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1221-1222열차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제천역앞에 시장이 있지 않습니까
유심히 시장안을 둘러보았는데 옛날냄새가 많이 나더군요.
30년은 넘은 듯한 목조건물도 많고
방앗간, 떡집, 기름집 등등..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중원식당이라는 허름한 곳에 들어가서 보리밥을 시켰습니다.
방이 약간 어둡고 적막한데 따뜻하기도 하고
3천원 짜리인데도 이것저것 많이 나오더군요. 된장찌개도 나오고
밥 잘먹고 삼곡1리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커다란 굴다리를 지나면 삼곡역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별로 안보이고 멀리 시멘트 공장 돌아가는 소리만 나더군요.
주변이 석회암 지대라 바위들 모양이 특이합니다.
흙색깔도 좀 붉은 기운이 돌고 물도 상당히 깨끗합니다.
야산에 올라가 봄꽃 구경 하다가
다시 도담역으로 향하여
1222열차 제일 뒷칸에서 조용히 타고 올라왔습니다.
중간에 반곡역 구경도 좀 했지요. 비가와서 벚꽃이 다 떨어졌긴 하지만
(참고로 1222는 판대, 간현, 용문 등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그 이하구간에서는 주말이라도 썰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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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도담 다녀왔습니다.
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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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28 11:4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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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는 여행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후기를 적어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