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0 동행 방에서 만났던 그리운 사람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네요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게 다 인생사인데 뭘!
아탈리아 과학자 브루노는 화형을 당하면서 지구는 돈다 그래도
잘도 굴러갑니다
동행호에서,
만난 사연 동행방에서 나눈 사랑 참 아름다워라 그대들은 지금 어느
하늘아래 무얼 하고 있는지 늘 생각난다 봄날 돋아나는 새싹 같이
항상 푸르게 그대들이 떠오른 다오
모여,
즐거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고 지워지지 않은 예민 색
잔상이 무지개 빛으로 기억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다 멋지고..
지적인 면이 풍부하여 깔쌈한글 잘쓰시는 선후배님들이 좋았는데
적조하기가 그지없어 슬퍼하노라.!
사랑하는 사람도 자주 안 만나면 사랑이 식어지고.마음까지
멀어진다는데 하물며 동행호의 삶의방에서 글이나 소식이 없으면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좋아하며.
괴로워했던 일도 힘들고 어려웠던 수많은 순간들도 시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추억 속에 남는 것이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하늘만큼 산 앞에 마주 서면 높은 산만큼 바다 앞에
마주 서면 넓은 바다만큼 안개꽃 파도소리 밀려와 님을 부르네
그리움에 漂白되어 剝製된 사무치는 마음으로 소식 기다려본다
선비 같고 계곡물처럼 맑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날 감동시켰던 당신들을 어찌 잊으라는지 가을이 가고
겨울 가고 봄이 오고 바뀌어도 영영 감감소식이네
因緣,
만 가슴속에 소중하게 남겨 주고 홀연히 떠난 사람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해 가슴에 담고 그리움으로 살아야 하는지 낙엽처럼
가버린 세월 아직도 마음에서 잔잔한 강물로 흐른다.
성종임금은 아니지만 시 한수 인용해서 불러봐야지 있으렴
부디 갈다 아니 가든 못할쏘냐 무단히 싫더냐 남의 말을 들
었느냐 그래도 하 애달프구나 가는 뜻을 일러라
오늘따라.
방정환 선생님의 동요가 생각난다 날 저무는 하늘에 별이
삼 형제 반짝반짝 정~답게 지네이더니 웬일인지 별~하나
보이지 않고 남은 별이 둘이서 눈물 흘린다
첫댓글
마초님께서 봄 타시는가 봄네다 그래요 인생의 가을이 왔을 때쯤에
봄을 타봄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듯 싶씀니다 아직도 바람이 차네요
조금은 휑한 가슴 활쨕~!! 열고 오는봄 힘차게 맞이 합시다 파이팅~!!!
웃고 즐겼던 기라성 같은 논객(論客)들이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반성도 해 보지요
옛날처럼 주옥같은 필력(筆力)으로 해시시 웃으면서
나타나기를 고대해 봅니다.
글로 치고받고 참 재미있었는데 세월의 연륜 앞에
손가락 작동이 전만 못한 지 궁금합니다 숨어있지 말고
나 여기 건재하고 있소 손 흔들고
등장하면 박수로 맞이할 텐데요 ㅎㅎ
멋쟁이신 신화여님 관심주심에
고맙습니다
마초님 macho다움을 고수 하소서
엄살로 보이면 클납니데이~~
남쪽에 매화축제가 차질이 있다더니 봄 꽃들이 시류 따라 들고 일어났는지
앞 마당에 살구나무 낙화가 난분분 해야 할 계절에
이제서야 꽃망울을 보이기 시작입니다.
그래도 봄인데 활기있게 지내소서
그래요 마음도 타고 봄도 무지하게 탑니다 타고요ㅎ
부산에 있는지? 미국에 있는지? 일본에 있는지
강원도에 있는지 서울에 있는지 속세(俗世)를 떠나
깊은 산중으로 들어갔는지 마초 킴 이 뵈기 싫어
멀리 이민을 간 것인지?ㅎㅎ
그렇지 아니면 등을 돌린 애인 찾아
온 세상 헤매고 있는지.~~ㅎ
그쳐 알길 모르니 답답하기만 할 뿐...
가슴이 아프지요 아파요ㅎㅎ
작주 선배님 여여하시죠?
글내림에 고맙습니다
단결~!!
그러게 말입니다
아마도 봄이 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니 봄을
타시나 봅니다
떠나가님들 보이지 않는
님들을 그리워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봄햇살에 새싹이 돋아나듯
새로운 님들 마중해서
새로운 정나눔도 좋을 듯
하옵니다..ㅎㅎ
봄날에 피는 꽃처럼
환하게 웃음지으며
돌아 오시리라 믿으며~~^^
부재(不在)는 그리움과 사랑을 두텁게 한다지요...
공기처럼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던 사랑이
헤어지고 나서 절실해짐을 느낀답니다...
그립고 아쉬움 그래요...
그 아쉬움이 다시금 그리움으로 자라날 때...
새 사랑이 잉태하기도 하지요..
봄의 향연을 연출하는 듯 스마트한 댓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늘 하고싶었던 말 입니다
삶방을 뜨겁게 달구던 글쟁이들의 글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네여
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지요
별로 잘쓰지는 못해도 꾸준한 방 지킴이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오늘 입니다
눈물겹도록 따땃하게 데워주는 글을 가져오셨군요.
그래도 기다림이 있다는 것 은 분명 행복한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불교에서 말하기를 회자정리(會者定離)라 했습니다.
누구나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인연(因緣)이라면 언젠가는
우연히 만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섭섭한 마음 달래려면 시간이.
조 옴 ~~ 기다려야 되겠지요ㅎ
선배님 멋진 댓글 따봉입니다 ㅎ
건 필하시고요
단결~!!
나이가 한두살도 아니고 나는야 가면 가나보다 오면 또 왔나보다 그렇게 맘먹고 살기로 했어요 사사건건 콩놔라 밤놔라할 처지도 아니고 다만 이건 아닌데하고 지적하면 북한은 자유가 없어서 못쓰지만 자유 대한민국에서 왜 못쓰게 하냐는 반응도 보이고 생각하면 걍 이바구도 하지말고 내가 잠수타면 되지라고 하기도 하고말지요
그리움이 무엇이길래 보고픔의 마음조차 이렇게
산란하게 만드는지 어차피 지나면 그 모두가
세월이 약이겠지요
그리움이 있다는 건 결구 행복이 아닐는지요 ㅎ
참 잠수 면허 있습니까 ㅎㅎ면허 있는
사람많이 잠수요 ㅎㅎ쨩이님 반가워요ㅎ
철학적인 멘트에 감사드려요
따스한 오후 안락하게 보내소서
그리움과 보고픔을 어찌 글로서
표현하리오 온몸이 조여드는듯
아이스크림 처럼 녹아드는 마음을
그사람은 알까요? 세월이 흘러
그모든걸 지워질때 까지 그렇게
그리워 질것입니다..
위트가 있지만 글이 애틋하네요ㅋㅋ
필향의 그리움이 함박 뭍어납니다
다함께 같이 즐감합니다
편안한 쉼 하세요~^&^~
세상만사 둥글둥글 호박 같은 세상 돌고 돌고
가지 말라 울던 순이는 지금은 무엇을 하나
만나면 이별이지만 물레방아 인생 댓글을
이렇게 써도 되는지 허망한 느낌이 들어서ㅎㅎ..
여러 님들의 댓글을 읽으면 기다림속에 침잠해 봅니다
지구도 둥글둥글 호박도 둥글둥글 인생도 둥글둥글
기다림 마음도 둥글둥글ㅎㅎ
댓글 고맙습니다
저도 궁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느 날 문득 썰물처럼 사라지는 사람들,
내가 모르는 어떤 내막이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평화는 모두에게 유익한 것임을 생각하면서,
화합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요 곁에 있는 소중함을 고요한 마음으로
밝게 비추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매일매일 모니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 정말 감사한 것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껴봅니다 공감이 가는
흔적에 감사를 드립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그냥 허잡스런 글을 주제넘게
올렸는데 흔적 주시고 고맙습니다
늘 건 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