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이가 대학3학년때 목에 불룩한 것이 생겨 검사를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갑상선 암은 아니고 물혹인 양성 결절로 결과가 나와서 향후 추적검사가 필요했습니다
한동안 변화없이 괜찮다가 최근에 병원근무를 하면서 혹이 많이 커져 정밀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물혹의 크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것도 있지만 나연이 물혹은 4센치 정도로 기관지를 불편하게 하고 이물감이나 목의 압박감이 느껴져 많이 불편해 해서 의사들도 수술을 권했습니다 수술은 로봇팔이 들어가는 로봇수술과 몸 속에 복강경 장비가 들어가는 내시경 수술이 있고 절개를 할 경우는 5센치 정도 목에 상처가 생기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고주파치료나 알코올 경화술 같은 치료는 몇 차례에 걸쳐 받아야하고 또 완전히 제거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유튜브나 카페 밴드들을 찾아보다 결국 내시경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폭풍검색을 해보았는데.. 나름 절개한 사람들도 상처가 점점 옅어진 사진을 많이 올려서 절개를 하겠다는 나연이와 많이 싸우면서 결국 제 뜻대로 내시경수술을 결정했는데 잘한 결정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문제 앞에 있게 되고 결정 앞에 있게 되고 내가 잘 한 것인가 묻게 되는 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늘 인도해주셨습니다 때로는 ‘하나님 어디 계신가요?’할 때도 있지만 지나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저의 평안이시며 위로시며 권능이시며 내 삶의 인도자 되시며 따뜻한 아버지가 되십니다
나연이가 이 일을 통해서 나연이와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나연이의 하나님, 좋으신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