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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유난히 추운 이 겨울 한가운데에서~~~ -- 가창댐 환종주 --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71 13.01.28 14:16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비슬산을 앞두고 누운소나무 앞에서~~ 

~~비슬산 대견봉에서~~ 

~~헐티재을 향하던 도중에 조화봉을 배경으로~~ 

 ~~헐티재에서~~

~~최정산을 가던중 전망바위에서~~ 

~~주암산 정상 배바위에서~~

(클릭하면 큰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많이 춥다는데....?"

"웅"

 

"바람도 많이 불고....?

"웅"

 

"그래도 가자고....?"

"웅"

 

 

"알따...가보자. 살아서 돌아오겠지..?...ㅠ.ㅠ"

 

어떻게 산행 갈려고하면 최악의 추위가 어쩌니 하는지.....

매서운 겨울바람은 따라만 다니네요.

 

너무 춥다니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곳에나 다녀올려고 합니다.

 

1월 26일 새벽 2시 10분

가창댐 환종주 들머리인 용계교 다리아래에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

강풍입니다...ㅜ,.ㅜ

 

그나마 비슬산까진 지난 두어번 다녀온 길이라 길이 좋아서 쉽게 다녀올수 있을것 같은데.....

 

가창댐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용계교 다리옆에 있는 단골식당입니다.

이 건물과 건물사이에 산행 들머리가 있답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한참 오르니 산성산 정상에 다다릅니다.

가창에서 약 3.5km를 올라 왔네요. 

중간 기점 비슬산까지 약 16km

이제 몸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바람은 차갑지만 아직은 견딜만 하네요. 

청룡산 1.6km전

 

처음 청룡산을 밤에 찾았을때

이 자리서 청룡산 정상까지 올랐다가 길 잘못들어

다시 이곳까지 빙 돌아서 내려온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청룡산에 올랐지만....ㅋ

 

그래서 이 안내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바람이 많이도 불어옵니다.

 

처음 이 길을 걸었을때가 앞산 비슬산 종주길이 였었고....

두번째가 앞산 비슬산 왕복종주 였으니....

오늘이 세번째 길이네요..^^ 

마침 오늘이 보름 전날이라서 달이 아주 밝습니다.

머리위에 달을 이고 걸어갑니다. 

청룡산(794.1m)

 

이곳에 오르기전부터 추위에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추위에 밧데리가 얼어버렸어....ㅡ,.ㅡ

 

비슬산을 내려갈때까지 밧데리를 빼서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사진 찍을때만 다시 넣어 찍고 또 빼서 주머니에 넣고...... 

고생 고생 ...

누가 돈주고 하라해도 안할텐데.....ㅋ 

닭지봉(687m)

 

어느 봉우리에 처음 본 정상푯말이 바닥에 떨어져 있네요. 

용연사약수터 삼거리에 도착하니 주위가 서서히 밝아오네요.

곧 일출이 시작되겠지만 오늘은 일출을 볼 생각도 없었기에 서둘러 약수터로 내려갑니다.

간단하게 아침이라도 먹고 갈려고.....

 

약수터에 도착해서 추위에 자켓을 벗고 따뜻한 내피를 입으려는데....

 

"자기야~~눈폭탄 맞은거야...?"

 

벗은 자켓속엔 하얀눈이 모자에서부터 구석구석 하얗습니다.

 

세상에~~~~ㅠ,ㅡ

 

남편이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지만....

땀이 얼어붙어 하얀눈이 되어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잠시후 아침을 먹고 벗어논 자켓을 입으려니깐 얼어서 뻣뻣히 굳어 버렸네요....ㅋ

 

지금껏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바지 하나에 겨울티 그리고 자켓만 걸치고 산행했었는데

여기서부턴 우린 내피도 속에 입고 갑니다.

 

햇살이 따뜻해질때까지~~~~*^^*
 

 용연사 약수터

 

이 한겨울에도 물이 얼지않고 조금씩 흘러내리네요.

다시 능선에 올라서니 벌써 해는 높이 솟아올라 있습니다. 

속에 따뜻한것이 조금 들어가니 한결 추위가 가십니다.^^ 

 정말 구름 한점없이 좋은날씨인데....ㅋ

너무 춥습니다.

저기 머리위쪽에 비슬산 대견봉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 나무는 비슬산 명물 누운소나무 랍니다. 

이쁘게 잘생겼죠.?

전에 내가 발로 밟았다고 누운채 시위하는지 일어서려하질 않네요....ㅡ,.ㅡ 

청룡산을 조금 지나서 부터 이런 안내표지판이 200m간격으로 설치가 되어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을것 같네요. 

대견봉이 이제 400m남았습니다.

 

꽃피는 봄날엔 저기 유가사 도성암 방향에서 올라올 계획입니다.

비슬산 참꽃을 구경하며 한바퀴 돌아볼려구요...*^^* 

저~~~기

비슬산 대견봉 정상석이 보이네요...*^^* 

에~고~~~!

다 왔당....*^&^* 

반갑다~!

우리 못본지 2년이 조금 넘은것 같네 

 이 좋은날에 널 다시 찾아왔단다..*^^*

비슬산 대견봉(1083.6m) 

토요일 이른시간이라 아무도 없을줄알고 우리끼리 떠들며 좋아라 하는데

뒤쪽에서 사람소리가 들립니다.

뒤돌아보니 텐트 두어개에 젊은 산객 서너명이 아침밥을 한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네요. 

대견봉 정상에서 바라본 팔공산 능선입니다.

멀리 중앙에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이....

 

시야가 막힘이 없다보니 아주 멀리까지 잘 보입니다. 

 이쪽은 눈덮인 가야산이네요.

이쪽은 조화봉과 오른쪽으로 쭉 뻗은 능선

다음에 올때 둘러볼 관기봉으로 이어진 능선길입니다. 

조화봉에도 둘러보고 싶지만 다음으로 기약합니다.

오늘 너무 늦으면 야근에 지장이 많으니깐요...*^^*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우린 헐티재로 향합니다. 

머리위쪽 멀리 능선에 목장지대와 조그맣게 보이는 kt중계소 철탑이 있는 최정산도 보이네요.

비슬산 대견봉까진 아이젠을 차지않고 오느라 조심조심 왔었는데....

여기서부턴 아이젠을 차야겠네요.

경사 내림길이 너무 미끄럽습니다. 

헐티재 내려가는 길에 만난 전망대에서 조화봉을 배경으로 한장 남깁니다...*^^* 

 헐티재(535m)

청도와 가까운곳이라 조형물이 서 있네요.

 

헐티재 매점 따뜻한 창가에 앉아 우린 칼국수로 점심을 먹습니다.

반주로 막걸리도 한잔하고.....^^

가지고 간 커피도 한잔하며 아주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쉬어갑니다.

 

오후 12시 10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거리

 

"가~자~~~~*^&^*" 

 

 아직 바람은 멈추질 않고 .....

바람은 심하게 불지만 햇살이 많이 따뜻하네요. 

676.4m봉우리를 지나고.... 

 작은 봉우리를 몇개 더 지나면서...

 윙계재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윙계재입니다....^^ 

590.5m봉우리도 지나고나니.... 

무슨 고속도로 수준의 넓은길이 나타납니다. 

이런길이 한참 이어지네요.

 

"근데 시간 계산 잘못했다....ㅡ,.ㅡ"

 

 

"?"

 

"헐티재에서 최정산까지 3시간 거린데 2시간으로 계산했네...."

 

휴식을 취하는 도중에 거리와 시간을보던 남편이 잘못 계산된 시간을 뒤늦게 알게됐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할려면 빨리 가는수밖에.....ㅎ.ㅎ

 

통점령에서 목장지대 앞까지 왔습니다.

철조망 문은 굳게 닫혀있고...

몇개 읽어본 산행기엔 다들 이 철조망 문을 넘어갔다는 글만 보여서 돌아서 가는길은 모르겠네요.

 

"모르겠다...우리도 넘어가자...*^&^*"

 

죄송합니다*6번은 한것 같습니다....ㅡ,.ㅡ

다시는 안넘어 오겠습니다...ㅠ.ㅡ

 

한차레 쇼를 하고....

목장지대에서 최정산 정상까지 이런 도로를 약 30분 가량 걸어 올라갑니다. 

도로를 걷는게 더 힘들어....ㅠ,ㅜ 

군부대kt중계소을 바로 앞두고 사직단이라는 탑이 보이네요.

한 장 남기고.... 

최정산(905m)

 

 

최정산 정상은 군부대로 인해 올라갈수 없고....

우린 kt중계소 방향으로.... 

맞은편 kt중계소를 앞에두고 오른쪽으로 산길에 접어듭니다. 

전망바위에서 마직막 간식을 먹으며 쉬어갑니다.

멀리 희미하게 조화봉비슬산 대견봉이 보이네요.

가운데 멀리 희미한곳이 대견봉입니다.

 

주암산을 얼마 앞두고 비닐로 만들 천막들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 바위길을 올라가려는데 아래에도 발자욱이 어지러히 보입니다.

 

"저긴 우회길 인거야...?

 

 

"잠시만 함 가보고...."

 

돌아서 내려오니.....

 

"헐!~~이게 뭐야...?" 

 

저기 머리위가 능선길인데 몇발자욱 내려오니 이런 동굴들이 나란히 3개가 있습니다. 

가운데 동굴이 깊은것같아 들어가 봅니다. 

안엔 1m가 넘는 높이로 몇명이 누워자도 될것같은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동굴안 한쪽엔 돗자리 몇개도 보이고.... 

완전히 자연적이진 않고 사람손도 많이 탄것 같습니다. 

 이렇게 굴이 3개가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동굴은 꼭 불을 지피는 아궁이 같아보입니다.

뭔가를 많이 태운 흔적이 있네요.

 

"혹시 아래 동굴에서 불을 지피고 가운데 윗 동굴에서 잠을 잔다면 ....

따뜻할것 같은데.....?..*^&^*

 

주암산 배바위

하나님의 영을 가장 많이 받을수 있는곳이라고들 한다네요.

비닐천막 같은곳은 무속인이나 기도하는 분들이 기거하는곳이고....

 

이 동굴도 그런 용도로 사용하는건 아닌지.....?

주암산 정상에 다 왔습니다. 

 주암산 배바위에 오르면서....

주암산(846m)

 

배바위 뒤쪽엔 어떤분이 이 추운날씨에도 가부좌를 틀고앉아 무언가를 하고 있네요.

우린 조용히 사진만 남기고 자릴 비켜줍니다. 

이제 약 3km만 더 가면.... 

마지막 전망바위에서 새벽에 올랐던 능선길을 되집어 봅니다.

아래가 이 환종주길을 열어준 가창댐이고 그 위 능선 오른쪽이 새벽에 올랐던 능선이네요. 

왼쪽끝 높은 봉우리가 청룡산 정상입니다. 

가창댐 환종주 마지막 갈림길인데 많은분들이 여기서 길을 헤멘다고하네요.

이 안내판 맞은편에 묘지가 있는데 그쪽으로 내려가야 원광사로 내려갈수 있습니다.

 

 

종주등산로 안내판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없애버리고 많은 시그널도 다 떼어버려서

우리도 주위를 몇바퀴 돌다가 내려왔답니다. 

경사가 심한 낙옆길을 한참 내려오니 원광사 진입로를 만나네요. 

원광사 날머리에 다 내려와서.....

 

헐티재에서 5시간

최정산에서 2시간 걸려 이곳 원광사에서 산행 마칩니다.

약 40km의 거리지만 길이 좋아서 짧은시간에 걸을수 있었네요..^^

 

2013년 1월 26일 새벽 2시 10분

가창댐 환종주

약 15시간 걸린 오후 5시 1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가창댐 환종주 고도표

 

가창댐 환종주 지도(1)

  

 

가창댐 환종주 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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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28 21:00

    첫댓글 그 새벽에 참 먼길 걸어 오셨네요. 3번 나누어 걸으면 딱 알맞은 거리인데..... 대구시 경계 일부분이 포함된 40km 산행에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13.01.29 21:33

    청계님.
    지끔껏 산행중에 가장 추운날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길인데....
    많이 춥다길래 멀리는 못가고 얼마전 비슬산 구경못하고 왔기에 이번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13.01.29 10:26

    나중에 반대로 또 해얄듯 밤중에 걸은 길을 밝을때에 자세히 봐얄거니까요.
    걷기야 이골이 나고 자신있는 부부시니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또 그 반대로...
    옷속에 어름어는 추운날 출근 걱정하시며 애쓰셨습니다. 앙마님!

  • 작성자 13.01.29 21:35

    김일래님.
    가까이 있기에 아마 자주 찾게 될것 같네요.
    추위에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3.01.29 14:00

    2004년에 비슬산-앞산 종주를 했지요. 옛산행기 기록을 보니 산행 거리 약 25km 산행 시간 약 10시간 나의 만보계 50,926步로 기록이 되어 있군요. 그때도 무척 힘들었던 것 같은데 참으로 대단하신 부부이십니다. 더우기 강추위속에서 이런 행보를 하시니 .. 앞으로 10년 후 이 산행기를 보시면 아마도 감회가 새로울 것입니다. 그땐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그땐 모르고 했지만 이제는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못한다고 말입니다. 저역시 10년 산타고 산행기 쓰고 했더니 남는 것은 목디스크에 무릎통증에 요즘에는 고관절까지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가 되었습니다. ㅠㅠ

  • 작성자 13.01.29 21:42

    이수영님.
    처음 앞산 비슬산 종주할때 왕복으로 할려고 했었는데 준비부족으로 유가사로 내려왔었습니다.
    그때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그 다음엔 왕복으로 할수있었고 이번엔 가창댐 환종주로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산에오르고 내일 못가더라도 후회는 없을것 같네요.
    우리끼리 간혹 얘기하거든요.
    만약 우리 중에 누가 다치거나 산에 갈수없게되면...우리 같이 취미 바꾸자고.....ㅎ
    지금 산에 오를수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 13.01.29 22:00

    방장님도 장거리 산행, 환종주 무척 좋아하시더니 결국 탈이 나셨군요. 뭐든 있을때 아껴써야 하는데...... 저도 이젠 5-6시간 이상 산은 안타기로 했습니다. 오래 오래 좋아하는 산 탈려면 무리 안해야 될 것 같아서요. 산은 적게 걷고 좋은 공기 마시고 오래 머무는 것이 실속 있지 않겠어요. 철각 부부에게 이런 이야기도 안 통하겠지요?ㅋㅋㅋ

  • 작성자 13.01.30 10:50

    청계님.
    맞아요..^^
    산은 적게타고 오래 머무면서 좋은공기도 마시고....
    근데 우연찮게 종주산행을 알고부터 ~~~푹 빠져 버렸습니다....ㅋ
    우리나라 좋은종주길 다 걸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다닌답니다...*^^*
    무사히 다닐수 있다면 앞으로 5년만 더 다니고 싶네요.
    목표가 더도 덜도 아닌 딱 5년 남았습니다.
    그 다음엔~~~산행이 아닌 여행 다닐겁니다.
    캠핑카 하나 주워서.....ㅎㅎ
    주글때까지~~~
    감사합니다..*^&^*

  • 13.02.02 10:03

    방콕하면서 보기가 미난할 정도 입니다. 겁나는 앙마님 이시네,..... 저는 아야 하는 바람에 집앞 동산 오르 내리며 동계 훈련중입니다. 따시지믄 좋아했던 지리로 들어 갈수 있을려나,...? 산행기 보면 금방이라도 지리로 올라 가고픈 생각 밖에 업지만,.. 몸이 안 따라 주니,.............동네산을 사부작 거리며다니고 있습니다.
    구경한번 멋지게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 작성자 13.02.01 12:04

    지리별님.
    지리에 가실려고 하시는군요..^^
    저희도 지리 문닫기전에 한번 갈려고 생각중인데....
    좋은날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즐거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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