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고쳤네요.
병원에서 3월4일 상담받고 살짝 고민하다가, 원장님을 뵙고 나서 믿고 신뢰가는 병원이라 바로 18일로 예약했어요.
그런데, 막상 지방흡입하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빨리 하고 싶은 생각에 11일로 변경 하려고 했더니,
예약이 꽉차서 안된다고 하더군요.ㅠㅠㅠ
제가 워킹맘이라 시술후 2주가 지나야 좋아진다는 수술선배님?들 후기 보고 마지막주가 바쁠것 같아 빨리 하고픈 맘이 간절해서 바꾸려고 했는데.
아무튼, 생각을 바꿔서 제가 다니는 사무실에서 12일 토요일 시산제를 한다고 하길래, 천마산을 다녀왔네요.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인데 안하던 산행을 해서 그런지 근육들이 놀래서 허벅지를 비롯 종아리까지 당기기 시작했어요.
다리가 아픈 가운데 바쁘게 지내다 보니 수술에 대한 걱정이 없었어요.
-하루전날-
병원에서 전화받고 나니 살짝 걱정이 되네요.
남편한테는 비밀로 하고 사무실에 휴가냈는데...(동생만 알고 있음)
수술후에는 집안일 하기 힘들거 같아 일하다보니 어느덧 1시네요. 취침
-수술당일-
평상시에는 6시에 알람을 맞춰놔서 그때 일어났는데, 긴장을 해서인지 5시경에 일어났어요.
8시 예약이라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서 병원에 갔고,
선생님들은 저보다 더 일찍 나오셨네요. (대단)
걱정이 됐는지, 아침 일찍 동생도 왔네요.
회복실에 가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수술전의 사진 찍고, 조금후에 원장님이 오셔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바로 수술실로...
선생님이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이거저거 물어보시고 몇마디 대답했는데, 그후론 기억이 없네요.
깨고나서는 아픔이나 고통이 없고, 뻐근함과 앉아 있기가 힘든정도
조금 쉬고나서, 집에 갈때 동생이 운전해준다고 하는데 괜찮아서 제가 하고 왔어요.
집에 와서도 쉬지 않고 애들 챙기고, 차 점검 받고 그러다 보니 오후 6시30분
이젠 쉬어 줘야 할 것 같아 누워 간신히 1시간정도 잠을 잤는데, 수액이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
안나오니까 걱정이 되고, 점점 허벅지가 붓기 시작했어요. 단단해지고 종아리도 단단 꼭 터질것 같이..
(근데, 부어서 빵빵하지만 거울을 보니 옆라인의 승마살과 앞의 튀어나온 살이 없어졌어요.ㅎㅎㅎ )
걸을 때 뻐근하고 의자에 앉기 힘들고 화장실에서 좀 힘들고, 나머지는 견딜만하네요.
빨리 회복하려고 집안에서도 많이 움직였더니 붓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첫날부터 너무 많이 부어서 걱정하고 있는데, 캔디실장님이 전화주셔서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안심했어요.
다음주엔 회의가 많아 부지런히 움직여야 되는데, 괜찮겠죠?
저는 동생을 통해 엔슬림을 알게 된걸 감사드려요..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원장님을 뵙고 나니 웬지 믿음같은게 생겼어요.
상담실선생님을 비롯 모든 선생님들이 친절이 몸에 배셨고,,
전 그동안 살을 빼려고 운동도 하고, 허벌라이프 식품도 먹어봤지만, 항상 실패...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가 단단하고 빵빵해서 어느순간 상의를 비롯 바지들이 안맞아서 속상했어요.
입어도 맵시도 안나고
제가 근육이 많아 힘드셨을텐데,
라인보니까 하체가 날씬하게 변할거 같아 기분좋아요.
오늘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첫댓글 혹시 딸기조아님의 언니행님이신거에요? ~
정말 대단한 유전자이신것 같아요.
어쩜 ~ 자매두분의 긍정적인 마인드나 밝은 성품, 놀라운 회복력과 타고난 건강체질까지 ~
부모님이 두분을 정말 훌륭히 키우셨겠구나 ~ 오늘 두분의 부모님까지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딸기조아님이 저희 병원에서 인기쟁이시고,
늘 저희들을 먼저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너무 죄송할때도 있는데
언니까지 이렇게 마음이 좋으신거보면 정말 피를 속일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그냥 주무시지 않으시고, 이렇게 긴 후기 남겨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해요.
지금 종아리까지 붓기가 내려온 느낌이실텐데 오늘밤(아니 당분간은 다리를 좀 높게 해주시고)
따신 양말도 신으시고, 따뜻하게 주무세요.
정말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네요.
그동안 바쁜 회사일에 가정일에 내몸 돌보실겨를도 없이 달려오셨는데
이번 허벅지 지방흡입을 계기로 정말 새로운 변신에 꼭 성공하실꺼라 저희들도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 2주동안은 붓기때문에 힘드시겠지만
뭐 ~ 워낙에 바쁜 푸른하빈님이시니깐
2주도 금방 지나갈꺼에요.
딸기조아님보다는 멍도 많이 들고, 부기도 더 심하실꺼랍니다.
너무 걱정마시구요
안녕하세요 푸른하빈님^^
이번주에 붓기가 최고조이실텐데요~ 푸른하빈님께서 많이 움직여주시니까 붓기도 빨리 빠지리라 생각됩니다^^
푸른하빈님 더욱 이뻐지실수 있도록 관리 잘해드릴게요~ 앞으로 푸른하빈님의 달라질 라인을 기대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D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03.21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