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핀(Endorphine)
베타 엔도르핀의 화학식 C158H251N39O46S
엔도르핀의 종류는 α-엔도르핀, β - 엔도르핀, γ-엔도르핀, α-Neoendorphin, β-Neoendorphin, σ - 엔도르핀확인불가 등등 여러가지 있으므로 보통 말하는 엔도르핀이 어떤것인지 추후 추가바람
최고의 진통제
인체에서 자체 생산하는 가장 강력한 마약.
동물의 뇌에서 분비되는 아편성 펩타이트. 주로 인체의 통증을 경감하여 쇼크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분비된다. 이름의 뜻은 몸 안에서 생기는 모르핀(endogenous morphine)이라는 뜻. 실제 효능은 모르핀의 대략 800배다.
발견 동기는 아편이 쾌감을 주는 원인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이다. 연구 과정에서 뇌에 아편 수용체(opoid 수용체)가 있음을 밝혀낸 과학자들이 이 수용체에 대응하는 원래의 뇌내 분비물질을 연구하여 발견한 것이 엔케팔린(enkephalin)이라는 펩타이드였으며, 그후 엔도르핀이 발견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엔도르핀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다. 즉 엔도르핀은 즐겁거나, 오르가즘을 느낄 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지식이며, 사실은 그 반대이다. 사실 기쁘거나 행복할때 나오는 물질은 도파민 이다. 오히려 엔도르핀은 그 반대의 매우 큰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온다. 즉, 인체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닥치는 경우 이를 감쇄시켜주기 위하여 생성되는 뇌내 마약물질이다. 여러 예가 있는데, 암벽등반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등 비일상적인 행위를 할 때 심장이 쫄깃 방어기재로서 자체 발생하며 마라톤의 '러너스 하이'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사고 직후에는 오히려 흥분했다가 상황이 진정된 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엔도르핀 때문이다. 꼭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위키러 중에서도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하는 사건 후에 다음날이 돼서야 근육통을 경험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다급한 상황에서 사람이 인간을 초월한 힘을 발휘했다는 사례도 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일부 설명할 수 있다. 위의 각주에도 나오지만 엔도르핀이 나올만한 상황에서는 아드레날린도 거의 같이 분비되기 때문. 비상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생존/도피하기 위해서 엔도르핀으로 통증을 차단해버리면 몸이 근육과 관절의 한계를 체감하지 못하게 되고 여기에 아드레날린의 효과가 더해져 폭발적인 근력 출력을 내는 것. 물론, 감각만 차단할 뿐 조직의 손상은 무효화할 수 없기 때문에 후유증을 남길 것이다.
뇌 속에서 분비되는 물질이지만 마약과 그다지 다를 게 없는지라 중독성도 있으며 운동 중독증(특히 익스트림 스포츠)의 경우 이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일단 걸리면 좀 곤란하다.
매운맛이 중독성을 가진 이유도 엔도르핀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실제로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입안 세포들이 느끼는 일종의 통증(통각)이기 때문에, 그 통증에 대해 반사적으로 엔도르핀이 분비되다보니 여기에 중독된다는 것. 이런 식이면 마조히즘도 이걸로 설명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인체에서 검출돼도 뭐라 태클을 걸 수 없어서 마약으로 만들면 넘사벽스러운 효과가 나올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유사한 물질로 엔케팔린이 있는데, 엔도르핀이 뇌내에서 작용한다면 엔케팔린은 척수에서 작용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엔도르핀이라 하면 둘 다를 포함할 때도 있다. 그런데 엔도르핀을 인공적으로 만들더라도 위 그림을 보듯 분자량이 큰데다 아름다운 나머지 혈뇌장벽을 넘지 못한다. 즉, 엔도르핀을 마약으로 쓰려면 뇌에다가 카테터를 개통해서 직접분사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누가 이런 뻘짓을 감행할 것인지는 의문.
• 그래플러 바키에서 바키는 귀를 잡아 돌리는 것만으로도 뇌내에서 자유로이 엔도르핀을 조절했다. 과연 비범하다. 레츠 카이오는 중국권법에서 이 엔도르핀의 생산을 일상화시키는 전통이 있다고 하며, 같은 상태의 바키를 압도했다. 그러나 그놈의 주인공 보정 때문에...
• 돌프 룬드그렌 주연의 1990년 영화 다크 엔젤에서는 사람에게 헤로인을 대량 투여한 뒤에 뇌에서 엔도르핀을 채취해가는 외계인 연쇄살인마가 등장한다.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 환상체에게 추출하는 물질이 이거며 정확히는 엔케팔린이다.정신중화가스 등에 사용되며 엄밀히 정제되지 않으면 마약같은 효과를 주는 모양.
• 용과 같이 OF THE END에 등장하는 좀비 바이러스 "타나토스"는 감염자의 신체에 대량의 엔도르핀 분비를 유도하는 바이러스. 감염될 경우 너나 할 거 없이 엔도르핀 때문에 "기분 좋아..."를 외치면서 개발자인 DD 말마따나 "감미로운 죽음"을 맞고 좀비나 변이체(투여기로 직접 주입당했을 경우)로 화한다.
• Star Trek : Deep Space Nine의 등장 인물 개랙은 고문을 견딘다는 목적으로 두뇌에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는 임플란트를 시술받았다. 그런데 유배지인 DS9의 생활이 고문같아서 임플란트를 계속 가동시키다가 그만 고장이 나서 고통을 유발해버린다.
• 홍정훈의 패러디 반무협소설 흑랑가인에서는 최종보스 동방박사가 이걸 무공으로 사용한다. 진!행복극락신장으로 빛의 형태로 발사되며, 맞은 사람의 뇌의 염돌편이 과다 분비 되어서 마약중독 비슷한 상태가 되어 굴복하게 된다. 빛의 형태이므로 가드 불가. 사실 엄청 나게 효과가 강한 것은 아닌데, 워낙에 무협소설의 내공 과다 캐릭터들이라 몸이 고생해서 수련한 적도 없고, 수련과정에서 엔도르핀이 자동 분비된 적도 없어서 내성이 엄청 약하다라는 이유로 픽픽 쓰러져 나간다는 설정이다. 무식한 외공을 수련한 주인공은 상대적으로 내성이 있다는 참으로 과학적 설정.
• 슈퍼 닥터 K에서는 두뇌에 전자자극을 주어 엔도르핀 생산을 증가시키는 기계가 나왔다. 비슷한 것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와 TRPG 섀도우런에서 관련 설정이 등장한다. 섀도우런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엔도르핀 임플란트에 중독된 환자가 고통을 일부러 유발시키기 위해 치아를 부수거나 손톱을 잡아 뜯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 House M.D. 시즌4 3화에 사고를 당해 심장이 멈췄던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97초였다며 병원에서 계속 자살을 시도하는 환자가 나오는데, 이 환자가 엔도르핀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 근데 이 환자는 결국 죽었다.
• 아프리카에서 대형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에게 산채로 잡아 먹힐 때, 처음에는 극심하게 반항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저항을 하지 않는다. 무슨 마취약에 취한 것처럼 온순해지며 자신에게 닥친 끔찍한 비극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그 동물이 되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감내하기 힘든 고통 앞에 몸부림 치지 않을 정도라면 엔도르핀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 사람도 죽기 직전에 한계치 이상의 엔돌핀이 생성된다고 하던데
2. 태국의 모던록밴드 엔도르핀(Endorphine)
태국의 록밴드. 태국의 방콕에서 서로 중학교 친구였던 기타리스트인 키아와 드러머인 밤을 중심으로 결성 및 데뷔하였다. 그 후 베이시스트인 버드가 영입. 후에 버드의 추천으로 보컬인 다가 영입되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도 발매한 첫번 째 정규앨범인 Prik(พริก)(2004)를 발매한 후부터 태국의 차트를 휩쓸며 태국 내 최고가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밴드 중 하나이다.
국내의 태국여행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녀봐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태국의 뮤지션 중에서는 어차피 태국 뮤지션 인지도 자체가 안습이긴 하다만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보컬리스트 다는 '다 엔도르핀(Da Endorphin)'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도 병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