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채널 헬기 구매한지 약 2주 조금 넘은 왕초보가 오늘 드디어, 트레이닝바 차고, 후면 호버링 비스무리한 비행이, 얼렁뚱땅 한번 되서, 가슴 뿌듯해서리, 밧데리 다시 충전되는 시간을 이용해서, “4채널 헬기 초짜의 감동 일기” 를 써봤습니다.(밧데리 한 개밖에 없음)
* 하나 : 헬기를 처음 접함
- 2채널 완구형 헬기, Fairy 가 정품인지, Faity 가 정품인지 몰라도, 아무꺼나 하나 사서 날려보니 미치겠음. 잼있어서.
- 맘대로 조종도 안되는 2채널 헬기 좀 더 잘 조종이 되게 해보려고, 무게 조절 열라 하다가, 순접이 그만, 헬기 스위치에 흘러 들어가는 바람에 헬기 수명 끝. “똑 같은 것 하나 더 사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2채널은 조종에 한계가 있다는 걸 인터넷 보다가 알고, 게다가, 산거 또 사는 것도 별로고…… 해서, 채널이 더 많은 헬기를 사서 더 재밌게 놀아야 겠다고 생각...
* 두울 : 4채널 헬기 구매…
-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3채널을 가지고 고민한 기억이 없습니다. 초보도 아니고 단순한 관심 수준의 단계였던 사람이 당연히 3채널을 살 생각을 충분히 했었을 수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3채널 중 무얼 살까 고민한 기억이 없음.
- 동축반전 4채널은… 날개 한 쌍만 달린 4채널의 전단계라고 이야기가 많이 되는 것으로 이해를 하게 됐지만, 날개가 두개 달린 것이 전혀 실제 헬기처럼 안 보여서 여~엉 마음에 들지 않음. 해서, 헬기가 작아서 정말 많이 끌렸던 지니어스를 구매하지 않음. 이때는, 제나라는 헬기를 모를때임. 아마 이때 제나란게 있다는 걸 알았다면, 십중팔구, 또는 백중구십팔구, 제나 구매 했을 것임. “작은 것이 날라 다닌다” 라는 것에 완전 매혹되어 있던 기간.
- 헬기를 앞으로 얼마나 하게 될지 불확실하니, 우선 싼 것부터 눈에 들어옴. 그러면서, 하니비가 4채널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대세란 걸 감지했으나, 청개구리 성격 아직도 못 버린 건지, 하니비의 캐노피 디자인이 자꾸 눈에 거슬려서… 계속 다른 것을 찾아 다님. 하니비는 앞에서 보면, 좌우로 폭이 좁은 것은 상관이 없는데, 그 폭으로 위아래로 길고 옆에서 볼 때, 앞에서 위쪽의 라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구매 욕구 안생김.
- 원래 좋아하는 캐노피 디자인은 지금 라디오 콘트롤 이란 곳에서 판매하는 휴300. 하지만, 4채널 헬기 뭘 살까 고민할 때는 몰랐음. 하지만, 아마도, 알았어도, 안 샀을 것임. 비싸서…….
- 인터넷 돌아다니다 알게 된 에볼루션. 4채널이고, 날개 한 쌍으로 된 헬기 중에선 제일 싼 듯. 그리고, 이 시기에는, 이미, “4채널 헬기 디자인이란 게 원래 별 다양성이 없는 모양이구나… 디자인 따지려면 20만원 이상 가야 하나보다…”하고 생각하던 때라서 처음만큼 디자인을 상관하지 않았지만, 처음에 본 것이 에볼루션이었다면, 어땠을지는 알수 없음... 여하간, 그때는, 게중에 에볼루션 캐노피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음.. 다만, 싼 거라서, 본체에서 꼬리까지 황새 다리 같은 야~~알븐 붐대 하나 뻗어 나온 건 여전히 눈에 거슬렸지만. 뭐 4채널 헬기 대개 다 그런 것 같으니 그냥 넘어갔는데…… 근데, 이번엔, 보니까, 하니비는 미익이 있는데, 에볼루션은 없음… 수직만 달랑 하나 내려와 있고…… 미익 없어도 상관없나…하고, 초보가 혼자서 아무리 고민해봐야 답을 알 수 없는 고민을 하다가… 팰콘샵에서 에볼루션이 좋다고 강조하는 부분들은 초짜한테는 아무 의미 없음으로…, 결국, 단순히 캐노피와 제일 싸다는 것 때문에, 지름신 강림. 할렐루야.
* 세엣 ; 4채널 헬기 뛰우기까지…
- 헬기 도착 하루 전…. 트레이닝바가 없으면 아마 못 날릴 거란 것을 인터넷 보다가 느낌… 헬기 받으면 그냥 날리면 되는 줄 알았음.ㅋㅋㅋ 저 같은 분 또 있으시겠죠? 저만 이런거 아니죠?ㅋㅋㅋ 제발 있다고 해줘요.ㅋㅋㅋ
- 헬기 도착…. 캐노피 파손…. 이런…… 에볼루션 구매한 이유의 반은 캐노피때문인데…. 깨졌네…??? 펠콘샵에 전화해서, 트레이닝바 살거니까, 그거 보내줄 때 캐노피도 한 개 보내주쇼…하니, 직원 왈, “부품은 다음주 되야 들어오는데요.”. 해서, 날리지도 못하는 초보니까, 부품이 들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
- 트레이닝바 + 알루미늄 케이스까지 주는 구성으로 살걸 그랬다고 잠시 후회.
- 시뮬 해보니 엉망진창…
- “아마 실제는 다를지도 몰라” 하고, 트레이닝바 없이 날리다 견적….
- 부품 리스트는 안 올라 오고, 답답하기만… 이 시점에서, 날리기 쉽다고들 하는, 그리고 싼, 3채널 헬기 구매를 잠시 고민하다… 카페 회원에 질문 올렸더니 부정적이서 없었던 일로…
- 헬기 구매 이후 약 2주? 정도 후에 부품 올라옴. 그때까지 답답했던 마음 시뮬로 달래다가…… 후면 호버링 완성! (아마도 주관적으로 보기엔… 성공한 듯...)
- 부품 및 트레이닝바 도착
- 스와시, 플라이바, 패들 교체. 트레이닝바 키우고… 첫 비행… 토끼뜀만 약 20번… 큰 견적 날만한 위험한 비행이 한 4번 있었으나… 운이 좋았는지, 부딪히고도 용케 견적 없음… 한번은, 센터허브에서 베어링이 빠져서 어디로 가버렸는데, 조종기 내려 놓은 곳 바로 옆에 있어서 금방 찾음. “난 아마 헬기를 하라고 누가 도와주는 모양이야” 하고 생각함. (1팩, 2팩)
- 큰 맘 먹고 가슴까지 띄우고…… 이리 저리… 토끼뜀이 아니라, 캥거루 뜀 정도?? 드디어, 아주 약간 감 잡음(3팩째)
- 이제 띄울 수는 있음!! (4팩째)
- 호버링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음(전후, 좌우 약 4미터 정도 지름의 원안에서 맴도는 정도), 근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쳐다보면, 왠지 더 잘함.ㅋㅋㅋ 사람들 지나다녀서 집중 될까 했는데, 없을때보다 있을 때 더 잘됨. 영웅심리……?ㅋㅋㅋ 아이들 “우와”, “우와” 하면서 쳐다보고 서있음. (지상 전철역 입구에서 야간 연습… T T, 울 동네는 다른데 할 곳이 없음, 한 10분 이상 걸어가야 공원이 있음. 차가 없음으로...3분 거리인 전철역 입구에서...)
- 조종기의 트림과 헬기 자체의 무게 중심 조절을 해야겠다고 느낌, 바람이 약간 불어서 현재 무게중심과 트림이 맞는 건지 느낄수가 없음…… 그래도, 랄랄라~^^ 흐미 재밌는거.
- 현재 캐노피 안의 맨 앞쪽에, 글루건으로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 쏘아 놓았고, 밧데리는 최대한 앞으로 매달았어도 엘르베이터의 트림을 거의 두 눈금만 남긴 상태의 앞으로 놓아야 헬기가 뜰 때 뒤로 쏠리지 않는 상태임….
- 호버링이 좀 더 안정적이 되면, 동영상 찍어 달라고 와이프에게 부탁했음.^^
- 동영상 찍어 카페에 올리고 싶어 미치겠음.ㅋㅋㅋ
이상 4채널 헬기 초짜의 감동 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캐노피 안쪽에 글루건 안 쏘아 넣어도 헬기 수평 유지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트림을 중간에 놓고, Control line A (하니비에서 푸시로드) 라고도 합니다. 나사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쪼이면 길이가 줄어 들고, 풀면 길이가 늘어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엘리베이트 (닉) 의 트림을 중간에 설정해 놓으신 상태에서 Control line A 의 길이를 줄여 주십시오 - (돌려주시면 나사식으로 쪼여들면서 길이가 줄어듭니다) 020번 스와시플레이드가 앞으로 어느정도 까지 기울어지도록 쪼여 주십시오.
트림을 중립으로 놓았을때, 스와시플레이트가 이미 앞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이런식으로 셋팅 하신후에, 헬기를 띄워봅니다 1m 정도 그대로 헬기가 앞으로 또는 뒤로 기울어지지 않고 제자리에 떠 있으면 완벽 셋팅이 된겁니다.
참고로 하니비 날릴때 처럼 바가지(캐노피)에 동전200원 집어 넣거나, 납덩어리넣거나, 밧데리 앞쪽으로 최대한 밀착하거나, 그외 개조하거나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 하니비로 헬기 접할때 그냥 스로틀 올리면 잘 뜨는줄 알았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