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본문 중 1절에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또한 2절에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그리고 5절에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라고 증거된 말씀들은..
하나님의 세계에 있어, 하나님의 백성들에 있어 참으로 곤란한 내용이고 어려운 부분인 것이며, 한편으로는 많이 당황스럽고 결코 용납하기가 어려운 측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찌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자, 그래서 교회 공동체에서 권징하며 쫓아내야 마땅한 자, 그와 함께 사탄에게 내어 줌 바가 되고, 그에 합당한 진노와 징계를 입게 되는 자가 구원이 돌이켜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인가..
더군다나 세상 끝 날에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에 다른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신령한 몸으로 부활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것인가 등 실상 말도 안 되어 보이고, 있을 수 없어 보이는 내용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결코 어렵거나 복잡한 것일 수 없고, 어찌 보면 아주 당연하고 다행스러운 내용들이기도 한 것인데 사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밧세바와 간음했고 그 남편까지 죽게 만든 다윗이야 말로 구원이 돌이켜 져야 했을 것이고, 노년에 우상 숭배를 심각하게 자행했던 솔로몬 또한 그리 되었어야 했을 것이며, 심지어는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직전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그것도 저주하고 맹세까지 하며 부인했던 베드로 또한 그리 되었어야 했을 것이고..
다른 그 누구보다 오늘 이 시간 우리들이야 말로 꼭 원죄까지 거론하지는 않더라도 우리 앞에 있는 구약과 신약의 다 셀 수도 없는 말씀들, 곧 절대 진리이자 하나님의 법인 이렇게도 많고 다양한 말씀들 앞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어기고 무시하며 거역하고 범하곤 하면서 머리털보다도 더 많은 죄악들을 쌓고 억만 죄인과 같지 않을 수 없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부터 수없이 구원이 돌이켜 져야 마땅했을 것입니다..
특히 처음에 하나님 보시기에 제대로 된 믿음으로 실제로 온전히 구원에 참예케 된다는 것은 그 위치와 역할 상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상상도 못할 사랑과 은혜와 능력으로 창세 전부터 뜻하시고 계획하시며 약속하시고 예정하시며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면서 그의 시간에 따라 정말 나타나고 누릴 수 있는 것이며 전적으로 가능한 것이고..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며 중보자이시고,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인생들 사이의 길과 통로와 접점 등의 위치와 역할의 구주로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우리 인생들에 있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을 위한 값과 대가들을 대신 다 치르심과 함께 가능한 것이고, 전적으로 직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면에 있어서는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처음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특히 그 한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정말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하시며, 본질적으로는 말씀이신 하나님의 것, 말씀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 곧 말씀의 백성으로 뒤바뀌게 하시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듯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다는 것은 그와 같이 우리 인생들에 있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부활과 영생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신 분인 것일 뿐 아니라 삼위일체라는 그 존재와 개념 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 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잠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나되시어 역사하시고 인치시며..
더 이상의 아담과 하와 때부터의 죄와 진노와 사탄과 음부와 사망과 심판들의 영적 노예 상태가 아닌 하나님의 것이자 천국의 백성으로 처음의 믿음과 함께 전적으로 변하게 되는 사건인 것이고, 어떤 면에서는 이미 영원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 구원이라는 것으로 그렇게 믿음으로 인해 제대로 참예케 된 구원이라는 것이 중간에 취소된다는 것은 완전한 불가능이 아닐 수 없는 것이고, 아예 돌이켜 질 수 있다는 개념 자체부터가 될 수 없는 것이며, 사실상 그러한 구원이라는 영역은 우리 인생들의 행위, 공과 등에 의해 시작될 수도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거기에 영향을 받아 취소되거나 변개될 수 있는 차원부터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죄악을 범해도 된다거나 그로 인해 아무런 상관이 없다거나, 또는 회개가 필요 없다거나 죄악들과 싸울 필요도 없다는 의미일 수는 없는 것이고, 게다가 죄악들로 인해 아무 일도 없거나 결코 작은 문제라는 실상일 수도 없는 것이며,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인데 사실 구원에 참예케 되지 못한 자들의 죄악들에 있어서는 달리 설명할 필요도 없이 이 세상에 살면서도 크고 작은 죄악들, 반복하는 죄악들, 쌓이고 또 쌓이는 죄악들로 인해 그 자신이 인정하든지 인정하지 않든지 간에 어쨌든 순간순간, 가면 갈수록 더 버겁고 무거우며 곤고하고 비참케 됨과 함께 저주와 심판과 사망과 악한 세력들의 손아귀 속에서 마치 지옥 같은, 진정 지옥의 그림자들 속에서 하루하루 살다가 세상 끝 날에는 영원한 심판, 형벌, 영벌, 지옥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만일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치 옛 사람과 같이 죄악과 세속과 정욕과 불신앙들 등으로 잠자고 미지근해 지며 병들고 죽은듯한 신앙이 된다면, 게다가 아래 본문에서와 같이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등과 같은 심각한 음행과 사악에 빠지게 된다면 그러한 죄악들의 모양과 정도와 강도에 따라, 또한 하나님 아버지의 시간과 계획과 섭리에 따라, 그리고 그 당사자의 영성과 그릇과 준비 등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더욱 사랑하셔서라도 그에 합당한 시간까지 하늘의 힘과 응답과 복들 등을 막으시곤 하는 것이고, 아비의 심정으로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들 등을 아끼지 않으시곤 하는 것이며, 마치 광야 40년과 같이 헤매게 하시곤 하는 것이고, 심지어 때로는 간음 및 살인에 준하는 죄악을 범한 다윗과 같이 사무엘하 12장 이후에서도 잘 확인할 수 있는 것이듯이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자신의 자녀들 사이에 성폭행과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며 더 나아가 나라 전체가 반란과 전쟁들로 비참케 되는 등과 같은 상황까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마다 그 누구라도,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 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을 어떤 식으로든, 특히 사도 바울과 같이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바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와 실제를 덧입어..
죄악들과 피 흘리기까지 싸우고, 혹 범하게 된 죄악들에서는 최대한 빨라 자복하고 돌이키면서 다른 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더욱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과 같은 결단과 몸부림들로 나아가고 또 나아감과 함께 살아 있고 깨어 있는 믿음이 되는 것, 그와 함께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충만케 되고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이 되어야 함에 있어서는 아무리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조금도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고린도전서5:1~7)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4년 2월 28일(수)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