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취미가 딱히 없어서 악기 하나를 사려고 합니다.
기타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를 둘다 구매할 형편이 못돼네요ㅜㅜ
몇년전에 잡지에서 본건데 파커사 기타가 어쿠스틱연주, 일렉트릭연주 둘다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어쿠스틱 기타를 권해주실것 같아 말씀드리면 일렉기타 '하나만' 산다면 어느 제품을 추천해주시겠어요?
아, 그러면 엠프도 사야하고, 이펙터도 사야하고.... 복잡해지게 되나요 ㅠㅠ
기타 입문자에게 해주실 말씀들 감사히 듣겠습니다(_ _)
첫댓글 어쿠어스틱 연주든 일렉 연주든 느낌이 달라서 그렇지 어느 기타로나 연주가 가능 합니다. 요즘은 기타를 사본지가 오래되서, 어떤지 잘모르겠지만 입문용으로는 일렉 어쿠어스틱 모두 콜트가 짱이였습니다. 갠적으론 중고 추천 합니다.
중고 콜트기타요?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지요?
@NicePasserNo.3 중고로 20-30사이 구하시면 아주 좋은 기타를 구할수 있습니다
@생기고 싶어요~ 어쿠스틱 기타 가격이죠? 답변 감사합니다
입문용이라면 역시 줄이 가벼운 일렉기타보단 쇠줄을 튕기는 어쿠스틱기타가 좋아보여요 감각도 잘 익히실 수 있구요. 일렉치다가 어쿠스틱느낌으로 치려고 통기타 잡으면 코드도 잘 안잡힐 뿐더러 손도 아플거에요. 추천모델은 딱히 없구 10~20만원 사이에 콜트기타 아무거나 사시면 될거같아요~
그럼 통기타 먼저 구해 배우다가, 좀 지나서 일렉기타로 넘어가야겠네요 ㅎㅎ 답변 고맙습니다
콜트는 콜텍사에서 문제가 생겨서 중국으로 공장이 넘어간 뒤로는 품질이 좀 예전만큼 안나오네요. 요즘은 중저가형 통기타는 크래프터가 꽉 잡고 있긴한데 소리는 솔직히 좀 제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약간 묵직하지 못하고 날르는 느낌이랄까. 물론 크래프터도 고가형은 또 나름대로 맛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아무리 못해도 50에서 100은 넘어야 하니까요.
요즘 나오는 통기타 중에 제가 레슨생 골라줬던 것중에는 고퍼우드라는 브랜드가 가성비 괜찮았던 느낌이고 전통적으로 야마하 통기타는 아무리 못해도 가격대비보다 낮은 소리는 안나는 걸로 유명하구요. 제가 만약에 진짜로 가성비만으로 추천드린다면
올드야마하나 캣츠아이나 올드모리스 같은 일제 올드기타들이 중고로 20만원대에 나오는 데 정말 가성비가 좋았던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또 악기라는 게 소리만 따지는 게 아니고 연주감이나 모양이나 색깔도 본인 마음에 들어야 되는 거라서 무조건 직접가서 보고 사시는 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주변에 믿을만한 분중에 기타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식사라도 대접하고 같이 가서 사는 게 최상이구요^^
학원에 가거나 개인레슨 하시는 분에게 가서 강사분과 같이 가면 될까요? 주위에 기타치는 사람이 없어서요.
캣츠아이나 모리스가 20만원대에 구할수 있나요? 캣츠아이 기타 예전에 가지고 싶었을때는 매물도 없었는데 요즘엔 있나보네요.
@생기고 싶어요~ 저는 한달쯤전에 캣츠아이 13만원에 중고로 샀습니다^^ 가끔이지만 나오더라구요^^
@NicePasserNo.3 면식이 없는분이 같이 가주실지는 모르겠네요^^
파커(Parker)사의 일렉기타에는 피에조(piezo)라는 옵션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피에조라함은 어쿠스틱 기타 시뮬레이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엇 비슷한 소리가 나지만 완전 비슷하거나 똑같진 않습니다 ^^ 피에조 하나 들어가도 가격이 몇십만원 상승되며, 국내에서는 스윙(Swing) 일렉기타에도 L.R.Baggs 피에조를 내장한 기타가 출시되기도 했었습니다. 아마 모델명이 프리즘이었나 그랬을거에요 ^^
가요 반주용이나 핑거스타일 용이라면 어쿠스틱기타가 나을거구요. 그 외에 락이나 블루스, 펑키한 부분을 좋아하신다면 일렉기타로 가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 사실 일렉으로 어쿠스틱하게 연주하더라도 그 느낌이
썩 좋진 않습니다 ^^;; 어쿠스틱은 어쿠스틱만의 장점, 일렉기타는 일렉기타대로의 장점이 있는데 공통적인 단점이라면 빠지기 시작하면 기타 여행(중고로 겁나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을 시작하고 장비병(쓰지도 않을건데 비싼 장비로 맞추는 병...)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거죠 ^^;;
일렉쪽이라면 국산중에서는 스윙 따라갈 제품이 없습니다. 콜트는 기타네트(콜텍)이라는 회사쪽에서 제작하는데 공장에 문제가 생겨 여러번 옮기면서 퀄리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콜트, 오렌지우드, 파크우드 등이 콜텍 라인 브랜드이구요.(대부분 품질 편차가 굉장히 심합니다)
통기타 쪽이라면 크래프터나 지우드 정도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데임,콜트,오렌지우드 등은 신품 까도 못팔 정도의 물건이 꽤나 많구요... 제품간 편차가 제일 없는게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크래프터입니다. 양주 공장에서 A/S도 잘해주구요 ^^ 지우드 양산형은 크래프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튼튼한 편이구요 ^^ 돈 좀 쓰실 예정이면 요즘에는 외산이면서 입문용으로도 시그마기타(마틴과 외형이 같아서 인기가 좋더라구요. 전 쳐보니 별로...)도 인기는 좋은편이구요. 중고 매물도 많이 나옵니다.
이상 주저리주저리댄 전 낙원 & 악기회사 퇴사한 비스게인이엇습니다 ^^;;
@Jason Terry 길고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낙원이나 스쿨뮤직, 프리버드 같은 곳에 가서 직접 소리를 들어보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일렉과 어쿠스틱의 느낌을 둘다 가지시긴 힘듭니다. 똑같다면 똑같은데 저는 아예 다른 악기로 봅니다. 그만큼 성향이 다르고...혼자 하실거면 통기타를 추천합니다. 피어리스 중저가대 모델이 괜찮습니다.
처음엔 혼자 하려는데 그러면 통기타가 좋겠네요 ^^
저는 덱스터모델들이 소리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사는것보다 음악상가에서 직접 소리도 들어보고 사는걸 추천합니다
네 기타 잘 아는 지인과 같이 가는것이 좋다는데, 저는 주위에 기타 치는 사람이 없어서 같이 갈 사람이 없네요 ㅜㅜ 혼자 가서 기본 패키지로 구매해야겠네요.
처음에 통기타를 사면, 이게 무슨 소리야 하면서 일렉이 갖고 싶은데
그래서 일렉을 치다보면 통기타 소리가 좋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 한동안 통기타만 치고 있네요
그래도 둘 중 하나 먼저 산다면 통기타!를 추천합니다.
둘다 갖고 싶은데 욕심이겠죠^^ 클래식기타부터 배워볼 생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