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제 아들놈 목과 어께 부분에 오돌도톨한 붉은 게 생겨서 처음에는 땀띠려니 하고 내버려두었는데 나중에는 긁어서 상처가 났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개념이 없어서 며칠 후 예방접종을 위해 간 병원에서 아토피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 아토피라는 말을 듣고 정말 너무 놀랐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주변에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어린아이서부터 어른까지)을 많이 봐서 그게 얼마나 힘든 병인지 알고 있었고, 내 아이에게 이런 병이 생길 줄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돌 까지 모유를 먹인데다가 먹이는 것도 유기농에 나쁜 음식은 선별해서 주지 않는데 아토피라니..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주신 자료집을 보니 그때서야 이해가 가더군요.
첫째로 저희 아들은 땀을 항상 많이 흘리고, 알고보니 땀이 많이 났던 목 뒤, 한쪽 무릎 뒷 살 부분이 코끼리 피부처럼 되어있는 것을 봐서 엄마의 무지로 계속 진행되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후로 잘 때도 온도를 이전보다 낮추어서 땀을 덜 흘리게 하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목욕 후 보습제를 발라주고 있습니다. 스티펠 올레이툼 AD로 씻기고, 피지오겔 크림을 발라줍니다. (지금껏 아들놈에게 아무것도 발라주지 않고 지내왔던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스테로이제 연고인 데스오웬 로션을 주셨는데, 딱 이틀 발라주고 인터넷에서 본 정보를 보고 해악이 염려스러워서 발라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 전에 걸리는 아토피는 음식과 연관이 많고, 돌 이후의 아토피는 생활 환경이나 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만,
식생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게 아닌가 싶어서
예전보다 더 유기농, 친환경적인 음식을 주로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 아들놈은 더 심하게 진전되지 않고 잠시 나은 듯 싶네요.
물론 완치까지는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지만, 그 날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게속 노력하려 합니다.
많은 정보 잘 보고 있구요,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빕니다.
아토피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화이팅!
첫댓글님의 글을 보니 아직 아이에겐 태선화가 온것 같진 않군요. 님의 말씀대로 환경에 신경 써주고 먹거리 조심하면 점점 좋아질 것 입니다.집안은 시원하게 해주고 아이 몸도 시원하게 해주고 재우고 솜베개 사용하지 마시고 이불도 얇은 이불을 사용하세요.몸의 열을 흡수해주면 더욱 좋고 방안에 습도조절을 잘 해주세요.
첫댓글 님의 글을 보니 아직 아이에겐 태선화가 온것 같진 않군요. 님의 말씀대로 환경에 신경 써주고 먹거리 조심하면 점점 좋아질 것 입니다.집안은 시원하게 해주고 아이 몸도 시원하게 해주고 재우고 솜베개 사용하지 마시고 이불도 얇은 이불을 사용하세요.몸의 열을 흡수해주면 더욱 좋고 방안에 습도조절을 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