부담없이....
그리고 히말라야바위취...분명 내가 올리고 나서 사진들 확인 했을 때
보였는데 엑박도 아님시롱 안 보이게 나오더라고요.
뭐 그런갑다 하고 말았는데..휴대폰으로 보면 사진이 다 나와요...
그래서 컴터 들어가 다시 컴터로 보니 안 보여요 ....내 컴터만 문제가 있나 했는데...조르바님도 안 보이신다니..
이윤 모르겠습니다.
아따
자랑 보따리 풀으셨네요 ᆢ
금낭화 짜들을
으짜까 ~~~~~
목단이 꼬옥 피어주길요 ᆢ
작약은 피울꺼 가꼬
요ㆍ
울 집 히말바위취는
디지뿟는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