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날님들~ 안녕하세요!
비 땜에 피해 보신분들 안계시죠?
전 집앞 한강이 물에 거의 잠겨 제가 좋아하는 한강매점 떡뽁기도 못먹고 산보도 못나간답니다.
떡뽁이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긴데요.서울와서 신기했던거 중에 하나인데...
어떻게 떡뽁기에 야채도 오뎅도 아무것도 안넣고 그렇게 맛을 낼 수 있는지 신기하더라구요.
아직까지도 그 궁금증을 못 풀고 있어요.ㅋ ㅋ ㅋ
오늘은 손님초대 하셨을 때 그러듯한 안주가 될만하고 또 간식으로도 좋은 까나페와 햄치즈에 대해서 얘기 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beeso의 요리상식 '카나페'란? 빵과 크레커에 재료를 올려 만드는 것 (별거 아니죠. 이름만 거창해 ㅋㅋㅋ)
일주일중 목요일날은 호텔에서 기능장이신 분이 와서 호텔 요리를 가르쳐 주시는데 그분의 노하우 한번 보시죠 .근데 별 차이 없어요. ^^
- 한입에 쏘~옥 카나페 -
재료 : 비스켓(제크,아이비 적당) 개인적으로 아이비 좋아함 ^^
새우,삶은계란,오이,토마토 케찹,마요네즈.소금
1) 계란삶기: 계란은 완전식품인거 아시죠?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 식품중에 하나지만 지난번 지단도 그렇고 찜도 그렇고 생각했던거 보다 어렵죠?
이번에 이 계란삶기도 노른자가 정 중앙에 잘 가있도록 보기좋게 할려면 삶으면서 계속 돌려 주어야 잘랐을 때 모양이 예쁘답니다.정말 '계란요리'힘든 요리예요.^^
2)새우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살짝 데쳐서 껍질을 깐다. (이때 색이 보기좋은 색으로 나오게 적당히 데쳐야 하며, 껍질을 깔 때 꼬리 부분이 잘 떨어 지므로 조심 하세요.)다 깐다음 배를 중앙 부분만 가른다.(나중에 업드려 벌려 세울려고 하니 (표현이 좀 그렇나? 어떡해요. 보여줄 수도 없고 ^^)
3)오이 얇게 썰어 둔다.
4)비스켓에 마요네즈를 조금 바른다.
5)삶은계란을 0.7cm 두께로 자른다. (아마 그냥 칼로 자르긴 너무 힘들꺼예요. 자르는 도구가 있는데 전 그냥 하거든요. '이가없으면 잇몸으로' 라고 저희 선생님은 그래요. 어려운 환경에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진정한 작품이 아니냐고 ㅋㅋㅋ제 방법을 가르쳐 드리면 실로 잘라보세요 매끈하게 잘 잘릴꺼예요.)자른 계란을 마요네즈 바른 비스켓 위에 올린다음 그 위에 마요네즈를 바른다.
6) 그 위에 얇게 썬 오이를 올리고 마요네즈를 바른다.(마요네는 일종에 접착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됨. 재료와 재료 사이에 다 바름)
7)그 위에 아까 배를 가른 새우를 예쁘게 장식한다.
(머리와 꼬리가 위로 올라 가게 U자로 올려주세요)
8)새우를 벌리면 그 사이에 동그란 모양으로 공간이 생기면 거기에 케쳡을 조금 넣어 마무리 한다.
끝~~~~~~~~~~~~~~~~~~~~~~~~~~~~~~~~~~~~~~~~~~~~~~~~~~~~~~~~~~~~
- 저~엉~말 쉬운 햄 치즈 -
재료: 네모난 햄, 네모난 치즈
1) 스라이스 된 햄을 사셔도 좋지만 양이 많아질 경우 큰것을 사서 자르시면 되겠죠.그냥 칼 보다 혹시 '빵칼' 아세요? 톱니모양의...
그걸로 자르면 더 잘린답니다.
2) 치즈는 햄과 같은 크기로 자른다.
3) 자른 햄을 물기제거한 훈 프라이펜에 살짝 익힌다.
익히면 물기가 나오는데 꼭 제거 해주세요. 앞뒤로 다요.
4) 햄과 치즈를 똑같이 겹칩후 냉장실에 20분~30분(?)둔다.
(손님이 급하게 오셨을 때는 냉동실에 두세요.)
5)햄과 치즈가 서로 잘 붙었다 싶으면 꺼내서 보기 좋게 썬다.
여기서 각자의 개성을 나타 낼 수 있게 여러가지 모양으로 썰어 보세요.^^
그럼 이걸로 끝나느냐! 날이면 날마다 오는 비이소의 강습이 아니죠~ ^^
오늘은 특별히 내일 학원도 안나가겠다. 추가로 다른 안주도 더 선보이겠습니다.
- 제목: 오이가 참치를 만났을 때(정확한 이름이 없어서...ㅋㅋㅋ) -
재료 : 참치, 오이 (매끈하게 잘 빠진 것),피클(개인적으로 '넬리피클'이 맛있다고 봄),마요네즈 파슬리가루. 체리(빨간색을 낼 수 있는것 대체 가능)소금
1)파슬리 가루내기 : 아주곱게 다진 후 면보에 싸서 흐르는 물에 행군다.(파슬리의 쓴맛과 떫은 맛을 없애준다.)그 다음 물기를 꼭 짜서 편편한 그릇에 담아 말린다.
2)오이를 튀어나온 부분만 약간 손질해주고 초록색 그대로 남게 잘 손질 해준다음 소금으로 비비면서 씻어준다.(소금으로 씻어주면 초록색이 살아난답니다. 신기하죠?)그 다음 길이 5cm로 자른후 중앙에 칼집을 넣어 두 조각의 왕관모양의 작품이 나오면 왕관 안쪽 씨부분을 파낸다.파 낼때 뚫리지 않게 조심하시구요.그 위에 참치 올릴꺼니까요.왕관모양을 못내시면 그냥 반 잘라 속만 파내도 괜찮아요.아마도 왕관모양이 힘들어 하나 만드는데 한참 걸릴 꺼예요.^^
3)참치는 면보에 싸서 기름을 완전히 뺀 후 부셔둔다.
4)피클을 곱게 다진 후 면보에 싸서 물기를 뺀다.(참치의 3분의 1정도양)
5)참치와 피클을 마요네즈를 넣어 썩는다.(마요네즈를 조금씩 조금씩 넣어 가며 썩어야 골고루 썩임)동그랗게 모양을 내기 편하게 마요네즈를 적당하게 넣어 반죽을 조정한다.
6)수제비 알모양으로 반죽한 참치볼 윗부분에 마요네즈를 살짝 발라서 파슬리 가루에 묻힌다.or 아까 카나페 하고 남은 계란 노른자를 채에 걸러 가루를 만든걸 묻히면 초록과 노란색이 잘 어울리겠죠? ^^
7)그 위에 체리를 작고 예쁘게 모양을 내어 올려도 되고 체리가 없을시에는 토마토 케첩을 기름종이(A4 용지도 가능)에 잘 싸써 짜면 예쁜 모양을 낼 수 있음.
어때요? 전 이거 준비하는데 2시간 걸렸는데...
기다리다가 손님 다 가겠죠? 그럼 좋죠 뭐 단둘이 오붓하게 ㅋㅋㅋ
마침 오늘이 토요일이니 밤에 장식장에 묵혀 두었던 양주를 한잔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그럼 과음 하시지 마시고요. beeso 물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