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부터 20일까지 9박 10일간 발칸 4개국을 친구 두 커플과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여행하실 여러분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공유하기 위해 많이 담아 왔습니다.
비행기는 직항이 없어 대부분 경유해서 갑니다.한국은 최근에 직항이 생겨 매일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로 많은 관광객을 실어 나드더군요. 그래서 어딜가나 한국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첫 출발지는 자그레브에 도착해 차를 렌트하고 슬로베니아의 블레드(Bled) 섬을 향해 달렸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기차로 30~40분 떨어진 블레드는 티끌 하나 없는 푸른 호수에 예쁜 작은 섬이 하나 떠 있는 슬로베니아 최고의 낭만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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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 곤돌라가 있다면 블레드에는 플레트나 보트가 있다!
플레트나 보트는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 저멀리 보이는 섬으로 이동하는데 왕복 1시간에 섬에서 1 시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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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여인이 섬으로 가는 우리 앞길을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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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Slovenia) 슬로베니아는 한반도 크기의 11분의 1에 불과하고,
인구도 고작 200만 명이 전부인 작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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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라 불리는 이 곳은 6세기 경에 세워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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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는 소박하게 꾸며져 있었지만
소원이나 사랑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행복의 종'은 인상적이었다.
여기 달린 긴줄을 당기며 힘껏 종을 세 번 울리고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이곳에서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가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곳으로도 유명해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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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섬에 닿으면, 오래된 성당으로 가기 위해 무려 99개의 계단을 밟아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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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절벽 위에는 근사한 성이 자리하고 있는데,마치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가 잠들어 있을 것만 같은 낭만적인 고성이
블레드 성은 약 100미터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있는 성으로,11세기 브릭센 대주교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에게 블레드 지역을 하사 받은 후 건축을 시작해 18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한다.
이성의 내부를 보기 위해 차로 입구까지 가서 주차비 5유로를 내고 갔더니 한국관광객을 태운 버스 2대가 사람을 쏫아내고 제대로 볼 시간이 부족해 발길을 돌렸다. 이 성은 지금 개인 소유로 바꿔 내부 일부를 식당으로 개조해 식사도 할 수 있고 성에서 내려다 보는 섬의 경치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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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자그레브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첫댓글 와! 포빨 대징님께서 드뎌 동유럽 섭렵을 시작하시었네요.
동유럽을 차로 훑으신다니....젊음이 부럽습니다. ㅎㅎㅎ
안전히,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좋은 여행 되었겠지요?
올라 오는 사진들을 보면서 제대로 잘 돌아 다니셨는지, 점검하겠습니다. ㅋㅋㅋ
안전하게 여행을 잘 마치고 오셨네요. 저희는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여행의 마지막을 Bled 호수에서 보냈는데 포빨님께서는 첫 여행지였네요. 알프스 산맥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를 다시 보여주셔서 황홀한 시간을 또다시 마음껏 즐겼습니다. 어서 어서 사진들 올려주세요...
좋은 여행 하시고 오셨군요...건강하시죠..^^*
사진들도 그림엽서 같아서 넘 좋아요...감사합니다.
사진을 곁들인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여 주어서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지역과 사진 기대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다녀왔는데...사진을 보니 새롭네요...즐거운 여행사진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