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규제와 중국의 대응 [삼성증권 반도체/황민성]
■ 미국 의회가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를 비롯한 새로운 중국 규제 법안을 내놓겠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성장을 막겠다는 것이겠지요. 반면, 중국은 반드시 반도체 자립을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미국이 공정 미세화를 위한 장비 수출을 규제하면 중국의 대응 방안은 1)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2) 장비 국산화가 될 수 있습니다.
- 신기술 개발: 반도체 셀의 Architecture를 2D에서 3D 구조로 바꾸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과거 3D NAND처럼 메모리와 Peripheral을 별도의 웨이퍼로 구분하여 Bonding하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다만, 3D 구조로 만들 경우, 속도 등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양산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Bonding을 하는 방안은 NAND에서 먼저 도입했던 것이지만, 원가 부담이 커진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 장비 국산화: 장비 국산화는 해보지 않으면 결과를 알기 어렵습니다. 기 확보한 미국/일본 장비로 샘플을 제작한 후, 양산은 향후 중국 국산화 장비로 대체한다는 생각이지만, 수율과 생산성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양산에 성공한다고 해도 수율과 생산성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 중국 반도체 회사들은 상장 등 Funding에 앞서 3D DRAM 등 여러 기술 개발을 올해 안으로 홍보할 것으로 예상되나, 양산에 적용하기까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미국의 규제로 중국의 신규 진입은 막혀 있고, 업계의 감산 노력 속, 사이클은 바닥을 통과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유지합니다.
자료: https://bit.ly/42Gc2CK
(2023/5/16 공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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