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마가복음 8:33)
아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신이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한 후에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주님을 붙들고 항변합니다.
항변했다는 말은 헬라어로 에피피마오라는 말인데 이는 비난하다, 꾸짖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의미로는 금하다, 잘못을 지적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항변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하는 말이나 행동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자로서 선생님이, 그것도 그리스도라고 믿고 있는 분이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신다는 말을 듣고 가만히 있는 것이 맞나 싶습니다.
제자로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사탄아 물러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잘못을 지적해주셨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항변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며 행동한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다가 사탄에게 쓰여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사는지 아니면 사람의 일을 생각하며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껏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기보다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무엇을 해도 평안이 없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생각, 인간적인 생각, 내 경험이나 지식을 따라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행하는, 인간적인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며 말하고 행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서 참된 평안을 얻고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받으며 사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