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3년 4월 24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신앙의 깊이 측정1 (지성소 신앙의 은혜)
🍀대구 동신교회 권성수 목사님의 책 <고통의 은총>에 나오는 간증입니다.
🌱저희 집안은 증조할아버지가 14세에 복음을 받아들여서 모두가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목사인 아버지는 5형제를 모두 목사시키겠다고 서원을 하셨습니다.
둘째인 저는 너무 가난하게 자랐고 너무나 힘들었기에 목사가 되느니 자살하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우리 가정의 모든 불행의 원흉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없어지게 해 주시옵소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회개했지만 그 때는 하나님이 정말 싫었습니다.
판자촌에서 물지게를 지고 물을 길어 나르며 학교도 다닐 수 없어 길에서 행상을 했던 10대 시절, 아무런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언제까지입니까?”
“하나님, 당신은 왜, 제 고통을 외면하시고 늘 부재중이십니까?”
“제발, 고통의 이유라도 알려주십시오.”
오랜 기간 가난과 질병, 등과 싸워오며 하나님께 던진 질문들이었습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했으며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미국 유학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유학시절도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수년간 극심한 복통으로 거의 밥을 먹지 못하며 갈등과 시련 속에서 공부해야 했습니다.
더욱이 100대 1의 불임부부 선고는 저를 좌절과 낙망으로 내몰았습니다.
불임의 고통이 저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섭리임을 절감하며 기도로 매달려 아이를 얻게 되었습니다.
혹독한 고난의 시절, 그래도 제가 숨을 쉴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오직 예수님, 오직 신앙이었습니다.
참으로 혹독한 가난과 질병의 고통 속에서 저는 저의 인생을 ‘고통의 백화점’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삶의 고비마다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의 인생은 ‘은총의 백화점’이라고 고백합니다.
[마태복음 20:16]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세상 사람들은 경력을 많이 따집니다. 그 경력으로 전문성을 가늠하기도 합니다. 신앙에도 나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은 지 오래되었다고 신앙심이 깊은 것은 아닙니다.
신앙은 나이나 시간(경륜/길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신앙은 깊이 의해서 결정됩니다.
10년 동안 그냥 교회만 적당히 왔다 갔다 한 사람과 1년 간 제대로 혹독한 제자훈련을 받은 사람과 비교하면 그 깊이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나무는 뿌리에서 결정되고 건물은 기초 공사에서 결정되듯이 신앙도 뿌리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뿌리는 보이지 않기에 열매를 보고 얼마나 튼실한 지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리 신앙의 깊이도 열매를 보고 측정할 수 있습니다.
지난 3년 간 나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이 있는가?
선한 영향력을 끼침으로 나 때문에 더 주님을 닮아간 사람이 있는가?
[에스겔 47:1~5]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이 말씀은 에스겔의 마른 뼈가 살아나는 환상과 함께 성전물에서 물이 흘러 나와 수많은 지역을 적시고, 죽어가는 것이 살아나는 영광스러운 환상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고, 에스겔은 어린 나이에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기에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척박한 시기에 가장 영광스러운 환상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작은 물이 큰 강을 이루어 바다를 살리고, 강물이 닫는 것마다 생물들이 살아나고 생물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완전한 회복과 부흥의 축복을 보여주셨습니다.
성전에서 나오기 시작한 물이 오른쪽으로 스며가자 천사가 줄자로 측량을 시작했습니다. 1km쯤 가니 무릎까지, 1.5km를 가니 허리까지, 2km를 가니 건너지 못할 큰 강이 되었습니다.
신앙에도 교회만 왔다 갔다하며 은혜만 받는 발목 신앙, 간절히 기도하는 무릎 신앙, 봉사를 열심히 하는 허리 신앙, 온몸으로 은혜를 받는 지성소 신앙이 있습니다.
옛 교회 어른들은 이를 성전 뜰 신앙, 성소 신앙, 지성소 신앙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성전 뜰은 외적 종교 의식이 이뤄지는 곳, 종교인들이 주로 거하는 곳입니다.
성전 뜰 신앙은 껍데기만 보고 누리는 자기중심적 유아기 신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성소는 제사장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피와 향의 기름 번제단과 물두멍을 들고 들어갑니다.
성소 신앙은 성전 뜰을 지나 믿음으로 전진해서 성소에 들어가는 조금 더 수준 있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사도 하고 남을 위해서 기도도 하며 마음이 낮아지고 비워서 들어가는 신앙입니다.
지성소는 그 누구도 감히 쉽게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번 몇 시간 동안 정해진 복장으로 목숨을 걸고 들어간 곳으로 자신을 죽이는 두려움의 자리요 죽음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제사장 되시고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그 순간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는 휘장이 찢어짐으로, 지성소는 두려움을 장소가 아니라 영원히 마르지 않는 은혜의 자리, 강력한 임재의 자리,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5: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바울 사도는 신앙의 단계를 이렇게 설명하면서 이제 단단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요? 내일 계속됩니다. (2023년 4월 23일 주일예배 설교 말씀 참조)
🙏하나님 아버지, 척박한 세상에서도 생수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께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어 마르지 않는 지성소 신앙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소서.
교회 마당만 밟던 성전 뜰 신앙은 십자가에 못박고, 지성소 신앙으로 들어가게 하사, 말씀으로 영혼을 섬기는 초대교회의 전투력을 회복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4a681C4d2D6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