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정채율(27)이 11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매니지먼트S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채율 배우가 4월 11일 우리 곁을 떠났다”며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들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늘 연기 앞에 진심이었던 채율 배우가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리지 않았으며 “관련 루머 유포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96년생인 정채율은 2016년 온스타일 모델 서바이벌 ‘데블스 런웨이’로 데뷔했다. 연기자로 전향한 뒤에는 영화 ‘딥’과 드라마 ‘좀비탐정’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제작진 측은 촬영을 중단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인이 전날 “웃자”라는 짧은 글과 화보 촬영 영상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그곳에서 못다 한 연기를 해주세요” 등의 추모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