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를 걸 글들이 있어 답글로 썼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소염제입니다. 염증을 줄여주죠... 면역억제제이고요...
면역억제제는 간에 나쁜 것이 아니라 B형간염바이러스를 증식하게 합니다. 면역억제제이기 때문에 우리 몸이 B형간염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막아요... 바이러스는 증식하죠..
B형간염에서 간손상은 우리 면역세포가 B형간염바이러스가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생깁니다. 면역세포를 억제하면 간손상은 멈춰요... 문제는 스테로이드를 끊었을 때 갑자기 면역세포가 일을 열심히 해서 간수치가 크게 오른다는 겁니다. 바이러스는 줄겠죠...
이게 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쓸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간염보유자라고 해도 항암치료를 하고, 면역억제제를 써야할 때가 있겠죠? 이걸 대비해서 이들 약을 쓰기 한달 전쯤부터 비리어드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합니다. 치료 끝나고도 6개월 정도 더 복용하고요..
이미 항바이러스제를 드시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간염치료를 하는 내과에 문의하세요... 피부과 선생님은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과도 대학병원이면 당연히 알지만(자주 협진의뢰가 오는 내용입니다) 암환자를 보지 않는 의원 선생님들은 모를 수 있어요.. 이게 알려진 것이 10년 정도 밖에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관련 글입니다...
항암치료 도중에 생기는 B형간염 재발 http://bhumsuk.tistory.com/221 (대학병원에서 항암치료를 주로 하는 의사선생님의 블로그입니다)
B형간염바이러스는 어떻게 간세포를 손상시킬까? (이건 간사랑동우회의 글입니다)
첫댓글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