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NBA매니아의 daroot님의 글

[거북이의 힘!]

허락없이 퍼와서 죄송합니다. ^^;;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그는 27점을 올렸지만 85:83의 상황에서 아쉽게도 3점슛이 빗나가면서
아쉽게 패배하고 만다..

오늘 미국대표팀을 격파한 이 선수의 위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 선수는 10대때 이미 미국으로 건너가서 Solanco High School in Quarryville, Pa.에서부터
미국농구를 배웠다. 세계최강 미국농구를 이미 10대때부터 몸에 익힌 선수인 것이다.
역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명문대학인 매릴랜드대학으로 진학한다.

그는 1993년부터 1994년까지 펜실베니아주의 쿼리빌에 위치한 소란코고등학교에서 스타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매릴랜드 대학에 진학해서
신입생이던 94-95시즌에는 29게임에 평균 4점을 기록하지만 37.8%의 정확한 3점슛을 보여준다.
95-96시즌엔 르론 프로핏,액슬리 힙,맷 레이도,듀안 심킨스,맷 코바릭,테렐 스톡스,쟈니 로데스,
,마리오 루카스,키스 부스,로드니 앨리엇,오비나 에케지등 장래의 nba선수와 준 nba선수급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슈팅가드로 뛰게 된다.
27게임동안 5.4점에 45.5%의 엄청난 3점슛 정확도를 보여줬다.
3,4학년때는 주전슈팅가드로 뛰면서 각각 12.7점 2.5리바운드 3.2어시스트 3점슛 32.1%,
12.4점 3.3리바운드 3.6어시스트 1.2스틸에 3점슛 39.7%를 기록한다. 그는 4년간 13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서 대학 역사상 3위의 3점슛 성공갯수의 기록을 새운다.
대학 졸업후 nba진출에 실패하고(당시엔 주전 포가인 테렐 스톡스에 가려서 슈팅가드를 봤다.)
usbl 1998년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81위로 선발되었으나 뛰지않고, 고국인 리투아니아 리그로 돌아
간다. 당시 usbl 드래프트 1라운드는 10명씩 이였고, 전체 1-2위가 kbl에서 다년간 뛴 라이언 페리맨
이였다. 1-4위가 얼 보이킨스, 1-10위가 마이클 매덕스 2-20위가 이슈타 벤자민, 7-76위가 푸에르토
리코의 주전 센터인 다니엘 산티아고였다.(현 밀워키 벅스) 8-89위는 로렌조 홀, 8-97위가 최근까지
필리에서 뛴 젠던 해밀턴이였다.

고국리그에서 사루나스는 30게임동안 17.5점 3.4리바운드 5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44.2%를 기록
하면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포인트 가드로의 길에 접어 들었다.
역시 좁은 리투아니아 국내 무대를 일년만에 졸업하고 사루나스는 다시 좀더 나은 슬로베니아리그의
팀으로 이적한다. 99-00시즌 한시즌을 여기서 보내면서 32경기동안 9.3점 1.5리바운드 3.4어시스트
1.5스틸 41.5%의 3점슛에 93.1%의 자유투성공률을 기록한다.

미국에서 5년동안 기량을 닦고, 자국에서 1년, 슬로베니아에서 1년을 경험한 그는 이제 더 큰 시장인
스페인 리그로 진출한다. 당시 스페인 최고의 명문 팀이였던 바르셀로나팀에 입단한다.
그는 이 팀에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3시즌을 뛰면서 화려한 나날을 보낸다.
각각 14.4, 15.5, 11.8점의 득점과 44, 41, 48%의 3점슛성공률을 기록했고, 각각 2.3, 4.2, 3.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다. 스틸과 자유투성공률도 아주 높았다.
참고-http://www.euroleague.net/plantillas/jugador.jsp?id=ADG

2003-2004시즌엔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란 최강팀에 소속되어서 팀을 이스라엘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게다가 전 유럽의 최강 프로팀을 가리는 유로리그에서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2-2003시즌엔 역시 바르셀로나를 유로리그 정상에 등극시켰다.
그는 2003년 유럽의 국가대표 대항전인 유럽컵에서 자국인 리투아니아를 역시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렇게 그는 우승제조기로 명성을 드높였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드림팀을 위협하기도 했고,
평균 8개가 넘는 어시시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단연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0-2001시즌과 2002-2003시즌에 두번이나 스페인리그 정상에 등극했고(바르셀로나),
2000년도에는 슬로베니아의 올림피아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물론 올스타에도 선발되었다.
그가 가는 곳마다 승리와 우승이 다가왔다. 1999년에 리투아니아에서도 리그 어시스트왕과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2001년 스페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2003년 스페인리그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2003-2004시즌 유로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되었고, 99-00시즌 유로리그에서 4.9개의 어시스트로
어시스트 왕을 차지했다. 2002년에는 리투아니아 올해의 선수에 선발되었고, 1994년 쥬니어 국가대표
로 뛰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역시 유럽컵 22세이하 대표경기에서도 팀을 1996년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3년 유럽컵을 차지하면서 mvp에 선정되었다.

국가대표팀의 주전 리딩가드로서나 프로팀의 주전 선수로서나 모두 전 유럽 no.1의 포인트 가드라고
해도 아무런 이견이 없을 선수다.



http://www.nbcolympics.com/athletebios/5014606/detail.html (nbc올림픽에서 소개한 것)

http://www.interbasket.net/players/jasikevicius.htm (인터베스켓의 소개)





매릴랜드 대학시절 플레이 모습~



2003-2004시즌을 뛴 이스라엘리그의 최강팀이자 전 유럽최강팀에 등극한 마카비 텔아비브에서
뛰는 모습.

193cm.pg. 76.3.5.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모습.~

http://www.sportsstats.com/duke/acc/week/1998.html (1998년 1월 26일 앤트완 재이미슨
과 함께 이주의 선수에 선발된 자료)

http://www.usatoday.com/sports/basketba/98draf/draf003.htm (1998년 대학 졸업후
포츠마우스 인비테이션에 참가해서 많은 nba선수와 관계자들이 보는 가운데 여러 팀으로 나위어서
게임을 하는 토너먼트에 참가한 자료. 이때 Portsmouth Sports Club 팀에서 장래의 nba선수인
루벤 패터슨과 우리나라에서도 뛰었었던 토니 러틀랜드등과 함께 팀을 이루어서 뛰었었다.)

http://www.terrapinstats.com/profile.php?playerid=320 (매릴랜드 대학스탯전문 사이트에서
소개한 사루나스)


대학시절 모습.~

그가 미국에서 5년간 본토농구를 익히고 거기다가 98년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유럽팀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익힌 경험과 기술이 합산되면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포인트 가드로 성장 할 수 있었다는 것을
그의 이력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꽤 많은 선수들이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다.

아르헨티나의 포인트 가드인 후안 페페 산체스는 템플대학에서 주전으로 뛰었었고(이 선수 경기는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리투아니아의 다리우스 송가일라는 현 nba선수이자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시절 주전
센터로 뛰어난 성적을 남긴 선수였다. 뉴질랜드의 션 막스도 캘리포니아대학 출신이고, 위스콘신대학을
16강까지 올려놓았던(데빈 해리스와 함께) 커크 페니도 있었다. 뉴질랜드 주전 포가인 마크 디켈은
unlv대학을 다니면서 전미 어시스트 왕도 차지했던 굉장한 선수였다. 역시 뉴질랜드의 토니 램튼도 아이
오와 주립대학 출신이다. 중미의 푸에르토 리코는 완전 미국 ncaa출신 도배다.
호세 오티즈는 오레곤 주립대학 출신이고, 롤랜도 호루티네르는 찰스턴대학 출신, 유명한 까를로스 아로요
는 외국선수들이 많이 뛰는 플로리다 인터내셔널대학 출신이다. 다니엘 산티아고는 새인트 빈센트대학
출신이고, 샤리프 파하도는 택사스 앨파소대학 출신이다. 앨리야스 아유소는 usc출신이다. 앤드류 보굿은 현재 유타대학 2학년이며 폴 로저스는 곤자가대학 출신이다. 앙골라의 주전 센터인 호아킴 고메즈선수도
발파리소대학출신이다.물론 주전으로 뛰던 선수였다.
그리고 이번 11개의 비미국 국가대표팀의 선수들중 nba에 드래프트 되거나 뛰었었던 선수들이
무려 29명 정도에 이른다.

이렇게 미국의 고교,대학농구를 접하거나 아니면 유럽에서 뛰면서 미국의 nba에 잠시 몸을 담거나 하면서
미국농구를 자연스레 접하고 익히게 되고, 또 반대로 유럽의 최강의 리그인 스페인,이태리,그리스리그등에
nba에 아깝게 진출하지 못한 많은 뛰어난 미국 선수들이 뛰게 되면서 자연스레 실력을 기를 수 있게 된
유럽과 중미,오세아니아대륙의 여러 나라들의 선수들이 점점 성장하면서 개인기와 팀웍을 갖춘 강한
국가대표팀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었다고 본다.
이제 전 세계의 농구는 미국에서 퍼져나가서 싹을 티우고 큰 나무로 성장하게 되었고, 이제 미국도
진정한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란 이름으로 뛰어야 할 날이 온것이라고 할 수 있다.

[BigThing]

캐벌리어스 와서 외곽슛좀 지원해주었으면..;;

[dinggu]

저도 잡지에서 이 선수 봤어요~`

[Fannel]

본래 글의 제목을 달지 않으셨군요. 본래 글의 제목은 "sarunas jasicevisius를 보면 역시 미국농구란 생각이 든다.." 라는..;; 다롯님 미국농구 많이 좋아하시죠.. 거의 예찬.. 하지만 윗글에서도 볼수있듯이, 그는 미국에서 슈팅가드로 뛰었고, 그의 포인트가드 능력을 키워준건, 역시나 자국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