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창원 CECO에서 '2014 두산가족음악회'에 참석하여 늦은 밤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 숙박하고 주변을 산책 하면서 가볍게 들려 온 곳들의 이야기다.
창원 두산가족음악회는 한국 기타음악의 자존심 이병우 기타리스트, 2010년 데뷔 '반짝반짝', '기대해' 등으로 그릅명처럼 상큼하고 발랄한 걸스데이, CF음악 및 뮤지컬 감독과 가수 겸 프로듀서로 다체로운 음악의 색을 지닌 김조한 아티스트, '자주빛 비가 내리는 숲'을 뜻하는 이름으로 일반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우림 밴드가 출연하여 두산 7천여 가족과 함께하여 행복을 선사한 밤이였다.
부산을 여행은 많이 했지만 광안대교 야경은 처음이다. 광안대고(廣安大橋, Gwang-an Bridge)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근을 잇는 다리로 광안대로라고도 한다. 1994년 12월 착공하여 2002년 12월 개통되었다. 현수교, 트러스트교, 접속교로 총연장 7,420m, 폭 18~25m, 왕복 8차로로 서해대교보다 110m가 더 길다. 국내 최초의 2층 해상교량으로 건설되었다. 광안리 및 해운대 관광특구와 연계되어 관광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첨단 조명 시스템이 구축되어 10만 가지 이상의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경관조명이 조성되어 특별한 아름다움을 주었다.
아침 산책길에 동백섬 고운 최치원유적지를 찾았다. 동백섬이 바로 해운대인데 통일신말 말기 대문장가 최치원의 자(字)인 호 ‘해운(海雲)’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동백섬 대좌에는 해운대(海雲臺)라는 각석이 있단다. 경주최씨의 시조로 868년(경문왕 8) 12세 때 당나라에 유학하여 서경(西京:長安)에 체류한 지 7년 만에 18세의 나이로 예부시랑(禮部侍郞) 배찬(裵瓚)이 주시(主試)한 빈공과(賓貢科)에 장원으로 급제했다. 그뒤 동도(東都:洛陽)에서 시작(詩作)에 몰두했는데, 이때 금체시(今體詩), 오언칠언금체시(五言七言今體詩), 잡시부(雜詩賦) 등을 지었다. 상큼한 바다향기와 함께 마누리마루를 둘러보며 광안대교 풍경을 보면서 남녘의 숲길을 걸어 본다.
달맞이 고개의 해마루 정자 주변에 산책로 또한 부산에 가볼만한 곳이다. 바다와 접한 숲길에서 느림의 미학으로 즐거움을 느끼면서 봄이면 벚꽃길로 장관을 이루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분위기 있는 카페도 주변에 많이 쉼의 장소로도 좋은 곳이다.
자갈치시장의 이름이 독특하다 옛날 자갈밭이여서 자갈처라고 했다가 자갈치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또 자갈밭이 많은 이곳에서 꽁치, 멸치, 갈치 등 치자로 끝나는 생선이 많아서 아무튼 자갈은 돌, 그 자갈. 활기와 생기가 넘치는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이야기가 있는 남포동 거리의 자갈치시장 오아제 해물 부페에서 점심을 먹고 부산역으로 향했다. 짧은 여정 이였지만......
▒ 고앵자/ 채널A 보도제작부 스마트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