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포의 새벽 편지 제 4,139회
금강경 이상적멸분 제14
우리절 주지 동봉
1.
금강경金剛經 제14분은 곧 이상적멸분
(離相寂滅分)으로 모든 상(相)을 떠나 마침내 고요한 열반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
2.
금강경의 핵심 네 가지 사상인 공(空)과 무상(無相)이 가장 깊이 있게 표현된 장 중 하나다. 수보리 존자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유명한 장면
체루비읍涕淚悲泣이 등장하는 곳이다.
3.
이 장의 핵심 구절과 그 뜻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린다. 핵심 구절과 현대적 의미
곧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 제상 비상 즉견여래(卽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 諸相 非相 卽見如來) 의미 : 무릇 현상 세계 모양이 있는 것은 다 허망하나니 만약 모든 모양을 모양이 아닌 것으로 본다면 곧 여래(부처)를 보게 되리라.
4.
해설 :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고정관념 (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것의 본질이 비어 있음(空)을 꿰뚫어 볼 때 바야흐로 진리를 마주하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일체제상 즉명제불(離一切諸相 則名諸佛) 의미 : 모든 상을 떠난 이를 곧 부처라 칭한다. 해설 : 내가 부처라는 생각, 깨달았다는 생각마저 하나의 상'이 될수 있다. 진정한 자유는 어떤 고정된 관념마저 모두 내려놓았을 때 찾아온다.
5.
이상적멸(離相寂滅)의 깊은 뜻이라면
이상적멸이라는 제목은 다음과 같은 단계적 깨달음을 뜻한다. 이상(離相)의 나라는 집착(아상), 인간이라는 집착 (인상), 중생이라는 집착(중생상), 더 나아가 오래 살겠다는 집착(수자상) 등 모든 분별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6.
적멸(寂滅)의 상을 떠나면 마음의 모든 번뇌와 생멸(生滅)의 소용돌이가 모두 사라지고, 지극히 고요하고 또 평화로운 상태(열반)에 이르게 된다. 일상에서의 실천 우리절 동봉 스님이 늘 강조하듯이 불교의 깊은 진리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말과 그 마음 속에 있다고 본다. 이상적멸분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7..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고집 내려놓기 (아상 여의기) 타인을 겉모습이나 또는 조건으로 판단하지 않기(인상 여의기)
과거의 상처나 미래의 불안에 매이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평온을 찾기(적멸)
결국 이상적멸분은 우리에게 내가 만든 마음의 틀(상)을 깨뜨릴 때, 비로소 삶의 진정한 평화(적멸)가 찾아온다고 하는 대자유의 메시지를 낱낱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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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제2의 한국인임을 선포하다
https://youtu.be/db8dftPHxoY?si=6xjbdlWhNg4Yb6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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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2026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