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지난 4월부터 시행하던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 10% 할인을 10월1일부터 폐지하되, 기존 정기승차권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한 주중정기승차권과 KTX, 새마을호에 대한 경노할인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고속철도 개통 이후 일반열차 감축과 정차역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고객불편의 보상차원에서 지난 4월12일부터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에 대해 10% 할인을 시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부터 일반열차를 대폭 늘리고 정차역을 축소하는 등 열차운행체계를 개편함에 따라 그동안 잠정적으로 시행한 일반열차 10%할인을 9월말까지만 시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10월1일 이후에 운행하는 모든 열차부터는 정상운임을 받게 되지만, 이미 인터넷이나 전화로 좌석을 예약한 경우에는 이달 말까지 구입하면 추가운임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철도청은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일반열차 할인 폐지로 부담이 늘어나게될 정기 통근,통학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 정기승차권보다 최대 30% 저렴한 주중 정기승차권을 신설했다.
내달 1일부터 발매되는 주중 정기승차권은 기존 정기승차권에 비해 KTX는 약12%, 일반열차는 약 30% 저렴하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단, 토요일에는 정기승차권을 제시하면 정상운임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무궁화호 이하 열차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경로할인은 주중(월~금)에 운행되는 KTX와 새마을호까지 확대된다. 정상운임에서 30%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 운행되는 열차부터 적용된다. 승차권은 9월 1일부터 미리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