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이자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15일)오전 9시 옥현진 총대리주교와 함께 투표소가 마련된 광주시 서구 상무2동 효광중학교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이자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15일 오전 9시 투표소가 마련된 광주 효광중학교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김희중 대주교가 투표에 앞서 투표소 입구에서 안내요원으로부터 발열 체크를 받고 있다.
김희중 대주교가 투표소에서 진행요원들에게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하고 있다.
김 대주교는 진행 요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발열체크와 비닐장갑을 낀 뒤, 신분확인 과정을 거쳐 투표용지 2장을 받아들고 기표소에 들어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투표를 마친 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을 위해서 공동선을 끊임없이 추진할 수 있는 헌신적인 의원이 선택되도록 기도하면서 투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선출되는 21대 국회의원들은 후보때 유권자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면서 한표를 호소했던 그 정신과 마음을 4년내내 유지하며 겸손하면서 헌신적인 봉사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습니다.
옥현진 총대리주교는 15일 광주효광중학교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앞서 김 대주교는 신자들에게 전한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에서 "투표는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의 증진을 위한 신성한 순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또, "투표는 개인과 가정이 더욱 충만하게 자기를 완성할 수 있는 공동선을 증진하기 위해 정치와 경제를 선택하는 것이고, 세상의 가장 작은 이들을 위한 선택이며, 모든 이의 온전한 발전의 결실인 평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공할 핵 위협, 전쟁, 경제적 불평등, 온갖 형태의 부당한 차별뿐만 아니라 통제받지 않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정의롭지 못한 독점적 권력집단과 악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일부 세력을 정화하는 정의로운 선택"이라며 "정의평화의 사회를 위해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고 당부했습니다.