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제9대 중앙회장에 ‘황재연’‧‧임기 4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9대 중앙회장에 당선된 황재연 후보. ⓒ에이블뉴스DB
임기 4년의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제9대 중앙회장’ 선거가 황재연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는 손영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 회장(기호 1번), 황재연 전 지장협 서울시협회장(기호 2번), 김기호 전 지장협 경기협회장(기호 3번)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29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호텔 ICC 3층 컨벤션홀에서 치러졌다.
총 대의원 478명 중 440명이 투표한 결과 황재연 후보가 283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김기호 후보는 113표, 손영호 후보는 43표에 그쳤으며, 무효는 1표가 나왔다.
황재연 호보는 서울시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 대한장애인게이트볼연맹 중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장협 이사,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사,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공약으로는 지회 중심의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해 협회장·지회장 임명절차 간소화, 복지증진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 권역별 시도협회장 소통의 장 마련,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및 전산화, 지회 위주의 행정업무 간소화, 지방조직 업무지원단 운영, 전국적인 지자체별 쉼터 확대 및 장애인 문화 프로그램 개발, 문화생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지원을 내걸었다.
또한 시‧도별 특화된 표준사업장 설립 추진 및 취약지역의 불평등한 직책보조비 현실화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권익 향상, 지장협 정책위원회 활동 강화 등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