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다례 정월초하루 연시제와 추석때 지내는 절사로서 제수와 절차는 기제에 따르지만 축문이 없고 술은 한잔만 올린다.
3. 시향 음력 10월에 5대이상 조상의 묘소에 올리는 묘제
4.사시제 일년에 4번 춘하추동 사계절의 가운데 달(중월.이.오.팔.십일월)상순의 정일이나 해일을 가리어 지낸다.
5. 삭망제 사당에서 매월 초하루 보름에 올리는 제사
[2] 제사 준비(시간) 돌아가신날 새벽0시초(子正)에 내외제관은 세수하고 옷을 입되 남자는 흰옷에 흰띠를 하고 여자는 천한 무색옷의 금,은 패물을 지니지 않고 청사에 서서 제물을 올린다. 제물은 실과를 먼저 올리고 제관의 왼쪽으로부터 차례대로 진설한다.
그러나 오늘날 사회 구조상 자시에 기제를 지내는 것이 어려우므로 별세한날 일몰후 적당한 시간에 지내는데 저녁 8시, 9시사이에 지내는 것이 적당하며 결례가 아니라고 본다.
[3] 제사음식 준비 및 조리법 포는 주로 문어나 건어를 쓰고, 과실에는 밤,대추,배,감, 은행등을 쓰되 홀수이어야 한다. 그리고 소채로는 두가지 익힌 나물과 백김치를 쓴다.
어물로는 조기를 쓰는데 육물엔 집짐승의 고기를 쓰는게 좋다. 적으로는 육과 간을 이용하는데 진찬이라고 하며 간을 초헌때 올리고 육은 아헌과 종헌때 올린다. 떡과 간장을 준비하고 국은 육물 생선 채소등으로 한다.
옛날엔 탕을 어 육 소 등으로 삼탕을 올렸으나 요즈음은 단탕으로 위의 재료를 혼합하여 쓴다.
설 차례는 메대신 떡국을, 추석 차례는 메대신 송편을 올린다.
제사에 쓰지않는 음식은 복숭아, 꽁치, 갈치, 삼치 등 치자 들어가는 고기와 고추, 마늘 등이며 식혜, 탕, 면은 건더기만 쓴다.
[4] 제사상진설법 진설(陳設)하는 열은 모두 5열로 하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한다
(1) 반,잔,갱을 놓는 줄 제 1열은 술잔과 메(밥), 떡국(설), 송편(추석)을 놓는 줄이다. 앞에서 보아 메(밥)를 왼쪽에, 갱(국)을 오른쪽에 올리며 잔은 메와 갱 사이에 올린다. 시저(수저와 대접)는 단위제의 경우에 메의 왼쪽에 올리며 양위 합제의 경우에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면(국수)은 건더기 만을 왼쪽 끝에 올리고, 편은 오른쪽 끝에 올린다.
(2) 제2열은 적과 전을 놓는줄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어적(어패류), 소적(두부,채소류)으로 하고 적은 적을 놓는 줄 맨 좌측에 놓는다 ①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굽거나 쪄서 만든 음식 ②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묻혀서 후라이팬에 부친 음식(부침개)
(3) 제3열은 탕을 놓는줄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 소탕(채소류), 어탕(어패류) 순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때도 있다.
(4) 제4열은 반찬(포와 나물)을 놓는줄 앞에서 보아 좌측 끝에 포(북어,대구,오징어포)를 올리고 우측끝에는 식혜나 수정과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을 올리는데 콩나물,숙주나무,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삼색나물이라 하여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나물을 쓰기도 한다.
(5) 제5열은 과일을 놓는줄 좌측부터 대추,밤,감(곶감),배, 사과등의 순서로 올리고 그 이외의 과일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과일을 먼저 올리고 넝쿨과일을 뒤에 쓰며 과자(유과)는 맨 나중에 올린다.
(6) 향상 향상에는 향로를 가운데로 하여 왼쪽에 축판, 오른쪽에 향합을 놓는다. 그리고 향상 앞 그 밑에 퇴주 그릇과 제주 등을 놓는다.
(7) 제상진설의 원칙
①좌포우혜: 좌측에 포를 우측에 혜. ②어동육서: 동쪽에는 어류, 서쪽에는 육류 ③두동서미: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왼쪽)으로 가게 진설한다. ④홍동백서: 붉은색 과일은 동쪽에, 흰색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⑤조율이시: 밤, 대추, 곶감(감), 배, 사과 ⑥좌면우병: 2열 좌측에 국수, 우측에 떡을 놓는다. ⑦생동숙서: 4열 동쪽에 김치를, 서쪽에 나물을 놓는다. ⑧우반좌갱: 메는 오른쪽에, 갱은 왼쪽에 놓는다. ⑨건좌습우: 마른 전은 왼쪽에, 젖은 전은 오른쪽에 놓는다. ⑩남좌여우: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선다. 산분해도 무관하다. ⑪조율시이라 하여 배과 감을 바꾸는 수도 있다. ⑫참고로 대추는 씨가 하나라 하여 임금을 뜻하고, 밤은 2~3톨로 3정승을 뜻하고, 곶감은 씨가 6개로 6방관속을 뜻하며, 배.사과는 씨가 8개로 8도관찰 사를 뜻한다. 그러므로 조율시이도 맞다고 보는 예가 많다.
[5] 제사지내는 순서
1. 영신 먼저 대문을 열어 놓는다.(현관문) 제상의 뒤쪽(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상위에 제수를 진설한다. 지방을 써 붙이고 제사의 준비를 마친다.. 예전에는 출주라 하여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 내 오는 의식이 있었다.
2. 분향강신 영혼의 강림을 청하는 의식이다.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꿇어 앉아 향로에 향을 피운다.
집사가 제상에서 잔을 들어 제주에게 건네주고 잔에 술을 조금 따른다.
제주는 두손으로 잔을 들고 향불위에서 세 번 돌린 다음 모사 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붓는다.
빈잔을 집사에게 다시 건네주고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집사는 빈잔을 제자리에 놓는다.
향을 피우는 것은 하늘에 계신 신에게 알리기 위함이고, 모사에 술을 따르는 것은 땅아래 계신 신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3. 참신 고인의 신위에 인사하는 절차로서 참사자 모두 신위를 향하여 두 번 절한다. 신주를 모시고 올리는 제사일 때는 참신을 먼저하고 지방을 모셨을 경우에는 강신을 먼저한다.
미리 제찬을 진설하지 않고 참신뒤에 진찬이라 하여 제찬을 올리기도 한다. 진찬 때는 주인이 육, 어, 갱을 올리고 주부가 면을 떡(병), 반을 올린다.
4. 초헌 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순서이다.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한다. 집사가 술을 내려 제주에게 주고 술을 가듯 붓는다.
제주는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향불위에 세 번 돌리고 모사 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부은다음 두손으로 받들어 집사에게 준다.
집사는 잔을 받아서 메그릇과 갱그릇 사이의 앞쪽에 놓고 제물 위에 젓가락을 놓는다.
이어 제주는 두 번 절한다. 잔은 합설(고인의 내외분을 함께 모시는 것)인 경우 고위(남자)앞에 먼저 올리고 비위(여자) 앞에 올린다.
(집안에 따라서는 술을 올린뒤 메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메밥 가운데 파인곳이 오른쪽으로 향하게 꽂는다.)
5. 독축( 명절제사× ) 축문읽는 것을 독축이라 한다. 초헌이 끝나고 참사자가 모두 꿇어 앉으면 축관은 제주 좌측에 앉아 천천히 정중하게 읽는다.
축문은 제주가 읽어도 무관하다. 독축이 끝나면 참사자 모두 일어나서 재배하는데 초헌의 끝이다. 과거에는 독축뒤에 곡을 했다.
6. 아헌( 명절제사× )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식이다. 주부가 올리는 것이 관례이나 주부가 올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주의 다음가는 근친자인 남자가 초헌때와 같은 순서에 따라 올린다.
이 때 모사에는 술을 따르지 않고 주부는 네 번 절한다.
7. 종헌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순서이다.
아헌자 다음가는 근친자가 올리는 것이 원칙이나 참가자중 고인과의 정분을 고려하여 잔을 올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아헌 때와 같은 방법으로 하고 잔은 7부쯤 부어서 올린다.
8. 첨작 종헌이 끝나고 조금 있다가 제주가 신위나아가 꿇어 앉으면 집사는 술주전자를 들어 신위 앞의 술잔에 세 번 조금씩 부어 술잔을 가득 채운다.
집안에 따라서는 집사로부터 새로운 술잔에 술을 조금 따르게 한 다음 집사는 다시 이것을 받아 신위 앞의 술잔에 세 번으로 나누어 첨작하는 경우도 있다.
첨작이 끝나면 제주는 첨작배례로 두 번 절한다.
9. 삽시정저 좌측부터 조부,조모 순으로 메그릇위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메밥위의 중앙에 꽂는다. 이 때 수저 바닥(안쪽)이 오른쪽(동쪽)으로 가게 한다.
젓가락은 시접위에 손잡이가 왼쪽을 보게 놓는다. 숟가륵을 메에 꽂는 것을 삽시라하고,
젓가락을 반찬위에 얹어 놓는 것을 정저라고 한다.
그리고 제주는 두 번, 주부는 네 번 절한다.
10. 합문 영위께서 식사하는 시간을 갖게하는 의식이다. 참사자가 잠시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몇분동안 조용히 읍한 자세로 기다린다.
단칸방의 경우는 제자리에 엎드려서 몇분동안 있다가 일어난다.
이때 엎드려 기다리는 시간은 보통 밥 아홉 숟가락 드시는 동안의 시간이라고 한다(10분 정도). 이를 유식이라 한다.
11. 계문 계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한다. 축관이 세 번 헛기침을 한후 방문을 열며 들어가면 참사자가 모두 뒤따라 들어간다.
12. 헌다 헌다란 차를 올린다는 뜻이다.
갱(국그릇)을 내고 숭늉을 올려 숟가락으로 메를 세 번 떠서 숭늉에 말고 수저를 숭늉그릇에 놓는다.
그리고 참사자 모두가 읍한 자세로 잠시동안 꿇어 앉아 있다가 제주의 기침소리를 따라 고개를 든다.
보통 몸을 굽혀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고 기다린다. 이를 국궁이라 한다.
13. 철시복반 숭늉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고 메그릇의 뚜껑을 덮는 것을 말한다. 수저를 내리는 것을 락시라 한다.
14. 사신 제사를 마치고 고인의 영혼을 전송하는 절차로서 참사 제관들이 신위 앞에 두 번 절한뒤
지방을 떼어 축문과 같이 향로 위에서 불사르고 제주가 잔을 물린다.
신주는 사당으로 모신다. 이로써 제사를 올리는 의식은 모두 끝난다.
15. 철상 메밥을 농이나 선반위에 먼저 올리놓고 제상위의 모든 모든 제수를 물리는데 뒤에서부터 차례대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