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7월 18일자

[톰소여동생]

이번에 이모지 관련해서 몇몇 기사가 나왔네요.

히잡 이모지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사가 떠서 한 번 써 봤습니다.

Teen behind new hijab emoji: 'I just wanted an emoji of me'

한 십대 소녀와 새로운 히잡 이모지: ‘그저 나만의 이모지가 갖고 싶었죠’

원문: http://edition.cnn.com/2017/07/18/europe/hijab-emoji-teenager/index.html

Judith Vonberg, Atika Shubert, Nadine Schmidt, CNN

Headscarf-wearing women now have an emoji of their own, thanks to a 16-year-old Saudi girl.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16세 소녀 덕택에 머리에 스카프를 착용하는 여성이라면 그들만의 이모지를 쓸 수 있게 되었다.

ayouf Alhumedhi, who now lives in Vienna, proposed the idea last year to The Unicode Consortium, the non-profit corporation that reviews and develops new emojis.

현재 비엔나에 거주 중인 Rayouf Alhumedhi는 작년 유니코드 컨소시엄(Unicode Consortium)에 히잡 여성 이모지라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는데,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새로운 이모지를 검토 및 개발하는 비영리 기업이다.

And she's delighted that Apple accepted it. It was unveiled Monday on World Emoji Day as one of a collection of new emoji characters available on Apple devices later this year.

그리고 Alhumedhi에게 기쁜 소식으로서, 애플 또한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였다. 이는 월요일 세계 이모지의 날(World Emoji Day)에 신규 이모지 캐릭터들과 함께 공개되었고, 올해 말 애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I'm really happy with what it looks like," Alhumedhi told CNN on Tuesday. "I saw so many ideas, different colors and styles but I didn't know what it would finally look like. I'm just so excited because it's finally came out after all the work, all the writing."

CNN과의 인터뷰에서 Alhumedh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색상과 스타일이 다양한 여러 아이디어를 봤는데, 마지막으로 어떤 모습일지는 몰랐어요. 작업과 도안이 모두 끝나고 완성되니 너무 기쁩니다.”

Alhumedhi saw the new emoji for the first time Monday night when a friend sent her a message linking to a BuzzFeed article. "I got the news just like everybody else!" she said.

Alhumedhi는 월요일 지인이 메시지로 보내 준 버즈피드(BuzzFeed) 링크로 이 이모지를 처음 보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그 소식을 들었죠!” Alhumedhi의 말이다.

Lack of hijabi emoji was 'baffling'

히잡 이모지가 없다는 게 ‘이해하기 힘들어’

She first had the idea in her bedroom in Berlin, where she lived with her family for five years after moving to the German capital from Saudi Arabia.

Alhumedhi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독일로 건너와 베를린에서 5년을 지냈는데, 이 새로운 거처의 침대 머리맡에서 이모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My friends and I were creating a group chat on WhatsApp," Alhumedhi told CNN in an interview last year, "and I obviously had no emoji to represent me."

"The fact that there wasn't an emoji to represent me and the millions of other hijabi women across the world was baffling to me," she said. "I really had no initial idea in my mind of what it was supposed to look like, I just wanted it to be available in different skin tones -- millions of women from different races do wear it."

작년 인터뷰에서 Alhumedhi는 “당시 친구들과 왓츠앱(WhatsApp)에 채팅 그룹을 만들고 있었는데, 제가 누군지 알려줄 이모지가 없는 거예요. 나는 물론이고 전 세계 수백만 히잡 여성을 대표할 이모지 하나 없다는 게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처음엔 어떻게 그려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냥 다양한 피부톤에 어울리게 만들고 싶었죠. 히잡을 쓰는 여성만 수백만 명이니까요.”

She drafted a proposal on her laptop and sent it to Unicode. "I did it very quickly. I did not understand how big a deal this was," she said Tuesday, reflecting on the process.

Alhumedhi는 이윽고 노트북에 제안 초안을 작성해 유니코드에 송부했다. 화요일 인터뷰에서 그녀는 당시 과정을 되뇌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말 빨리 보냈죠. 이게 그렇게 큰 일인지 그땐 몰랐어요.”

And she quickly gathered support. Jennifer 8. Lee, a member of the Unicode emoji subcommittee, put Alhumedhi in touch with Aphee Messer, who worked with the teenager to design the emoji.

그리고 지원의 손길이 빠르게 모여들었다. 유니코드 이모지 소위원회의 회원인 Jennifer 8. Lee는 그래픽 디자이너 Aphee Messer와 Alhumedhi의 만남을 주선했고, Messer의 도움으로 이모지 디자인이 진행되었다.

Alexis Ohanian, co-founder of Reddit, also backed her proposal and hosted an online discussion where Alhumedhi talked about her idea and responded to critics.

레딧(Reddit)의 공동 설립자인 알렉시스 오헤니언(Alexis Ohanian)도 Alhumedhi의 제안을 지지해 온라인 토의를 주최했고, 여기서 Alhumedhi는 본인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몇몇 비평에 대답할 기회를 가졌다.

Although many people were supportive, some in the discussion described the emoji as "unnecessary" and a "part of patriarchal constructs that oppress women."

물론 이렇게 많은 사람이 그녀의 아이디어에 지지를 보냈지만 일각에서는 히잡 여성 이모지가 ‘불필요’한 데다 ‘여성을 압제하는 족장 사회의 구성 요소’라고 비판했다.

And reaction on social media since Monday's announcement has been equally mixed.

그리고 월요일 신규 이모지가 발표된 이후 소셜 미디어 또한 찬반 의견으로 열기를 띠었다.

"The hijab is a symbol of oppression," wrote Joeymp on Twitter, replying to a tweet by Apple's CEO Tim Cook. "By including it as an emoji you are showing your support for the oppression of women."

Joeymp라는 아이디의 사용자는 애플의 팀 쿡 CEO가 올린 트윗에 대해 “히잡은 압제의 상징물인데, 그런 걸 이모지로 넣으면 여성 압제를 지지한다는 걸 보여주는 꼴”이라고 썼다.

"They are coming out with a woman wearing a hijab and a breastfeeding mom emoji," wrote ANEGIRL. "My faith in humanity is slowly being restored."

이와는 반대로 ANEGIRL라는 아이디의 사용자는 “히잡을 쓴 여성과 아이에게 젖을 물린 어머니가 이모지로 출시되다니, 마음속에 인류애가 천천히 되살아나는 듯하다”며 긍정적인 평을 했다.

'The Muslim community will benefit'

‘무슬림 공동체가 혜택을 볼 것’

The Unicode Consortium has dramatically increased the number of official emoji in recent years. It has approved 2,666 emoji as of June, up from 722 just two years ago. It's also made a greater effort to include diverse skin tones, flags and occupations.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최근 몇 년 동안 공식 이모지 수를 크게 늘렸는데, 2년 전에는 승인된 이모지 수가 722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까지 2,666개로 늘어났다. 또한 다양한 피부톤과 깃발, 직업을 포함시키는 데 많은 노력이 들었다.

Alhumedhi is aware that the emoji is contentious. "It will cause controversy," she said Tuesday. "Some people will try and pervert it, use the emoji in a hurtful way to perpetuate stereotypes.

"But overall, I think the Muslim community will benefit from it. Even if only in terms of representation. It's only an emoji. It's not a game changer. But it will make people happy. I hope so."

Alhumedhi는 히잡 여성 이모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리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화요일에 그녀는 “논쟁이 벌어지겠죠. 누군가는 이걸 곡해하고 좋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해 고정 관념을 뿌리박으려 할 거예요. 하지만 무슬림 공동체는 전반적으로 혜택을 보겠죠. 단지 누군가를 대표한다는 기능만 고려해도 말이죠. 그저 이모지일 뿐, 거창하게 무언가를 바꾸겠다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많은 분들이 이걸 사용하면서 즐거워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라고 전했다.

And she hopes it will promote tolerance too. Once women wearing headscarves "begin to show up on our phones, that will establish that notion that we are normal people carrying out daily routines just like you," she said last year.

또한 그녀는 이 이모지를 통해 관용의 분위기도 커지길 기대하고 있다. Alhumedhi는 작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핸드폰에 머리 스카프를 두른 여성이 자주 보인다면, 우리 또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리할 거예요.”라고 이야기했다.

"I wanted to be represented, as simple as that. I just wanted an emoji of me."

“내가 누군지 알려줄 무언가를 갖고 싶었어요. 그게 전부예요. 그저 나만의 이모지가 갖고 싶었죠.”

Alhumedhi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