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삼초에 한 명 꼴로...

[박종혜 스테파노]

삼초에 한 명 꼴로...


햄버거로 차린 저녁상 앞에서 둘째 녀석이 장난스레 말을 건낸다.

'할아버지,
일에서 오까지 다섯번만 해 보세요' 란다.

웬 도를 아십니까 같은 얘기를.
하나, 둘, 셋, 넷, 다섯.
그리고 다섯번을 했다.

그랬더니 녀석이
'할아버지, 세상엔 방금 그 순간에 한 명씩 애들이 죽어간데요.

무슨 말인가,
잠깐 순간인데 녀석이 기특하다.

그게 무슨 말인지 정말 알기나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사실을 안다는것만 해도 좋은 것이니까.

아프리카 수단 어린이에게 밥 한끼라도 제대로 먹게 하자 해서 수원교구에서 후원하는 조그마한 단체가 있단다.

그 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기로 했다.
교구가 다르면 어떤가?

커피 한 두잔 마실 돈이면 애들 한달 밥 값이 된단다.

어떤 때는 넝구렁이 담 넘는
녀석이 기특하다.

이크, 그런데 금방 일이 터졌다.
또 제 형한테 엉기더니 녀석, 두어대 말로 쥐어 박히고는
그냥 눈물이 주루룩.....

이 녀석 다 좋은데 형에게 자주 엉기는 버릇이 있다,
이것 좀 고첬으면 하는데 이거 정말 안될까?

엉겨봐야 맨날 터지는 건 지 뿐인데 줄기차게, 끊임없이 엉긴다.

아무리 연연생이라고 하나 덩치가 지보다 두 배나 큰 형인데.
이거 뭐 고칠 수 있는 약 없나.

세상에 삼 초에 한 명꼴로 죽어가는 애들이 있고
여기 삼 일에 한 번 꼴로 형한테 엉기다 얼반 죽는 우리 둘째 손주.

에이구, 이걸 어디에다. 얘기해야 할까?
유니세프에 구조신청을 해야 하나.....

[먼동틀때]

글벗님!!!

유니세프구조신청안하셔도될듯요!!!

아이들마음은!
넘넘깨끗하여!백지에
그림을그리는것과똑같아서!
어려서부터사랑듬뿍받으며!선한영향속에
작은단체모임아프리카수단!먹을게없어!
어려운이웃을!마음에
담은!손주를!
글을접하면서!
너무기특하고이뻐서
와락안아주며!쓰담쓰담하고싶어요!

형제는!서로엉키면서!
아웅다웅!건강하게자라지요!!
그모습도!
탱클탱클건강하게
쑥쑥자라는새싹

글벗님!
행복하시겠읍니다!!

!부러버요!


잠시자작글방
쉼얻고갑니다

[박종혜 스테파노]

고맙습니다.

애들 커가는 것 잘 기론해 놓으면 제법 이야기 거리가 됩니다.

또 배우는 것도 있구요.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제넷.]

박종혜님

저두 언니랑 많이 다투고 살았지요
그냥 형이 좋아서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커가는 거지요
잘먹고 등치도 키우고

마음을 키우는
책을 많이 보게 하심은
어떨지 ㅎㅎ

귀한 손주와 즐거운 일상 보고 갑니다
후원도 감사합니다~^^

[박종혜 스테파노]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