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침 11시에 안과에 가다.
동생이 월, 화 이틀 동안에 백내장 수술을 하다.
월요일에는 내가 화요일에는 동생 남편이 오늘은 우리가 동생을 도우려고 오다.
올 때는 한 눈을 붕대로 감고 왔지만 지금은 두 눈을 붕대를 다 풀어서 잘 보인다고 한다.
내 주름살이 너무 잘 보인다고.... 예전에는 잘 안 보였는데 ....
새로운 밝은 세상을 ..... 워낙 눈이 좋았던 동생이니 ....
동생 남편은 동생을 데려다가 주고 그냥 가고 우리가 왔는데 도울 것은 하나도 없다.
동생이 남편도 좋은 식당에 가서 식사를 대접한다고 같이 나오라고 ....
택시를 타고 삼성동에 있는 "해우리" 일식 집을 찾아가다.
예전에 여의도에서 일식 정식을 정민정 변호사 내외와 아들과 같이 식사 한 적이 있다.
고등어 조림과 전복탕을 시키고 그곳에 미역 쌈과 바다 톨과 좋은 반찬으로 식사를 잘 하다.
남편은 학교(예 박사님)로 자기 책을 가지러 가고(남 목사님이 가지고 오라고-파신다고)
동생과 둘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성종대왕 능으로 가서 기와집 처마에 앉아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동생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 .... 고부 관계 ... 이제는 끝나야 하는데 ...
남편과의 따뜻한 사랑의 대화가 필요하다. 한국 남편들, 우리들 남편들 문제가 너무 많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너무 행복하고 다정하게 잘 사는데 ....
동생에게 우리 네 사람이 자주 만나고 여행도 하자고 하다.
아니면 우리 둘이라도 ... 그런데
동생은 2만원씩 회비를 내는 각기 다른 친구 다섯 팀이나 있다고 한다.
만나 식사하고 여행하고 .... 그렇게 마음대로 돈을 쓰고 먹고 마시고 자유가 있는 것은 다
남편 덕이니 조금도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라고 .... 한국 사람들, 여인들 다 그렇다고 한다.
아닌데 .... ???
동생은 수다를 떨 수 있는 친구가 많아 부럽다. 그렇게 친구가 많아도 외롭다고. ...
나는 만나는 친구가 하나도 없고 오직 남편만 ....
그래도 남편하고 같이 어디든지 다니지 않느냐고 .... 아들 덕분에 ....
동생은 자식들도 다 잘 되고 손자, 손녀도 다 보고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자식들이 엄마 통장으로 꼬박 5만원씩 회비를 내어서 식사도 하고 여행도 가고 ...
생활비도 30만원씩 내고 .... 경제를 모두 쥐고 있고 넉넉한 살림이다.
집에 호랑이 시어머니가 계셔서 살림을 맡아 하시니
매일 교회에 가서 더 뜨거운 신앙생활을 하고 딸 집에 가서 손자를 돌보니 그것도 행복이다.
행복을 감사하라고 ....
수요일 예배. 사람들이 많이 나온 편이다.
에스더 식구들이 있어서 ...
김 전도사가 우리를 핔업해주며 자기 집을 팔아 교회를 세우자고 ...
양복 바지를 사준 집사님께 젊은 사람에게는 어울릴 것이라고 파란색 목걸이와 귀걸이를 드리다.
감자 보따리와 물을 먹는 하마를 세 개나 사양하는데 주다.
주고 받고 .... 성도의 사랑... 이 땅에서 천국 생활 하다가 천국 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