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향(故鄕)의 노래 ( 국화꽃 저버린 겨울 뜨락에,)

[필킴]

고향(故鄕)의 노래 ( 국화꽃 저버린 겨울 뜨락에,)

                                   김재호 작사

                                   이수인 작곡

         국화꽃 저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 을 날아간다.

         아 -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

         고향 길 눈 속에선  꽃 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 등불이 타 겠 네

         달 가고 해가면 별 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골 초가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이 노래는 김재호(金載鎬)작사 이수인(李秀仁)작곡 가곡 ”고향의 노래“ 다.

고향은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으로.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마음의 

고향을 잃은 채 살고 있다.

이 노래의 김재호 선생님의 시(詩)는 마산 제일 여고 재직 때 고향의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고향의 노래> 시(詩)를 고교 동창인

이수인 선생님께 엽서 한 장에 적어 보내, 불후의 명 가곡으로 이 노래가 탄생 되었고 한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 하는 노래로 각종 음악회에서 단골로 불러지는 국민 가곡이라고 할 수 있다.

작사자 시인 김재호(金載鎬)선생님은(1938∼2019)년 경남 김해읍 진영에서 출생 하였다, 호는 비산(飛山)이며, 마산 상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 하였다., 1960년 <국제신보> 신춘문예에 시 <강물>이 당선되었고, <현대문학>에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겨울심상><까마귀 표상><편력(遍歷)의 까마귀><만가(輓歌)> 등이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부산과 거제, 마산에서 오래 동안 고교 교사로 근무 하였으며, 시론 <한국 현대시의 방향 고>, 시가론 <달빛에 얽힌 한국시가 사상 고>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작곡가 이수인(李秀仁) 선생님은(1939∼2021) 경남 의령에서 출생 하였다. 마산 상고와 서라벌 예대로 진학 하여 김동진 선생님

의 제자로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하였다고 한다,

그 후 KBS 어린이 합창단 단장으로 근무 하였고, 주로 동요와 가곡을 작곡 하였다.

동요 500여곡, 가곡 100여 곡 <고향의노래> <석 굴 암><내 맘의 강 물>을 작작곡 하였으며, 서정적이고 감수성이 풍기는 곡을

끊임없이 작곡 하였다.

선생님의 노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매년 음악회에서 많은 성악가들이 즐겨 부른 좋은 노래들이 많다.

   눈 내린 고향 마을                                                                                                                   (사진 폄)

금년 한해 끝자락에서 향기롭던 국화꽃도 지고, 낙엽 지는 앙상한 겨울나무 들은 차가운 바람에 파르르 떨며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지난날들을 뒤 돌아보니, 금년 한해는 비교적 별 탈 없이 평탄하게 보내게 됐음은 나를 성원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렇게 겨울이 돌아와 눈이 오고, 하늘과 땅과 거리가 하얀 눈으로 덮히면, 불현 듯 내 어린 시절 자라던 고향이 생각나며 그리워진다. 내 고향은 북쪽으로는 그리 높지 않은 산들이 양 어깨를 나란히 병풍처럼 펼치고 있고, 남쪽으로는 끝 간대 없는 넓은 들녘에는 비닐 하우수들이 서로 이마를 맞대고 소근 소근 이야기 하는 아름다운 농촌 마을이다.

그 넓은 들녘 끝으로 보이는 먼데 프른 산기슭에는 겨울이면 하얀 눈이 쌓인 계곡의 그림자가 동양화를 그려 놓은듯한 모습을

보이고, 매년 봄바람이 산 넘어 남쪽에서 불어오는 마을이다.

지금도 내 고향 뒷동산에는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소나무들이 함박눈을 안고 겨울바람 따라 휘파람 불고 있을 것이고, 봄이 되면

싸리 울타리 따라 개나리가 무리지어 피고, 뒷동산에는 진달래꽃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수풀 우거진 앞동산에는 꾀꼬리가 그리운 님 찿아 노래하는 곳이다.

고향은 언제나 내 가슴 속 깊이, 어머니 품속 같고, 세상에 태어나 자라면서 철 들기 전,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은 언제나 그대로 남아 자리 잡고 있다.

금년 한해를 보내며, 잊혀 지려는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도 불러 보고, 그리운 고향 하늘을 쳐다보며 “고향의 노래”를 부른다.

           국화꽃 저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https://youtu.be/v-tomVPNo4g?si=dyxfUxElTHHg7qr1 (노래 소프라노 조수미)

https://youtu.be/ZiqSK0MSTyE?si=eS-oSaHuGnA130Ao (노래 테너 박세원)

https://youtu.be/1iFvppQUc6Y?si=0FKC6heb62xtcV9c (노래 한국 남성 합창단)

보너스(Bonus) (가요 고향설(故鄕雪)

https://youtu.be/vvUsRb1eQ3c?si=ZJahe0U5Nf1yz5FX(노래 백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