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금요일에 상경하였다고
연락이 왔다. 치과에 다니느라
수시로 딸네집으로 온다.
서울구경은 이 동생의 소임이고
둘 다 무릎이 시원찮아서 나지막한 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 가기로 정했다.
마침 주말이 축제기간이라서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어서 인파를 따라만 가도 되었다.
진달래꽃은 대구의 비슬산이 최고지만 원미산이 지하철역옆이라 접근성이 좋다.
분홍빛으로 물든 산 입구부터 진달래 꽃밭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가 사진 찍느라 마냥 즐겁다.
어디서 온 빛깔인가
옷을 지어도 이렇게 고울까
산을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여 놓았다.
꽃잎을 자세히 보면 야리야리 더 예쁘다.
스틱을 준비했으니 원미정까지
올라가 보자고 한다.
이 나이에 해발 167m도 어디냐 언니는 표지석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다.
꽃구경은 실컷 했으니 호젓하게
소나무숲으로 돌아서 넓고 완만한 흙길로 내려왔다.
부천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서 다시 1번 출구로 되돌아온 것이다.
둘이라서 도란도란
발걸음도 고만고만
꽃피는 때를 맞춰서 잘 왔다고
호호호 웃음꽃
이것이
노년의 행복인가 봅니다.
첫댓글 두분이서 호젓한 발걸음을 가볍게 ..
좋아요. 아주 좋아요.
맞습니다. 이젠 짐도 가볍게 발걸음도 가볍게 다녀야되나 싶어요.
감사합니다.^^
원미산 정상까지 ,ㅎ ㅎ
꼭 설악산 정상까지 의
십분에일의 거리가 되네요,
정말 이나이에 그게 어디에요,
애잔한 분홍색 꽃밭에 이노인네가 가서
풍경이 어울리기나할까마는
나도 가봐야겠네요.
안그래도 대청봉1600m고지에 온듯하다고 웃더라고요.
언니는 대청봉에 여러번 갔었다지만 전 50대에도 감히 못오른 곳입니다.
야채님이 무슨 노인네라니요.ㅎ
언니는 80이고 10살 때 제가 태어났다고 직접 그 모습 보았다고 하더군요.ㅋ
야채님
애잔한 분홍색 꽃밭에
너무너무 잘 어울리실거예요.
이렇게 올린 이유도
꽃이 한창일 때 가보시라는 마음이었어요. 저도 이렇게 진달래꽃 분홍색 산등성이 모습은 처음 보았답니다.ㅎ
별꽃님~
다정한 발걸음 원미산 분홍색 꽃밭이
봄 향기를 내품고 있네요.
호호 웃음꽃 싱그럽습니다.
예 우리 동행방의 행사를 치르는 장소인듯 해요. 환한 꽃을 보면 안웃을 수기 없고요 ㅎ
샛별님의
오밀조밀 동네소식
봄꽃 소식을 기대합니다.^^
별꽃님
언니랑 즐건 시간 가지셨군요
부천 원미산은 딱 한번 가 봤네요
진달래 필적인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아름다운 진달래꽃 잘 보고 갑니다
언제 또 한번 가 보고 싶네요
행복한 4월 보내세요
그렇군요.
가시나무새님
원미산에 진달래꽃 필적에 와보셨군요?
대구의 비슬산 진달래
능선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지요.
더 넓고 높은 곳에 위치하여 꽃도 깨끗하고
장관이라지요.
진달래는 물이 잘 빠지는 능선에 양지에 산에 주로 피니까
김소월의 시도 탄생하고 화전도 부쳐 먹고요. 실제로 언니는 바라보기도 아까운 꽃잎을 한 장 따먹더군요.감사합니다.^^
두분의 오붓했든 원미산 진달래 휠링 트레킹에 박수 보내 드림니다 늘상이 그져 건강 하시기 만을
신화님처럼
스키를 즐기고
용평 발왕산꼭데기에서 내려오던 언니었지만 어제는 조심조심 만보정도 산책수준으로 만족했답니다.
감사합니다.^^
별꽃님
님의 글을 보니
반가워요. 꽃이라면 사죽을 못 쓰는 금송앞에 진달래 동산을 통째로 들여놨으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앉아서 원미산을 보고있네요
그리고 언니와 인증샷 1장 올리시지 자매가 다정하고 이쁠까요
진달래하면 떠오르는 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감사 합니다
활력이 넘치시는 분
진달래 동산을 통째로
들여놨다
어쩜 이리 우리 금송님의 댓글이 더 재미있으신지요.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며 자매간의 산책이 정겹습니다.
좋은 시절입니다
늘 즐겁게 보내시기를...
인생 중 바쁜 시간은 각자 생활에 몰두하다가 이제 자매들이랑 다니니 편합니다.
그것도 언제까지가
될 지는 모르지만...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십시오.^^♡♡♡
봄꽃 잘 감상했습니다
160메타 등반도 못할날이 오겠죠
그렇습니다.
지금부터도
등산은 피하고 둘레길이나 산밑은 흙길이고 그늘이라 좋더군요.
감사합니다.
분홍빛으로 물든 산자락에 올라본 것이
도대체 몇 십 년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올려주셔서 간접적으로나마 진달래 체험을 하니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ㅎㅎ 몇 십년이요?
저도 발갛게 물든 산 직접 본 것은 처음입니다.
드문드문 핀 것은 본적이 있었지만
진달래꽃은 산으로 가야 볼 수 있으니까 귀한 것 같아요.^^
시월의 밤 행사가 생각나네요
소월님의 비를 보며 감상에 젖었던 때를 그려 봅니다
황매산의 진달래 축제와 철죽 축제를 올해는 꼭 봐야 하는데 ㅎㅎㅎ
선배님의 글을 읽으며 소월님의 시를 읊어 봅니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시월의 밤 행사를 치른 부천종합운동장
그 뒷산이 바로 진달래동산 이랍니다.ㅎ
부산 황매산의 진달래는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참 멋지더군요.
아름다운 부산 울산
경남 즉 부울경모임에 초대하신 박희정님
굿굿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2 09:14
작년 시월의밤 행사 했던곳이네요
진달래 피크일때 한번더 와보려니 했는데
별꽃님이 대신 사진으로 구경 시켜 주네요
자매간에 다정하게 진달래 꽃길걷기 ~~핑크빛 진한 우애가 느껴집니다
귀한 사진 잘보고 갑니다
ㅎㅎ 핑크빛 사랑
핑크빛 우애
핑크빛 댓글에 감사드립니다.ㅎㅎ ♡♡♡
고명딸인 수피는 자매들이 있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온 산이 진달래로 곱게 물들었다는 원미산을 언니분 이랑 다녀 오셨다니 매우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두 분 곁에 늘 건강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수피님은 고명딸이시군요.
언니들 옷도 물려받지않고 새옷만 입으셨겠네요.ㅎ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엄마닮은 언니와 친구삼아 잘 지냅니다.ㅎ
벚꽃의 흩날 리는 꽃잎비 맞으며 진달래 동산으로 가보네요 진달래꽃잎 따서 화전 만들고 멀리서도 언뜻 언뜻 보이는 화사한 진달래꽃~~ 제주 여행 하는데 유채가 만발 하네요
지금 제주도 여행중이시군요?
4월의 제주도는 정말 따스해서 꽃들이 환하고 바닷물도 아름답겠지요?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별꽃님의 덕분에 진달레꽃을 실큰 보고 ,봄이 이제 완연히 왔슴을 느낌니다
원미동의 진달레꽃은 소문난 산인모양인가봐요 잘감상하였습니다
그러셨어요
벚꽃도 활짝 피었습니다.ㅎ
부천에 살때 한번쯤은 가본것 같은데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이맘때면 산밑에 사는 지인이 진달래 화전 만들어주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부천에서의 추억이 있네요. 화전을 만들어 주던 고운 분도 잘 계시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