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재택 근무라 해도 여건은 어떤지, 페이는 어느 정도인지, 무엇보다도 제 실력이 이 업계에 적응할 만한지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네요;;
연습삼아 번역해 본 내용을 아래에 적어 봅니다. 선배님들의 평가 부탁드릴게요!
(CNN 기사의 일부만 번역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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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반환 20주년을 맞아 ‘레드 라인’ 경고해
원문: http://edition.cnn.com/2017/06/30/asia/hong-kong-china-handover/index.html
James Griffiths, CNN
홍콩 반환 20주년인 토요일, 시진핑
주석은 ‘중국 지도부의 권위에 대한 홍콩의 도전’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국민 연설에서 시 주석은 현재 특별 행정 구역인 홍콩이 중국의 관할 하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려 하거나 … 중국 본토에 스며들거나
파괴를 일삼는 데 홍콩을 이용하려 한다면 이는 선을 넘는 행위”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번 홍콩 내방은 2013년 집권 이후 첫 방문이었는데, 홍콩 시민은 지금껏 ‘일국양제’ 프레임워크
아래 보장되었던 도시 자치권이 침해당한 데 대한 분노를 시 주석에게 쏟아냈다.
시 주석은 7월 1일 친민주주의
시위 개최 전인 토요일 이른 오후 홍콩을 떠났는데, 이날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시위자로 가득 찼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참여자는 6만 명으로서, 지난해의 11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이다. 경찰은 주최측과 다른 방법으로 계수해, 14,500명이 참가해 지난해의 19,300명보다 줄었다고 보고했다.
부모와 함께 시위에 참가한 Ron Wong 씨(17세)는 시진핑의 방문이 ‘칼자루를
쥔 자의 무력 과시’라고 평하면서 “중국은 비평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귀를 틀어막았다”고 말했다.
중국 반체제 인사로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 샤오보는 최근 항암 치료를 위해 가석방을 받았는데, 시위 내내 그가 겪었던 고초 또한 거리에 울려 퍼졌다. 시위 참여자
상당수는 현수막으로 류 샤오보의 석방을 요구했고, 더러는 현수막에 그려진 빈 의자를 보면서 2010년 노벨상 수상 당시 그가 투옥되어 있었음을 떠올릴 수 있었다.
Au Yeung-dong 씨(39세)는 시위 종착점인 홍콩 입법회 청사에서 비를 피하면서 “시위가 성공적이었다”고 평했다.
류 샤오보의 이름과 의자가 그려진 의상을 한 이 남성은 “어떻게든
시진핑 주석의 주의를 끌 수 있었다”고 말하며 만족을 표했다.
아래는 원문입니다~
Xi Jinping
warns of 'red line' as Hong Kong marks 20 years of Chinese rule
By James Griffiths, CNN
Updated 1254 GMT (2054 HKT) July 1, 2017
Hong Kong (CNN) - China's President Xi
Jinping has warned that any efforts in Hong Kong "to challenge the
power" of Beijing are "absolutely impermissible," as the former
British colony marked 20 years of Chinese rule Saturday.
"Any attempt to endanger China's
sovereignty and security ... or use Hong Kong to carry out infiltration and
sabotage activities against the mainland is an act that crosses a red
line," Xi said, in a nationalistic speech which emphasized Beijing's
control over the city, now a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China.
It was Xi's first visit to the city since
he took power in Beijing in 2013, and came amid fears by some Hong Kongers of
increasing Chinese encroachment on the city's autonomy -- guaranteed under a
framework known as "one country, two systems."
Xi left Hong Kong in the early afternoon
Saturday before the kick-off of an annual July 1 pro-democracy march, which saw
streets packed with protesters despite stifling heat and heavy rain.
Organizers said 60,000 people turned out,
far less than the 110,000 they said took part last year. Police -- who use a
different method to count participants -- said 14,500 joined the march,
compared to 19,300 last year.
Ron Wong, 17, who was marching with his parents,
said Xi's visit had been a "show of power of who's in charge."
"China has barricaded itself off (from
criticism)," he said.
The plight of Liu Xiaobo, the Nobel Peace
Prize-winning Chinese dissident recently granted parole for cancer treatment,
was also a rallying cry. Many protesters carried banners calling for his
release, or pictures of empty chairs -- echoing the award of his 2010 Nobel
prize that took place while he was in prison.
Sheltering from the rain near the end point
of the march -- Hong Kong's Legislative Council building -- Au Yeung-dong said
it was a "successful protest."
"I think we managed to get Xi's
attention," said the 39-year-old, who was wearing a chair with Liu
Xiaobo's name on it.
첫댓글 외신 번역사 모집은 간혹 이곳에 구인글이 올라오더군요.
그때 자세히 한번 살펴보도록 하세요.
새벽에 긴급히 처리하는 일이라서 하다가 그만 두거나 개인 스케줄상 미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테니 종종 부족한 인원을 모집할 겁니다.
그리고 위의 번역문은 내가 보기에 문장이 다소 길고 맥없이 쳐지는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신문사 사이트 등에 게제된 외신 기사를 영어 원문과 비교해 보면 원문을 생략하면서 까지 문장을 많이 간략화 해 놓은 듯이 보이고 읽을 때 긴박감이 느껴지는 것 처럼 해 놓은 듯 보이더군요.
그런데 위에 올리신 번역문은 너무 평서문체에다 맥이 처지는 느낌입니다.
아.... 원문을 생략해서까지요?;;;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좀 더 긴박감이 느껴지도록 콤팩트하게 쓰려면 원문에 너무 매달려서도 안 되겠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벽.... 에 일한다는 이야기는 충격이네요;;; 그렇잖아도 구인 공고를 봤는데 일과 중 작업이라고 쓰여 있길래 의아하긴 했는데,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군요.
@톰소여동생 제가 알기로도 외신 기사는 우리나라 방송사 등에 밤 12시가 넘는 시간에 들어와서 다음날 아침 쯤에 내 보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늦은 밤부터 다음날 이른 아침까지 처리하도록 주문합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오는 그쪽 구인 글도 대부분 그런 조건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밤새도록 하기에 기사 내용 자체는 그렇게 많지는 않는 것으로 압니다.
그저 두어 시간 정도 하면 되는 정도의 분량 같더군요.
어쨌거나 외신 기사를 낮에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을 겁니다.
@traduttore
예를 들어 원문을 그대로 해석한 것이 님께서 하신 아래 문장이라면,
'대국민 연설에서 시 주석은 현재 특별 행정 구역인 홍콩이 중국의 관할 하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려 하거나 … 중국 본토에 스며들거나 파괴를 일삼는 데 홍콩을 이용하려 한다면 이는 선을 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를 줄여서 아래와 같이 표현하는 식이라고나 할까요.
'시 주석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특별 행정 구역 홍콩이 중국의 관할지이며 "홍콩을 이용해 중국의 주권과 본토의 안보를 침해하려 하는 것은 선을 넘는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traduttore 아.... 기본적 뼈대는 그대로 두고 살을 아예 다른 걸로 바꾸는 식이네요!
보통 방송국에서 구인 광고를 하는데 자주/많이 뽑진 않아요. 페이도 높지 않고요. 외신 번역은 시장이 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