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마치 케이블카가 설치되기라도 할 것처럼 보도하는
뉴스를 어제 차에서 라이오로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듣고 있는 진행상황과 너무 달라 황당했습니다.
한마디로 오보입니다.
지금 자연공원내 삭도(=케이블카)설치 타당성 연구조사가
한국 환경정책 평가연구원에서 벌이고, 삭도 검토위원회에서
지자체의 삭도 신청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1) 이 기사는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돈 좀 될것이라는 자들의 황당한
바람이 기사화된 바람몰이 뜬소문형 김칫국 기사입니다.
2) 5월 30일 있었던 7차 삭도검토위원회 회의에서 용역을 맡고 있는
연구원은 중간발표에서 설치 평가기준 일부를 발표하였는데
그 기준은 녹지자연도8등급/아고산지역/고산대/국토생태네트워크
형성지역/동물집단서식지/문화재보유지역 등입니다.
이 가운데 구례군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하겠다고 신청한 (온천랜드
-성삼재)구간은 녹지자연도 8등급(원시림 또는 자연식생에 가까운
나무수령 20~50년지역)지역이고, 아고산 지역입니다.
*이 두가지만 봐도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가능성은 없습니다.
3) 지리산을 동강내고 대형 동물들을 사라지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성삼재 관통도로에 대한 어떤 제한 없이,
케이블카 설치하면 차량 통행이 준다는 둥,
케이블카 신공법이 나와 4킬로 구간에
철탑 두개면 건설할 수 있어 산림 훼손이 없다는 둥
황당한 구례군수의 발언은 어처구니가 없어 조목조목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4) 우리 국립공원이 관광시설인양 지자체들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구례군에서 케이블카 설치하면 함양 마천, 산청 모두 들고 일어나
우리 지역도 케이블카 설치하겠다고 아우성일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도로로 동강난 지리산, 댐 막아 수장된 지리산,
쇠철탑까지 가슴에 박고...죽습니다.
지금 지리산은 도로로 겸손하게 산에 드는 게 아니라 관광객 쓰레빠
끌고 올라오는 산으로 망가졌습니다.
관광객 집중이 큰 문제인 지금...케이블카로 산 정상에 어마어마한
인구를 끌어올리겠다고요...통탄할 일입니다...
제발 관광개발 욕심에 장애인 노약자 좀 안끌어들였음 좋겠습니다.
그렇게 장애인 노약자 생각하면 계단, 인도, 문턱에 턱이나 좀 낮추기
운동하시길...
욕심 채우는 일에 나 돈좀 벌고 싶다. 이러면 돈 좀 생길 것 같다...
하면 될 것을...
지리산님들, 상황은 이렇지만 계속 관심 가져주십시오.
우리가 지리산을 안 지키면 제가 지리산 처음 왔을때
"도대체 산 좋아한다는 인간들은 뭐하고 이렇게 관통도로를
내게 놔뒀을까...쯧쯧.." 하던 말,
지금 지리산 좋다며 열심히 드나드는 우리가 듣습니다...
노란콩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저도 지리산 자락에 한사람으로서 자연에 대한 고마움 보다는 자연을 이용하여 돈이나 벌자고 하는 속된 인간들이 너무 야속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나라도 자연에 대한 보답을 실천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릅다운 지리산 소중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
첫댓글 신문보고 열받는 중였는데 정말로 오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지리산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자 "
노란콩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저도 지리산 자락에 한사람으로서 자연에 대한 고마움 보다는 자연을 이용하여 돈이나 벌자고 하는 속된 인간들이 너무 야속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나라도 자연에 대한 보답을 실천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릅다운 지리산 소중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