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설명회를 하기 위해 고등학교 선생님께 연락을 하여 학교설명을 부탁드렸다.
어제 푸른꿈 고등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오신다고 하신다.
교장선생님께서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행사가 걱정이 된다.
그냥 편안하게 선생님들께도 개인적 친분관계로 부탁을 드린바라...
별 다른 격식없이 진행하려하였으나,
갑자기 오신분들이 내빈이 되어버린다(내 생각으로..)
방석이며, 자리배치를 어디에 해야할까를 고민을 한다.
오시는 손님에 대해 격식을 갖추는 것이
감사의 마음을 담는 것인데,
형식이라는 마음에 치우쳐 있으니
내가 불편해지는 것인가?
학교에 있으면서
너무 형식에 매인다는 겉치레같다는 생각으로 보아온 내 관념이 이런 잣대를 만든것 같다.
그래,
오신분들을 정중하게 맞이하자는 본의를 잊지 않고 그렇게 맞이하는 것이지..
그것이 형식이고 겉치레라는 내 생각뿐인 것이지..
교장샘이기때문에 더 챙겨야한다는 것은 내생각이지..
선생님들이 오셔서 그정도는 해야하는 것인데..
내가 교장이라는 지위에 대해 움츠려든 것이지..
그리고는 조직의 문화에 대해 괜하게 탓을 하려들었구나.
음...손님 맞을 마음이 편안해진다.
첫댓글 맞습니다 우리도 모르게 "여우의 신 포도"처럼 우리 입맛에 맞게 생각해버리고는 은근슬쩍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내가 만들어 놓은 각본에 내가 넘어가지요?,,,그것을 잘 보았네요 ...편안해진 마음으로 대하면 그 마음이 통해지겠지요?...그리고 알고 예우를 하는 것은 편안해진 마음으로 공손해지는 예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