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바위 똥바위 [ 양장 ]김하늬 글/권문희 그림 | 국민서관
고무신 기차 [ 양장, 개정판 ]이춘희 글/박지훈 그림/임재해 감수 | 사파리
장난꾸러기 그림자 [ 양장 ]일로나 라머팅크 글/엘스 페르멜포트 그림 | 북핀
오늘은 5월의 첫 책 읽기 시간.. 벌써 4월이지나고 5월이 되었다니.. 시간이 무척이나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였다.
오늘의 읽기 순서는 고무신기차, 신선바위똥바위, 장난꾸러기 그림자였다.
고무신기차는 고무신을 가지고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며 노는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고무신으로 기차도 만들고 배도 만들고 비행기도 만들어 보며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며 그림에 나오는 물건들이 유추해보고 맞춰 보기도 하였다.
아이들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배다" "자동차다" 하며 알아보고 이야기 하였다. 고무신을 아냐고 물으니 아이들은 "잘 몰라요" "신발같아요" 라고 이야기 하였다. 고무신은 옛날 사람들이 신던 신발이라고 이야기해주고 고무로 만들어서 이리저리 구부리고 휘어져 아이들이 놀이감으로 사용을 했었다고 이야기 해 보았다.
신선바위 똥바위는 게으른 신선들에게 사람들이 비를 내려주기를 빌면서 하던 행동을 재미있게 풀어 놓은 이야기엿다.
비가 내리지않아 마을 아낙네와 아이들이 신선바위에 가서 똥을 싸고 오면 그 신선바위를 씻어내기위해 비를 내이는데 그비가 마을로 내려와 풍년이 되게 해준다는 내용이였다.
아낙네들과 아이들이 몇날 몇일을 참고 또 참아 신선바위에 올라 제사를 지내고 똥 싸는데 거기서 나오는 똥싸는 소리와 노래에 아이들이 깔갈갈 넘어갓다. "똥싸는 소리가 왜저래..흐흐흫" "선생님 똥싸는데 무슨 노래를 저렇게 불러요..크크킄" 하며 똥싸는 부분에서 빵터져 다음장 넘기기가 힘들었다.. 그러고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요"하고 이야기 해주어 뿌듯했다.
마지막으로 장난꾸러기 그림자는 그림자와 함께 장난을 치던 주인공이 항상 그림자가 그랬다며 미루다가 마지막 비오는날 사고친건 제가 그랬어요 하고 인정하는 이야기였다. 아이들이 "쟤가 그랬는데 무에요?""왜그림자한테 그래요?"하며 이야기 하다 마지막에 본인이 그랬다고 인정하자" 그래 자기가 잘못했다 그래야지""비가오는날이라 그림자가 없어서 그랬나봐" 히며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매주 읽어주러 오면서 아이들이 책을 듣는 자세와 생각 주머니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게 무척이나 설례였다.
다음주도 재미있는 책을 가져와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많이 넓혀 주어야겠다.
첫댓글 생각 주머니가 커지는게
보이셔서 고맙네요
역시 똥이야기는 항상 인기가 많네요 ㅎㅎㅎㅎㅎ
신선바위 똥바위 소재가 넘 웃기네요~ 신!선!화씨 가 읽어 주는 책이라 그런가 아이들이 깔깔거리는소리가들리는것 같아요! 늘 바쁜데 열심히 해줘서 감사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