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레를 만들었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렌틸콩이랑 늙은 호박을 듬뿍 넣은 채식카레예요~
요즘 렌틸콩이 완전 핫하잖아요~
유행에 나름 민감한 저도ㅋ 홈쇼핑에서 렌틸콩을 대량 구매해서
렌틸콩밥을 주로 해먹었는데, 카레에도 넣고, 샐러드로도 많이 만들어 먹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렌틸콩 카레를 만들어 봤어요 ^^
렌틸콩에 호박죽 만들고 조금 남은 늙은 호박이랑
냉장고 자투리 채소들 총동원해서 만든 채식카레예요~
사실 냉장고 자투리 채소 정리차원에서 볶음밥이나 카레만한것도 없잖아요?
어중간하게 한토막씩 남은 채소 처리할땐 카레가 최고인것 같아요.
*재료*
카레 1봉지, 렌틸콩 한줌, 늙은호박 한줌,
양파, 당근, 애호박, 감자, 콜리플라워, 단호박 조금씩.
소금 약간.
요게 렌틸콩이예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렌즈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렌즈콩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렌틸콩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나 다이어트에도 좋고,
단백질, 엽산, 비타민 등등이 풍부한 영양 식품이래요~
렌틸콩 먼저 삶아주는데요~
렌틸콩을 여러번 행군 다음, 물을 넉넉하게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약불에서 20~30분 정도 무르게 삶아서
찬물에 가볍게 행궈주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어요.
불리는 과정없이 삶는거라,
작긴해도 20~30분 정도는 삶아야 콩이 잘 익더라구요.
감자,호박,당근,양파,늙은호박 등등은 먹기 좋게 깍뚝 썰어서 준비해요.
사진에는 없는데 콜리플라워랑 단호박도 조금 있어서 같이 넣었어요.
고기를 안 넣을꺼라서 볶는 과정없이 채소를 바로 물에 넣고 끓이는데요~
단단한 채소순으로 감자,당근 먼저 넣고 끓이다가 반쯤 익으면
호박,양파,콜리플라워를 넣고 완전히 익혀요~
이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채소에도 간이 되서 더 맛있어요.
채소가 완전히 익으면 카레를 넣어서 잘 풀어주고,
삶은 렌틸콩을 마지막에 넣고 섞어주면 완성이예요~
맨날 오뚝한 카레ㅋ만 사다가 여왕이 먹는단 카레를 처음 사봤는데,
여왕 카레도 맛있더라구요~
좀더 찐~한 맛이 나는것 같아요 ^^
달달한 늙은 호박도 카레에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렌틸콩이 다글다글 들어 있으니 카레가 왠지 더 건강한 맛일것 같아 보이죠? ㅎㅎ
사실 렌틸콩이 특별한 맛을 내는건 아니고
그냥 좀더 고소한 콩맛이 나요 ^^
카레엔 김치만 있으면 되죠!^^
이번에 담은 우리집 김장김치예요~
지금 딱 먹기좋게 알맞게 익어서 완전 맛있어요 ^^
김장할때 제가 김치속을 너무 많이 넣는다고 어른들한테 혼나면서 담은건데,
김치는 속이 팍팍 들어가야 더 맛있어지는거 아니예요? ^^;;
맛있고 간단한 한끼 식사가 뚝딱~ ^^
반찬 없을때나 밥하기 싫을때
카레 만들어 드세요~
즐거운 불금~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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