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먹는 항바이러스제는 이론적으로 내성이 없을 수 없습니다. 적게 생길 뿐이죠. 다른 항바이러스제와는 달리 비리어드는 아직 내성 환자가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비리어드는 미국에서는 2008년에 B형간염으로 허가를 받았고 에이즈치료제로는 2002년에 허가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쓰인 약이죠...
드디어 비리어드 내성 환자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달 말에 열리는 대한간학회의 liver week 2017에서 두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해요. 예전부터 언젠가는 비리어드 내성이 나타날 것이고 나온다면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올 거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약의 내성을 가진 환자가 많거든요. 하나의 약에 내성이 있으면 다른 약의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비리어드에 내성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요?? 바라크루드를 함께 복용하면 해결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실제 발표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더 알려드릴께요...
처음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는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더 낫다, 나쁘다를 구분하기 어렵고요... 전에 제픽스에 내성이 있었거나 먹은 적이 있으면 바라크루드 내성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바라크루드를 쓰지 않습니다. 또 가임기 여성은 임신중에 먹을 수 있는 비리어드를 더 선호하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놀랄 건 없어요.. 언젠가는 나올 거였거든요...
@윤구현 그언젠가가 생각보다 빨리온거라 볼수있나요?
@스마트 아니요.. 제 예상보다 늦게 나왔어요... 나왔다는 소문은 이미 2-3년부터 있었죠.
전 바라쿠르드0.5mg 를 복용중이지만 안타까운마음입니다.
환자분께 좋은 처방이 내려졌으면 하는마음뿐입니다.
다른약 내성있던 사람이었을까요?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 정확한 것은 발표 내용을 봐야 해요...
@윤구현 단독내성이면 굉장히 안좋은소식이겠네요ㅜㅜ
무섭습니다 ㅠ
이론적으로 내성이 없는 약은 없어요.... 전세계적으로 수십만명, 수백만명이 먹는 약이 이제 두 명 나온 것이니 무서워할 일은 아닙니다.
가슴이 덜컥 합니다.
예상 되었던 일이에요....
빨리완치약이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ㅜㅜ
그건 빨리도 10수년 이상 기다려야할 것 같아요... 30년 이상을 보는 예상도 있고요....
비리어드 믿었는데 맘이 약해지네요
내성 생기면 바라쿠르드 1mg와 같이 먹어야 되겠지요?
네...
비리어드로 시작한 환자에서 내성이 생기면 바라크루드0.5와 함께 먹어도 될 것 같고
제픽스, 헵세라 등에도 내성이 있다면 바라크루드1과 함께 써야 할 거에요.
아 비리어드가 바라크루드 다음약 아닌가요? 악재네요 ㅜㅜ
그런 건 아니에요...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는 다른 계열의 약입니다. 비리어드 내성이 있다면 바라크루드로 바꾸거나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를 함께 먹게 됩니다.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둘 중 어느 약이 '다음 약'인 건 아니에요... 바라크루드가 먼저 나와서 그렇게 알고 계신 거죠...
@윤구현 아 그렇군요. 저도 초등때 병알고 방치하다 25세정도에 약먹기 시작했는데 그때 제픽스 헵세라가 아닌 바라크루드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먹고있어서 마냥 다음 약인줄 알았네요. 꼭 완치를 할수 있는 약이 나오기를 오늘도 바래봅니다.
비리어드 먹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약을먹다 끊으면 바이러스 수치가 약을 원래 먹지 않았을때 보다 급격히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궁금 합니다.
아닌데요....
아닌가요? 약을 먹다가 끊었을때와 아예 먹지 않았을때.. 수치 오름에는 다름이 없나요?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괜히 약을 먹기 시작했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무지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만..
차이 있다는 논문이나 강의는 들은 적이 없어요.
먹어야할 상황이면 먹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건 마치 밥 먹고 반나절 지나면 다시 배고플텐데 왜 밥 먹냐고 하는 것과 같아요. 약 먹을 때는 간손상이 멈추니 설사 약 끊고 바이러스가 올라도 약 먹는 것이 훨씬 이익이에요.
중요한 건 바이러스 양이 아니라 간 손상이에요.
윤구현님 말씀 감사합니다
헉 좋은 소식은 없고 슬픈소식만 있네요... 저도 3년째 먹는 중인데 인간 수명은 늘어가는데 비리어드 너만 내성 없이 잘 먹음 잘 지낼 수 있을줄 알았는데 ㅠㅠㅠ 아침 출근길 부터 슬픕니다 ㅜㅜ
우리나라만 수십만명이 5년을 썼는데 이제 두 명이 나왔으니 그래도 좋은 결과에요.
비리어드를 오래 못쓰는 이유는 내성보다는 신장기능저하, 골밀도 감소가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늘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요.
비리어드 복용시 신장검사 골밀도 검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전 바라 복용 1년 돼 가는데 바라는 별다른 문제가 없나요?
의사샘들은 바라와 비리어드 중 어떻게 판단해서 처방하시는 건지요?
네. 바라크루드에서는 신장이나 뼈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처음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는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더 낫다, 나쁘다를 구분하기 어렵고요...
전에 제픽스에 내성이 있었거나 먹은 적이 있으면 바라크루드 내성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바라크루드를 쓰지 않습니다. 또 가임기 여성은 임신중에 먹을 수 있는 비리어드를 더 선호하고요..
신장기능이 나쁘거나 골다공증이 있으면 비리어드보다 바라크루드를 더 선호합니다.
@윤구현 고맙습니다.
남편이 비리+바라 2년동안 매우 규칙적으로 복용중인데 최근 dna수치가 또 올랐습니다. 간수치도 오르구요. 내성이 아닐지 걱정되네요. 서울대는 아니니 연구에 포함은 안되겠지요.
오른 정도가 얼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