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01' 폴란드 탱크가 러시아 '아르마타' 살인자?'
PL-01' 폴란드 탱크가 러시아 '아르마타' 천적?
http://kr.sputniknews.com/opinion/20160820/1709139.html
현대군사장비가 외관상 점점 '미래공상과학'를 닮아가며 조지 루카스 영화 '별들의 전쟁'을 연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닌 전투기술력이다.
최근 Life.ru 포탈사이트에 '가까운 시일 내 폴란드가 EU동맹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군사화될 거'라고 공개됐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군사분야에 투자가 전개될지? 아직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미 현재 폴란드에 누군가는 새로운 PL-01 탱크가 러시아 탱크의 기량을 넘는다고 예측한다. 이와 관련해 군사과학기술 박사 콘스탄틴 시브코프 러시아 미사일.대포 아카데미 통신원이 관련견해를 피력했다.
"훌륭한 탱크가 제작되기 위해서는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수준있는 과학기술학회가 전제돼야 한다. 현재 러시아,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이 관련학회를 갖고 있다. 폴란드는 지금껏 한번도 자체적으로 탱크를 제작한 경험도 없다. 30년대 폴란드인들이 영국 탱크를 개선해 이용했다. 소련이 해체된 이후 바르샤바조약기구에서 부분적으로 T-72M 소련 장갑차를 개선하는 일을 담당했다. 이러한 정황에서 볼 때 폴란드가 탱크를 만든다면 과거 소련 기술을 토대로 독일 '레오파르트' 전차와 일련의 기술을 적용해 자체 뭔가를 '빚어낼' 수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특별한 진보가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폴란드에 성능 좋은 전차 대포가 없는 점 또한 특별한 문제다. 미국의 경우 한번도 자체 대포를 제작하지 못한 채 독일 라이선스로 구입해 자체 '에이브람스' 탱크에 탑재하고 있다. 이전에 미국은 영국 센추리온 대포를 탑재해왔다.
이외에도 외부 포격으로부터 역동적인 보호막을 갖춘 장갑부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폴란드에서는 다층 갑옷용 부품도 기술도 없다. 이 기술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러시아, 독일, 영국에 있다. 도처에서 이 기술은 엄격하게 보호되어야 하는 군사기밀이다. 이런 상황에서 PL-01 폴란드 탱크 '앤더스'가 2018년도에 완성돼 마치 '러시아 아르마타의 살인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이미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 주장되고 있다.
만일 엄청난 기술력과 경제력을 지닌 독일이 이 작업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과연 폴란드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혹여 21세기 말이나 22세기 초쯤 이루어질 수 있을법한 먼 미래를 들여다 보는 일은 언제나 위험을 초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