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세상에....컴퓨터와 상극인 보라가 며칠 사이에 글을 두 개나 남기다니....이건 기적이야,기적!!!
사실 평소에 글 안남기는 사람들 글을 가끔 보게 되면 유난히 더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저도 어제 술을 좀 과하게 한 탓인지 피곤하네요.... 나이도 나이인지라....
원래는 상진형이랑 조용히 마시다 갈려 그랬는데 갑자기 성당 사람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예정에도 없던 술자리가 계속 이어져 결국 집에도 못가고 외박했습니다...ㅠㅠ
그래도 평소에 얘기 잘 못나누던 사람들과 간만에 술잔돌리며 수다떨고 오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술도 적당히 취한 상태라.... ㅋㅋㅋ
글구, 보라야 어쩌다가 니 몸이 그렇게 됐니? 정말 한약이라도 좀 지어먹어라.... 아직 나이도 어린데 벌써 그렇게 꺽어지면 곤란하지, 안그래??? 어제 너한테 이쁘다는 말을 몇 번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보라야 어제 너 되게 이뻤어.... 내 기억으론 검은 원피스 입은 날 다음으로 이뻤던 것 같다.... 앞으로 만나면 꼭 이쁘다는 말 세번씩 할꺼다.... ㅋㅋㅋ 사실 어제 너말고도 그 테이블에 이쁜 여인이 두 명이나 있는 바람에 심장떨려 죽는줄 알았다. 맨 정신으론 차마 못가겠더라... 넘넘 눈부셔서.... 그나마 김민경이 있어서 그 빛이 조금 옅어져 다행이지.... 안 그럼 정말 눈이 멀 번 했다.... 민경아, 고마워.... 내눈을 멀지 않게 해줘서.... 앞으로 너 10 번쯤 보면 한 번 정도는 이쁘다고 말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