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설계단계부터 심의 도시미관 저해 차단
강릉시가 신축 건축물의 부착 광고물(간판)에 대한 설치 기준을 대폭 강화, 도시 경관 조성에 나선다.
강릉시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광고물 난립을 막기위해 건축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부착 광고물의 설치 계획을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간판 설치계획에 대한 심의 등의 절차가 없는 현실로 인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광고물이 무질서하게 설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건축허가 신청시 간판설치 계획서를 제출, 간판 고정지주 설치여부, 건축물과 조화되는 위치·크기 등인지 여부, 네온 간판 등의 전기배선, 풍압이나 충격에 의한 안전성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 부착 간판을 도시경관 구성 요소로 접근, 주변환경 및 건축물과 조화되는 색채와 형태를 적용토록 하고 대형 상가지역은 전축물과 전체적으로 조화되도록 디자인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 사용검사시 제출된 간판설치 계획이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확인하고 사후관리를 실시해 도시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광고물의 난립을 차단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기타 지역의 3층 이상 상업용 및 업무용 시설은 물론 솔올지구, 유천택지개발지구, 20m 이상 도로변의 상업 및 업무용시설, 공동주택 등에 이같은 방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동일 건축물에 다양한 형태, 색상, 규격의 간판이 제멋대로 내걸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건축 설계시 주변 환경 및 건축물과 조화되는 색채와 형태를 적용토록 해 아름다운 강릉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진천 기자님(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