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經文)대로
법리(法理)를 홍통(弘通)하면
방법(謗法)의 자(者)가
많은 세상에는
반드시
삼류(三類)의 적인(敵人)이 있어서
생명(生命)에도 미치리라고 쓰여 있느니라.
그 불법(佛法)의 잘못을 보면서
스스로도 책(責)하지 않고
국주(國主)에게도
호소하지 않으면
가르침에 위배되어
불제자(佛弟子)가 아니라고 설했느니라.
성우문답초하(聖愚問答抄下)
어서 496쪽
젊은날의 일기
1950년 11월 28일 (화) 가랑비 –22세-
「비유컨대, 머리를 흔들면 머리털이 흔들리고, 마음이 작용(作用)하면 몸이 움직이고, 대풍(大風)이 불면 초목(草木)이 조용하지 않고, 대지(大地)가 움직이면 대해(大海)가 소란(騷亂)하고, 교주석존(敎主釋尊)을 움직이시게 하면 흔들리지 않는 초목(草木)이 있으랴, 소란(騷亂)하지 않는 물이 있을손가」(〈니치겐뇨조립석가불공양사〉어서 1187쪽)
추운 하루였다. 하루하루 추워진다. 건강이 좋아졌다. 공덕이라 확신한다.
이달로 3개월 급로 미수령. 오늘 약간의 급료를 받았다. 귀가 길에 오모리에서 셔츠 등 구입. 일금 160엔.
귀가 9시 30분.
《세계문학전집》을 읽음. 제7권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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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11월 28일 (목) 맑음 –29세-
아침9시부터 우라야스의 N씨 댁에서 영결식.
N씨 어머니의 죽음. 훌륭한 성볼의 상(相).
오후에 K씨가 왔다. 여태껏 비판적이더니 상당히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몇십만의 사람들, 과거에는 적이었을 지라도 지금은 우리 편이 된다.
미래 또한, 비판하는 몇백만의 사람들이 반드시 우리 편으로 바뀌어 광포의 진열에 참가할 것이다. 그것이 대우주의 법칙 ―.
밤에 대장회, 간사회, 부대장회에 참석. 청년부도 탈피할 때가 왔다.
차기의 조직발전에 대해 심도 있게 사색하자고 결의했다.
청년부 간부 스스로의 성장이 멈춰 있다.
그 원인중 하나는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스승과의 대화가 없다.
세 번째는 선배가 자신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스승의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 선생님의 위독함들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다. 반드시 좋아지리라고 생각할 뿐. 하지만 그리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내년의 일, 광포의 전망, 인사(人事) 등 벽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두렵고 슬프다.
선생님의 지도, 꿈에서도 잊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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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11월 28일 (토) 맑음 –31세-
자전거를 타고 가마타 역까지 갔다. 춥다.
저녁에 〈삼중비전초〉 강의. 생애, 공부해야만 한다고 통감하였다.
게으르고 느긋하게 있어서는 후회하게 될 것이다 ―.
본보도 점차 자리를 잡아 간다. 내년은 더욱 다망하고 중요한 때가 될 것이다.
주의하고 자중하자.
신심 ― 교학. 인간학.
존귀하고 진실한 청춘 ― 묘법에 바친다. 일체의 약동(躍動).
내일 29일은 제7회 여자부 총회. 정오부터 료코쿠의 니혼대학교 강당.
첫댓글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노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