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10.22 목. 11:14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배후령(600m)에 도착 산행 시작.
▼ 산행코스 : 배후령~오봉산~청평사~청평사선착장~소양강댐 춘천 선착장(유람선으로 이동)
▲ 배후령에서 하차하면 46번 국도 화천방면으로 약2,300m 지점에 위치한 38선표지석이 보인다.
6.25 전쟁전에는 이곳이 남,북한의 국경지대인 역사적인 곳이다. 저 곳을 기점으로 북쪽 화천쪽은 북한, 이곳 남쪽 배후령은 대한민국 땅인 셈이다.
▼ 38선 경계 표지석
▲▼ 산행 기점은 처음부터 꽤나 가파른 편이다.
등로(登路) 양편으론 떡갈나무,상수리나무,갈참나무등 잡목으로 우거져 있고 나무들은 단풍옷으로 곱게 갈아 입고 우릴 맞아 준다.
▼ 제1봉 나한봉을 넘어서자 등로는 편안한 능선길로 변하고, 단풍은 더욱 더 곱게 물들어 있다.
▲ 정상을 향해 가다 보면 능선 좌측으로 배후령(600m)을 넘어온 46번국도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국도 양옆으로 전개된 산야의 단퐁이 너무나도 곱다.
▲ 12:18분/ 청솔바위가 저 앞에 보이고...
▼ 그 청솔바위 오름길이 몹씨나 가파르다.
▲ 청솔바위 옆에서 바라본 춘천호(소양강댐)
▼ 청솔바위.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 강인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 소나무가 경외롭다.저 높은 바위에서 저런 상태로 어떵게 물과 영양분을 섭취해서 자라고 있는 걸까?
▲ 12:23분/ 제3봉 문수봉 도착
분재같은 소나무 옆엔 1989년9월3일 이곳에서 추락사한 등산인을 기리는 진혼비가 세워저 있다.같은 산꾼으로 불행하게 먼저 가신 님이 안스럽기만 하다.
▼ 제3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만추(晩秋)의 아름다운 오음분지 들녁.오른쪽 저 멀리 오음산이 아련하게 보인다.
▲ 제4봉인 보현봉
▼ 제4봉을 오르기 위해선 로프가 설치된 60도는 됨직한 저 암능 구간을 올라야 한다. 로프의 양쪽은 가파른 절벽이라 위험하다.
▲ 12:36분/ 오봉산 정상(비로봉:779m) 도착.
▼ 오봉산 정상 50m지점에 있는 이곳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백치고개를 넘어 부용산으로 가고,직진하면 청평사로 가는 길이다.
▲ 떡갈나무 사이로 단풍이 울긋불긋 곱게 물든 부용산 자락이 보인다.
▲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30분. 분재같은 소나무와 바위들로 이루어진 암능구간은 시작되고...
▼ 배후령에서 역사가 깃든 38선 경계선 구간을 갔다 오느라 일행과 떨어져 산행하던 우린 여기서 점심을 먹고 있던 산님들과 맞날수 있었다,
우리도 좁은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같이 식사를 한다. 성찬이 따로 없다.돼지고기 복음에 싱싱한 배추와 상추,그리고 버섯조림등등...
어휴! 이것이 바로 성찬이다.
▲ 30여분간에 걸친 오찬이 끝난후 산행은 다시 시작되고...곧 바로 구멍바위와 맞난다.구멍바위 오른쪽 아래에 망부석이 있다.
▼ 구멍바위를 통과하고 있는 산님들.
▲구멍바위를 통과하여 한 10분쯤 내려오면 칼바위능선을 거쳐 청평사 천단으로 가는 직진길과 오른쪽으로 천동계곡을 거쳐 청평사 해탈문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우린 능선을 타고 직진하여, 곳곳에 암벽과 로프구간이 있어 위험한 칼바위능선으로 가기로 한다.
▲ 등로 왼쪽으론 춘천~청평사~오음리간 8번 지방도로와 백치고개, 그리고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은 부용산 자락이 보인다.
부용산을 가려면 오봉산 정상 50m지점에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등로를 택해 저 백치고개를 건너 뛰어야 한다.
▲ 뒤 돌아 본 구멍바위 능선.단풍으로 곱게 단장한 구멍바위 암봉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조금전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다.
▼ 구멍바위 암봉을 Zoom-in해 본다.우뚝선 망부석과 바위 능선이 위험하게 도사리고 있다.
▼ 이곳 암능구간은 곳곳에 분재같이 아름다운 소나무와 바위들이 산재해 있어 기념사진 찍기론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요렇게 좋은 곳을 꽃같이 아름다운 산님들이 그냥 지나치긴...
▲ 13:50분/ 다시 갈림길.우린 완경사(緩傾斜)길을 버리고 칼바위가 있고 급경사(急傾斜)인 바위들이 산재해 있는 위험한 암능구간으로 간다.
이곳은 바위들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로프 설치구간이 많으며, 어느곳엔 로프가 아예 없어 산행 초보자에겐 통과하기가 정말 어려운 난이한 구간이다.
▲ 칼바위 능선에 있는 바위 너머로 내려다 보이는 춘천호(소양강댐)가 시원스럽고 아름답다.
저 아래 보이는 청평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춘천 소양강댐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야 오늘의 산행이 끝난다.
▼ 13:54분/ 칼바위 도착
▲ 여기서 부터가 급경사 로프구간으로 정말로 위험한 지역이다.오봉산 등산의 백미(白眉) 지역이다.초보자에겐 오금이 저려 오는 곳이다.
▼ 로프를 타긴 무섭지만...잠시 틈을 내 쉬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곱디 고운 단풍으로 둘러 쌓인 청평사가 눈안 가득이 닦아 온다.
▼ 급경사 로프 설치 구간. 산님들이 로프를 타고 내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
▲ 위험한 로프를 타고 내리면 또 다른 로프...어휴!! 정말 어렵다.
▼ 여긴 아예 로프가 없다.경사가 심한 바위는 매우 미끄러워 바위를 타고 내리기가 정말 어렵다.오금이 저려 온다.산님이 어렵사리 바위틈을 잡고 내려 오고 있다.
▲ 급경사 위험지역을 내려온 산님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14:37분/ 청평사 도착.
▼ 청평사 회전문.사찰의 중문에 해당되며 조선조 명종때 보우선사가 중창 하였다 한다.
청평사 "공주와상사뱀"의 전설에 나오는 뱀이 공주를 찾아 절에 왔다 돌아 나갔다 해서 회전문(廻轉門)이라 부른다는 전설이 깃든 문이다.
▲ 청평사 영지(影池).
이 연못은 오봉산의 옛이름인 경운산이 이 물위에 그림자 처럼 떠 오른다 해서 영지(影池)라 한다.
▲▼ 구송폭포(九松瀑布) :일명 九聲瀑布
▲ 15:00분/ 거북바위 통과
▼ 청평사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 담겨져 있는 조각상
▲▼ 청평사 소양강땜 선착장.
저 유람선 배를 타려 했는데..빙어 튀김을 먹다보니 시간이 늦어 노쳐 버리고 말았다.30분을 더 기다려야 다음 배가 뜬다 하는데..
그냥 다른 산님들께 미안타.
▲16:02분/ 소양강댐 춘천 유람선 선착장 도착.
▲ 소양강땜 담수 기념비
▼ 16:10분/소양강 다목적댐 준공 기념탑 도착.
▲ 소양강댐 : 공사기간 : 1967.4~1973.10
높이 123m, 길이 530m. 저수용량 :29억m3. 전력생산 : 353백만kwh/년
첫댓글 소양강을 내려다보며 온통 붉게 물든 오봉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감사했던 즐거운 산행이었어요.~~^*^사진 감사합니다~
멋있고 즐거운 산행 이였읍니다 아름다운 단풍 멋진 소양호의 아름다움과 어우려 좋은 시간이였읍니다 잊지못할 산행이고유 ~~~~~~~
사진 잘 보고 사진 퍼 갑니당 ^^*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